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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청소년, 바다에서 미래 꿈과 만나다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8-10 10:06 게재일 2025-08-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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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취향 발굴단’ 4차 탐방
해양과학기술 분야 직접 체험
11월엔 카이스트서 로봇 탐험
학생들 생생한 현장 이야기 만족
덕밍아웃 4차  참가 청소년들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을 방문해 해양과학 연구 현장을 탐방하는 모습. /(재)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북 영덕의 청소년들이 바다에서 미래의 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영덕 청소년 취향 발굴단_덕밍아웃’ 프로그램의 4차 탐방이 부산에서 진행됐다.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우주’, ‘예술’, ‘역사’, ‘해양’을 주제로 총 네 차례에 걸쳐 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해양 탐방에는 청소년 11명이 참여해 해양과학 기술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국립부산과학관 등이다.

덕밍아웃 4차 참가자들이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물의 생태를 관찰하고 있다./(재)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해양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해양과학 분야의 미래 전망과 직업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현직 아쿠아리스트의 생생한 직업 이야기를 듣고 해양생물들을 관찰했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는 해양, 우주, 환경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활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웠다.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전문가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학생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분야를 이해하게 되어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바다를 단순한 자연환경이 아닌 과학과 진로의 관점에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취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 탐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덕밍아웃’의 마지막 5차 탐방은 오는 11월 ‘로봇’을 주제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카이스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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