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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4-26 09:27 게재일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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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정으로 영주시 총 153건의 지정 유산 보유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 8점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사진 좌부터)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패와 홍패.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榮州 黃俊良 宗家 所藏 古文書)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이자 청백리로 칭송받는 금계(錦溪) 황준량(1512~1563)선생과 관련된 자료다. 

황준량은 퇴계 이황선생의 대표적 문인으로 뛰어난 행정 능력을 발휘해 조선시대 목민관의 표상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지정된 고문서는 총 8점으로, △교지류 2점(백패·홍패) △황준량 친필 유묵 금계유묵 1점 △이황 친필 제문 1점 △추증 교지 3점 △서원 정착과 관련된 녹봉정사 사적 1점 등이다.

이 문서들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제작 시기가 빠를 뿐만 아니라,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퇴계 이황선생 친필 제문.  /영주시 제공

특히 지정된 고문서 중 홍패는 1540년(중종 35) 황준량이 문과 을과 제2인으로 급제한 사실을 기록한 문서이며 이황의 친필 제문은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작성한 글로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영주시는 이번 지정으로 총 153건의 지정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영주시는 이를 계기로 도내 대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지역 내 유교 문화 자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고문서 지정을 통해 선비도시 영주의 문화적 자긍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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