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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항공고, 일본 안보현장체험 글로벌 항공 정비 인재 꿈 키운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4-22 10:52 게재일 2026-04-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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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학생 "일본 학생들과 글로벌 감각 키웠어요"
윤봉길 의사 순국 전 마지막 한 달, 오사카성 위수형무소 참배
군특성화 해외 안보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경북항공고 학생들.  /경북항공고 제공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경북항공고등학교 3학년 군특성화 과정 학생 90여 명이 일본 하마마츠와 오사카 일대에서 군특성화 해외 안보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항공산업과 안보의 긴밀한 연계성 이해로 미래 항공 기술 인재로서의 진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역사의 현장과 첨단 항공 기술의 현장을 직접 누비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체험단은 역사적 안보 현장을 찾아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오사카성 내 위수형무소 터를 방문한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가 순국 전 마지막 한 달을 보낸 이곳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통국사(統國寺)의 조선인 위령비를 참배하며 나라 잃은 백성들의 설움과 역사를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항공 전문 인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정도 이어졌다. 항공자위대 하마마츠 홍보관 관람과 일본의 항공기 운영 및 정비 체계를 살펴본 학생들은 항공 기술이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영주시와 우호 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의 세이료(星陵)고등학교를 방문해 한일 학생 간 친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도 히데타다 후지노미야시장은 친서를 통해 양교의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김기환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군특성화 교육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이 국제 환경 속 안보와 항공 기술의 중요성을 체감하도록 기획됐다”며 “학생들이 더욱 넓은 시야와 책임감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학생(3학년)은 “교과서나 인터넷으로만 접하던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항공 정비와 군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일본 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항공고는 실무 중심의 기술 교육과 올바른 국가관과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갖춘 항공 정비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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