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시상금 전액 기부로 완성한 ‘공익의 선순환’
공무원들이 현장을 누벼 일궈낸 ‘행정 성과’가 지역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살피는 ‘복지 재원’이 됐다.
영덕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22일 경북도 주관 ‘2025 수산행정 시·군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받은 시상금 300만 원 전액을 취약계층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시상금은 산불 피해라는 악재 속에서도 어촌 재생 사업비 17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역 수산업의 토대를 세운 노력의 결실이다. 직원들은 이 성과를 자축하는 대신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기부를 결정하며, 행정의 결실을 군민의 복지로 연결하는 ‘공익의 선순환’을 택했다.
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성과는 현장을 지켜온 어업인과 군민의 헌신이 만든 것”이라며 “결실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