8개 면 면장, 상시 근무하며 주민과 소통… 민원 처리 속도 높일 듯
영덕군이 군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8개 면에 ‘행복 소통실’을 마련하고, 면장이 상시 근무하는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행복 소통실’은 김광열 군수의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면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소통 공간이다. 기존의 딱딱한 행정 사무실에서 벗어나 주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영덕군 관계자는 “면장이 현장에서 군민과 직접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그 자리에서 해결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속도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읍의 경우 기존 읍장 실은 유지하되, 별도의 ‘행복 소통실’을 운영해 상담 기능을 보완했다. 군은 9개 읍·면의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 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군민 곁으로 다가가는 것이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민원 응대가 아닌, 정책으로 이어지는 소통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