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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진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울진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소산업도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울진군은 원자력 기반 수소산업을 선도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K-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소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총 387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국가산업단지는 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GS건설, 롯데케미칼,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신한울 3·4호기까지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울진군은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약 17조 원의 경제효과와 3만8천 명의 고용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대한민국 수소산업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7

“정부•경북도에 특단 지원 요청”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 계획 발표

영덕군이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김광열 군수는 이날 영덕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례없는 재난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복구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와 경북도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 25일 영덕 지품면까지 번지며 1만6207ha를 태웠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으며 주택 1623채, 선박 35척, 농작물 176ha 등 총 피해액은 약 3170억 원에 달한다. 경북 5개 지자체 중 피해가 가장 컸다. 영덕군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영구 주거시설 조성, 산림 및 농·어업 복구, 관광 산업 활성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775억 원을 들여 5~7년간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송이 피해를 보상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과 임업 직불금 지속 지급, 양식어 보험 적용 확대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국회에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복구 비용 3112억 원 중 국비 1669억 원, 도비 721억 원의 신속한 집행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지역 공동체가 더 나은 영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7

역대급 산불 피해… 영덕군에 전국에서 54억 답지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의 손길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산불 발생 약 20일 만에 영덕군에 접수된 성금만 54억 원을 넘어섰다. 영덕군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일반 기부 1,289건에 37억7,667만여 원,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1만4,879건에 16억1,084만여 원으로, 총 1만6,284건, 54억384만여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창수초등학교 제33회 동기회에서 66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경북농약종묘 △㈜태성종합기술이 각각 500만 원씩 △영덕버스가 300만 원 △강구4리 청년회가 200만 원 △영덕군 모범운전자회와 농촌신활력 플러스 제3기 액션그룹 ‘영알사’가 각각 100만 원을 기부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는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주택 잔해 정리, 생필품 지원, 임시 주거지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 성금 기부는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나,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위기브(wegive.co.kr) 등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가능하다. 기부자는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6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도와주세요…전국에서 온정 답지

역대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영덕군에 기업체와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슬픔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1500여 주택 전소돼 937명의 이재민이 발생, 18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중견기업 ㈜디섹(대표 윤석용)과 포항의 금속가공회사 ㈜융진(대표 이상근), 영덕군의 지역 기업가인 영덕·영해 레미콘의 조철로 회장이 각각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 공직자 일동이 성금 2000만 원과 2500만 원 상당의 성품, 오션비치 골프 앤 리조트(대표 조재관)가 성금 3500만 원, KD운송그룹 ㈜영덕터미널이 성금 2000만 원을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사)한국 효도회 경북지회가 성금 400만 원과 655만 원 상당의 물품, 지품초등학교 제39회 동창회가 성금 600만 원, 영덕 출신의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성금 500만 원, 영덕군행정동우회와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의 김성락 회장과 가족들이 성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보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3일 현재 영덕군에 기부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320건 12억 2315만여 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1만 3026건 13억 6635만여 원 합쳐 1만 3346건에 25억 8953만여 원이 접수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2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찾으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지역민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03

영덕을 도와주세요!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최악의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한 영덕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에서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에서 지정기부로 ‘산불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하는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처럼 기부하면 지역별로 답례품도 준다. 이번에 지정기부된 ‘산불 긴급 모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의 긴급한 생필품과 구호물품, 대피소 지원을 위해서만 쓰인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1300여 채의 집이 불에 타고 700여 명 넘는 이재민이 영덕국민체육센터와 각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26일부터 고향사랑 e음, ‘위기브’(wegive.co.kr) 플랫폼, 을 통해 각각 20억 원을 목표로 ‘산불 긴급 모금’ 지정기부 창을 운영 중이다. 현재(31일 오전 19시 기준) 영덕군 고향사랑 e음 지정기금으로 6억 408만 원, 참여자 6252명) 위기브 플랫폼, 5억 181만 원(참여자 5472명)을 모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긴급 모금을 진행해 산불 피해 구호 및 주민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실의에 빠진 영덕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2025-03-31

영덕 블루로드 진달래길걷기대회…활짝핀 진달래 보며 봄의 정취 만끽

영해면체육회와 가자!블루로드지킴이가 주최, 주관하고 영덕군이 후원한 ‘블루로드 진달래길 걷기대회’가 23일 영해면괴시리 전통마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열 영덕군수와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신정희 군의원, 황재철 도의원, 군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괴시전통마을에서 출발해 등산로를 따라 망일봉 정상에 오른 뒤 목은이색기념관을 돌아오는 총 6㎞의 구간으로 진행됐다. 등산로 곳곳에는 진달래가 만발해 참가자들은 연신 휴대폰을 꺼내 기념촬영을 하는 등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걷기를 마친 뒤 주최측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예주줌마난타공연, 두레놀이민요, 해파랑장구, 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역 농수산물 경품추첨을 푸짐한 선물도 받아 즐거움을 더했다. 걷기대회가 열린 괴시리 전통마을은 고려 말의 대학자 목은이색의 탄생지이자, 2021년 6월 21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많은 군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 상대산 모노레일까지 완료되면 그야말로 전국의 명소이자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5-03-24

전쟁 승리 기원 둑(纛)제사 전승

영덕에서 전쟁 승리를 기원하며 지낸 ‘둑 제사’가 전승돼 눈길을 끈다. 영덕군은 영해 둑 제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지난 5일 제사를 지냈다. 지난해 10월 23일 관 주도로 첫 제사를 올린데 이어 두 번째이다. 군은 매년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관련 학술조사를 추진한 뒤 문화재 지정 등록에 나설 계획이다. 둑 제사는 한자로 큰 깃발을 뜻하는 ‘기둑(纛)’이란 글자에서 기원해 기에 지내는 제사를 가리킨다. 오래전부터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임금이 깃발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있었고 조선시대 군 주둔지에서는 최고 지휘관이 봄·가을에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덕군지에 따르면 조선 초기 영해읍성(영덕군 영해면) 내에는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병마절제사가 지휘하는 군영이 있었다. 지휘관과 병사들은 군영 남쪽에 군사들이 훈련하는 강무당이란 건물에서 둑제를 지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병마영이 철폐되면서 군병력이 떠나 제당이 방치됐다. 이에 주민은 방치된 제당에서 둑 제를 지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제당은 일제 강점기인 1916년 읍성 내 강무당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세워졌고 1966년 일부 보수됐다. 이런 둑 제사는 2006년까지 주민과 지역 기관장의 후원에 의해 근근이 이어졌다. 그러나 주민이 하나둘 별세하면서 2007년부터는 정상적인 제사 대신 한 주민이 간단히 술을 올리는 형식으로 남았다. 그나마도 홀로 둑 제사를 이어오던 주민도 지난해 사망했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둑 제사는 주민의 호국정신을 일깨워주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온 지역 전통 문화이다”며 “둑 제사를 문화재로 등록해 지역의 고유문화로 전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3-09

‘내홍 얼룩’ 영덕군산림조합, 내일부터 재판 본격화

속보= 영덕군산림조합이 집행부와 대의원회 간 내부 갈등으로 소송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또 양측 대립으로 2024년도 결산총회도 열지 못하고 있다. 본지 2025년 1월 23일 자 3면, 2월 18일 자 2면 등 보도 대의원회는 조합 집행부가 조합원 갈등을 유발하고 경영 파탄 위기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현 조합 집행부들에 대해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10여 건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 집행부는 이에 대해 권한 없는 총회 개최 절차적 하자, 이사회 승인 없는 총회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의원 총회 효력무효 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으로 맞서고 있다. 양측 감정의 골은 시간이 지날수록 봉합되기는커녕 자꾸 커져 지역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덕군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 양성학 조합장(조합원) 제명 가처분 이의, 제명결의무효본안소송, 직무정지결의효력정지가처분 재판이 6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 민사부에서 열린다. 이날 재판에선 집행부와 대의원 간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양측은 대의원총회가 의결한 조합장 직무정지와 대의원들이 요구한 총회 소집이 정당한지를 놓고 첨예하게 다투고 있다. 현재 서로 간 입장이 극단적으로 갈려있는 만큼 법원의 최종 결정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양측 간 갈등으로 영덕군산림조합은 2024년도 산림조합 회계 결산 정기총회도 법정 기한 내 열지못했다. 내규에 의한 결산 법정 기한은 2025년 2월 28일이나, 현재 날짜도 잡지 못한 채 무기 연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조합 창립 후 처음이다. 결산 총회 무산으로 조합원들은 배당금도 받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산림조합 신용준 감사는 “조합집행부가 감사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결산감사결과를 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현 정관에는 감사결과가 있어야 결산 정기총회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양측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다수의 조합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양측이 계속해서 각종 가처분 신청과 고소·고발을 진행 할 경우, 산림조합의 성장 동력이 끊겨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시각도 점증하고 있다. A모 조합원은 “현재도 양측에서 제기한 소송만 하더라도 결과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덕군산림조합은 지난해 조합장 보궐선거 당시 내분으로 집행부와 대의원회가 대립하면서 갈등이 불거져 결국 대의원회가 조합장과 이사 8명을 직무정지 시키는 등의 사태로까지 치달았다. 현재까지도 양측은 서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산림조합 대의원회(회장 최태규)는 조합의 회계 결산 총회와 관련된 절차적 문제와 집행부의 직무 거부, 그리고 조합장 및 이사들의 자의적 정관 해석을 통한 업무추진 등이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조합장이 영덕군과 계약한 59억 숲가꾸기 계약 정산을 불이행하고 있지만 이사회는 이를 방관하고 있고, 조합장이 직전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하던 사업체가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받아 1개월(입찰, 수의계약 제한) 행정처분 영향을 받은 결과가 조합으로 불똥이 튀어 조합은 지금까지 수의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집행부 측은 “권한을 앞세운 대의원회가 직무정지 등을 무리하게 밀어붙여 조합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조합장 선거가 끝나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나 일부에서 그러지 않고 말도 안되는 부분을 갖고 집행부를 압박하는 등 사태를 악화시켜왔다고 반박하며 맞서고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