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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한겨울 녹이는 축구 열기… 전지훈련에 지역 상권 ‘함박웃음’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6-01-11 12:17 게재일 2026-01-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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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팀 1,200여 명 집결… 식당·숙박업소 등 경제 파급효과 톡톡 “대도시보다 따뜻한 날씨와 시설 만족” 참가 학생들 호평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장 모습. 초등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2026 STAY 영덕 축구 동계 전지훈련’ 유치로 비수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전국 35개 팀,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영덕을 찾으면서 한겨울 정적에 잠겼던 지역 상권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매년 전지훈련팀을 맞이하는 인근 상인들의 만족도는 높다. 영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58)는 “겨울철은 손님이 귀한 시기인데, 선수단이 매일 단체로 방문하니 시장 전체에 생기가 돈다”며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힘내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내 손주 같아 하나라도 더 챙겨주게 된다”고 전했다.

선수단 역시 영덕의 우수한 인프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교 축구선수 이모군(18)은 “대도시보다 날씨가 훨씬 따뜻하고 잔디 상태도 좋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훈련 후 먹는 영덕의 신선한 음식들도 기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축적해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훈련 유치를 넘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의 열기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춘계 전국 중등 축구대회’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광운 영덕군 시설체육사업소장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주민과 선수단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 영덕’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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