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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 부석사 ‘국보·보물 보존·전시 공간’으로 변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시 부석사가 소장한 국보·보물 문화유산의 보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석사 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를 18일 착공한다. 박물관 환경 개선 사업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부석사 홍보와 의상대사 화엄 일승 사상을 펼친 화엄종찰 부석사의 가치를 높여 기념할 수 있도록 부석사의 역사와 국보·보물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의상대사와 부석사 역사, 불교 정신을 알리는 영주시의 문화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과 시설 개선에 따라 현대적인 전시기법과 연출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수해 영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단장하는 전시관은 화엄사상을 펼친 의상대사의 기념관 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부석사 기념관으로 성격 변경과 최적화된 수장고 시설, 4D영상관 등 첨단전시 연출 도입, 화엄사상과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도입한다. 시설은 공조시설 위치 변경 및 방음시설, 주변 경관과 조화성 강화, 전기 인입 지중화, 카페 등 박물관 편의 시설 신규 조성, 건식 스프링쿨러 교체 등 사업이 추진 된다.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은 연면적 1651㎡ 규모에 국비 17억 500만원, 도비 19억 9000만원, 시비 19억 9000만원 등 총사업비 56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영주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위해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 후 2025년 6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최종 설계승인을 받아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의 핵심은 2026년 말 귀환 예정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전시 공간 마련이다. 고려 우왕 3년(1377년)에 제작된 이 벽화는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 벽화로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사당 벽에서 분리돼 석고로 보강된 뒤 보관돼 왔다. 2020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으로 이운된 이후 현재까지 정밀 진단과 전면 보존처리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고려 목판, 오불회 괘불탱,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석조석가여래좌상 등 부석사 경내에 산재한 다수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은 산불 등 자연재해에 취약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박물관이 유물 보존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단장하면 이들 문화유산을 박물관으로 이관해 안전하게 보관·전시할 수 있게 된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으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2018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부석사 총무 등화 스님은 “이번 리모델링은 부석사 조사당 벽화를 비롯한 국가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사찰 박물관의 기능을 재정의하는 문화재생 사업”이라며 “세계유산을 품은 영주의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8

영주시 세계·국가유산 활용사업 6건 선정

영주시가 2026년 세계유산·국가유산 활용사업에 6건이 선정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 문화 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영주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과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억59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보존·활용하고 주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소수서원 서원 치유, 부석사 해시태그 부석사)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순흥벽화고분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골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여행)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산서원 선비꽃이 피었습니다) △신규 선정된 무섬마을 사업은 (무섬마을 만죽재고택·해우당고택 물길 따라,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 이야기) 등 총 6건이다. 특히 부석사 사업은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활용프로그램으로, 인간 존엄과 평등, 화합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해시태그 부석사’라는 이름으로 SNS 홍보, 미션 수행, 체험 및 공연이 진행되며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13회 운영된다. 신규 선정된 무섬마을 사업은 국가민속유산 만죽재·해우당 고택에서 전통놀이, 미술 체험, 물고기 잡기, 외나무다리 전통 혼례 시연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무섬마을은 전국 7개 국가민속마을 중 하나로, 낙동강이 휘감아 흐르는 물돌이 마을이자 300년 넘게 고택의 삶을 이어온 전통마을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외나무다리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각종 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7

소백산생태탐방원 영상 공모전 박주용씨 출품작 대상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실시한 소백산국립공원 생태관광 숏폼 영상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박주용씨가 출품한 ‘전 객실, 그림 같은 뷰 감상 가능한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2점에는 정동민씨의 사계절이 머무는 산,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와 김민규씨의 여름 소백산 쉼표, 쉬어가다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 3점과 장려상 6점 등을 포함해 총 12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영상 공모전은 소백산 권역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추진한 사업이다. 공모전은 소백산 국립공원의 자연보존적 가치성과 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여우관찰원 등이 소재하고 있어 영주 소백산을 우수 생태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시행됐다. 공모는 5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백산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소백산국립공원으로 떠나는 나만의 생태관광이었다. 세부 주제는 소백산생태탐방원, 소백산 여우, 소백산 자연경관과 문화자원 포함 3가지가 수행 미션이 제시됐다. 공모전에는 총 2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소백산 자연경관 분야에 가장 많은 15점이 접수됐다. 심사항목은 재미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작품성 4개 항목으로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도 계량화해 반영됐다. 심사위원은 소백산과 관련이 있는 국립공원공단 산하 4개 기관 중간관리자 각 1명씩 총 4명과 영주시청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윤홍근 과장은 “공모전을 계기로 소백산국립공원이 생태관광 여행지로서 국민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탐방원도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7

영주시 재해위험 정비사업 공모 선정

영주시는 2026년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선정된 사업은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상망동2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국도비 433억원 포함 665억원 규모다. 영주지구의 경우 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영주동·휴천동 구시가지 일원에 호우 시 구시가지 우수를 서천으로 빠지게 하는 시설인 배수암거 2.1㎞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4.5㎞와 사면 2.4㎞를 정비한다. 영주동과 휴천동 사업지구는 관사골, 쑷골, 신사골, 영일사거리에서 세무사거리, 꽃동산, 남부육거리 방향이다. 상망2지구는 단운마을 소하천, 진우마을 소하천 일원이 대상이다. 상망2지구는 사업비 169억원으로 상망동 단운마을 일원에 5.7㎞의 소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해 자연재난을 예방하는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3년 20여 년만의 수해로 종합적인 정비가 필요했던 구도심 지역에 국비를 투입해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영주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2022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심의·확정 절차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했다. 이어 사업지구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 3월 사업을 신청했다. 시는 경북도의 사전 컨설팅, 중앙부처의 발표심사를 통한 종합평가 등 추진 과정 수행과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가흥1지구와 상망지구가 선정돼 받은 총사업비 660억원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 중에 있다.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도에 영주시를 비롯해 9곳으로 선정지구는 정비사업에 대한 국도비 지원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사전설계 검토, 민간 전문가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영주시는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6

건설경기 얼어 붙는데 전문건설업체는 늘어난다고?

“먹고 살길이 걱정이네요. 건설 경기가 없어 사무실 운영이 어렵다 보니 전업이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거리는 줄어들고 경비는 늘어나는데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져 앞날이 막막합니다.” 영주시에서 전문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하소연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지역 건설 경기가 해마다 위축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영주 지역 전문건설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관내 전문건설업체는 △2022년 305개(463개 업종) △2023년 319개(497개 업종) △2024년 323개(506개 업종) △올해 8월 현재 332개(525개 업종)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21년 301개(440개 업종)에 비해 업체 수는 31개, 업종 수는 85개가 늘어난 수치다. 또 2014∼2016년 평균치(246개 업체, 370개 업종)와 비교하면 업체는 86개, 업종은 55개가 증가했다. 경북도내 종합건설사 역시 올해 8월 현재 1463개로, 2021년 대비 423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 B씨는 “전문건설업체 수는 매년 늘어나지만 정상적으로 운영 가능한 곳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경기 침체 속에서 장비업 종사자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건설업 등록에 나선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비해 업체 수가 늘어나면서 영세 업체의 경영상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년 건설업체의 자본금 유지 적정성을 심사한다.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는 지자체에 통보돼 소명 절차를 거쳐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족한 자본금을 채우기 위해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자 부담까지 떠안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영주시의 최근 3년간 공사·시설 관련 예산은 △2023년 3567억원 △2024년 3900억원 △올해 제1회 추경 기준 3502억원으로 큰 변동이 없다. 그러나 인건비, 물가, 자재비가 오르면서 같은 예산 규모에서도 실제 발주되는 공사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6

마당놀이 ‘죽계선비뎐’ 첫 무대 막 올린다

영주시의 대표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이 막을 올린다.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 마당놀이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이다. 영주시는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을 첫 무대에 올린다. 죽계선비뎐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세계문화 유산 소수서원과 경자바위를 중심으로 한 창작 마당극이다. 전통 ‘연희’ 양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전통예술 분야에서 주로 사용 되는 연희(演戲)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재주를 부린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전통 공연 문화에는 마당놀이가 대표적이다. 죽계선비뎐의 내용은 교만한 유생이 머슴과 몸이 바뀌면서 백성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참된 경(敬)의 의미를 깨닫고 선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문화아트비전이 주관해 영주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특히 원조 마당놀이 스타 배우 김종엽이 주세붕 선생과 덕봉 할아범 1인 2역을 맡고 연기파 배우 추현종이 주인공 선비 우기만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첫 공연을 시작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등 영주 주요 관광지와 봉화·울진·예천,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까지 총 16회가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포스터, 홍보물, 사단법인 한문화아트비전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종근 영주시문화예술과장은 “마당놀이 죽계선비뎐은 선비의 고장 영주를 대표하는 창작극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5

소백산국립공원 가을 야생화 만개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꽃을 품은 산이다. 봄의 복수초가 눈을 뚫고 피어날 때부터 가을의 산구절초와 갯쑥부쟁이가 능선을 물들이는 계절까지 소백산 정상부의 초지는 늘 ‘천상의 화원’으로 살아 숨 쉰다. 이달 들어 가을 야생화가 만개하며 산은 또 다른 빛깔로 갈아입었다. 국화과의 산구절초와 갯쑥부쟁이가 바람에 흔들리고 양지에는 노란 조밥나물과 쇠서나물이, 그늘진 탐방로에는 연분홍의 각시서덜취가 다정한 빛을 드리운다. 보랏빛 과남풀과 투구꽃, 단아한 흰 바위떡풀과 물매화, 촛대승마까지 더해져 가을 소백산은 그야말로 꽃의 향연을 펼친다. 비로봉(1439m)을 중심으로 연화봉과 국망봉에 이르는 정상부는 키 큰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초지이다. 바람과 안개, 강한 햇볕이 공존하는 특별한 환경을 지녔다. 노란 물봉선과 물레나물, 주황빛 하늘말나리와 중나리, 분홍의 둥근이질풀과 물봉선, 흰빛 큰까치수염과 산꿩의다리 등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계절의 물결에 따라 피고 진다. 소백산은 봄이면 특히 상춘객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인다. 현호색과 고깔제비꽃, 두루미꽃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5월이면 철쭉이 장대한 군락으로 산자락을 물들이며 ‘소백산 철쭉제’가 열려 봄의 정수를 노래한다. 여름에는 산수국과 참조팝나무가 능선을 장식하고, 가을에는 국화과 야생화가 산을 수놓는다. 눈 내린 겨울에도 생명의 기운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꽃이 피고 지는 흐름 속에서 소백산은 자연이 그려낸 거대한 화폭이 된다. 계절의 빛깔을 고스란히 품은 이 산은 오늘도 탐방객들에게 삶의 숨결과 자연의 시(詩)를 들려주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5

동양대 군사학과, 실습형 병영체험 프로그램 수료

동양대학교 군사학과는 제8 기동사단과 연계해 2박 3일간의 병영 체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국방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실습형 교육 과정으로 군사학과 재학생 21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군부대 내에서 실제 병영생활을 경험했다. 병영 체험에 나선 군사학과 학생들은 군복과 다양한 개인 군 장비를 착용하고 현역 장병과 같은 일정에 맞춰 병영 생활을 체험했다. 군사학과 학생들의 이번 병영 체험은 군의 특성인 규율과 질서가 강조되는 군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병영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초 군사훈련, 제식 훈련, 체력 단련, 병영 체험, 화생방 등 다양한 군 경험을 체득했다. 특히 화생방은 참가자들에게 인내심과 단결심의 가치를 깊이 깨닫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병영 체험에 참여한 군사학과 학생들은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병영훈련을 수료한 1학년 김병찬, 나도연 학생은 병영생활 우수 학생으로 선정 부대장의 표창을 받았다. 김봉주 동양대 군사학과장은 “이번 병영 체험은 단순한 군사 활동 체험이 아니라 학생들이 규율·책임·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일상생활과 학업에 적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학생들의 인성과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영주시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사례 최우수상

영주시는 2025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다. 영주시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시는 기존 권취식·커튼식 등 고비용 스마트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인식 스마트농업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 예인식 스마트농업 시스템 설치비는 기존 시설 설치비에 비해 30~40% 수준으로 낮추어 약 658억원의 시설비 절감 효과와 2023년 기준 우박 피해 재난지원금 43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절감 효과도 입증했다. 김모(67) 씨는 “예인식 시스템으로 시설비 절감뿐만 아니라 우박 피해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어 소득 증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스마트농업 기술 혁신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기후 위기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농업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혁신적인 정책의 지속적인 발굴과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손성호 영주 시의원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안

영주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성호 의원은 5분 자유 발언에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단순한 운동 공간 조성을 넘어 시민 건강 증진, 노년층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관광·숙박·외식업 활성화, 전국 대회 유치, 일자리 창출 등 복지와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라 강조했다. 손의원은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영주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정규 골프장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생활체육 종목의 육성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대회 유치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정규 규격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다목적 구장 2면의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과 노후한 생활체육 시설의 리모델링과 확충도 병행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조성된 수영장과 탁구장, 테니스·배드민턴·자전거 등 다양한 종목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영주시는 노년층의 건강 관리와 여가 지원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년 건강증진을 위해 파크골프장 확충과 노년층 여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제안했다. 손 의원은 골프장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파크골프장 확대는 단순한 체육시설 정비가 아니라 시민 건강과 여가 복지 증진,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성장 전략이라 밝혔다. 투자자를 기다리기 보다 시 차원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과 지원책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있는 시설 확충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 도시 영주시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4

영주시민 화합 위한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 열려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가 12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민 체육대회는 선수단 입장식과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각종 경기에 들어갔다. 최종 성화 점화 주자는 2025 한국국제조리고 롤러 선수 나도현 군으로 2025 제20회 제천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주니어 E10000m 동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이번 대회는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선수와 임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주 경기장에서 펼쳐진 육상, 투호, 줄넘기 등 다양한 경기 관람과 함께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장기대회, 게이트볼 경기장을 찾아 하루를 즐겼다. 특히 씨름장에는 경기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올해 대회는 △육상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투호 △게이트볼 △피구 △기관·단체장 이어달리기 △한궁 △배구 △족구 △테니스 △풋살 △장기 △바둑 등 17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영주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우수영씨외 15명의 공적자가 공로패 및 표창패를 받았다. 모범운전자 영주시지회는 감사패, 한국국제조리고 롤러팀 김예하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시민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와 현장 운영 등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섰다. 권장혁(68)씨는 “매년 열리는 시민체전이 지역민들을 한데 묶어주는 가교 역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주발전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단 공연이 이어져 참가선수단과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영식 영주시체육회 국장은 “시민체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육 행사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2

영주시, K-의학 접목한 인문도시 지원사업 '눈길'

선비정신의 고장 영주시가 K-의학을 접목한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 영주선비도서관에서 MZ세대를 위한 퇴계 이황 이야기 강좌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와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함께하는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퇴계 이황의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인문학 강좌와 조선 왕실의 향인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적 성찰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대상은 30명이며 이달 1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영주시는 7월부터 장애인·노인복지관 K-의학 강좌 및 부용향 향낭 만들기, 제민루 재난 극복 이야기와 한방차 시음, 영주문화원 소수서원 위상 강좌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신바람 인문학, 영주 유의(儒醫) 축제 인문주간이 열린다. '다시, 잇다-인문학으로 잇는 지역과 공동체’를 주제로 인문도시 선포식, 토크콘서트, 인문 강좌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이와함께 영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 선비문화와 정신을 배우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에는 영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텀블러 사용 권장 캠페인을 진행한다. 텀블러를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커피·에이드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환경보호와 인문학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영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잇는 새로운 시도”라며“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역 정체성을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영주역 EMU-150 차량 정비시설 확정

일반열차 중장기 운영계획에 따라 영주역이 ‘EMU-150 거점역’으로 확정됐다. EMU-150은 현재 운영중인 ITX-마음 열차다. EMU-150 차량정비 시설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5억 원을 투입해 정비고 개량, 차륜전 삭고 확장,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선 4, 영동선 3편 등 7편의 EMU열차와 경북선을 운행하는 새마을 열차 3편이 이곳에서 정비를 받게 된다. 2028년부터는 중앙선과 영동선 무궁화 열차 운영이 전면 폐지에 따라 EMU-150 열차가 대체 투입되고 경북선은 무궁화 열차 운행 중단으로 새마을 열차만 운영될 계획이다. 차량기지 정비안에는 현재 5개의 정비선을 4800㎡ 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춘 4개 선으로 신설하고 차륜전 삭고는 현 131m의 유효장을 194m로 늘린다. 또, 차체 세척장치 1식 신설과 부대시설로 폐수처리장과 시관로 직결 타당성 협의 후 분뇨 수거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영주차량사업소는 2개의 정비고에서 11개의 수송차, 5개 동력차를 정비하는 정비선을 운영하고 있다. EMU 정비시설 개량을 사업을 두고 2024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기술 조사 용역이 실시 됐고 용역 결과에서는 최적의 차량정비시설 운영을 위한 정비고 적정 신설 규모와, 차륜전삭고 최적 이전 위치 및 차체 세척장치 신설 등이 제시됐다. 영주시는 이번 시설 유치를 통해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고,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유치가 이어져 중부권 최대 철도 정비 허브 도시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정비기지는 철도 운행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이번 EMU-150 차량정비소 유치를 통해 영주는 동서횡단철도를 비롯한 국가 철도망 확충 사업에서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될 전망된다. 영주시는 EMU 차량정비시설 유치는 중부권 열차 정비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으로 신규 철도망 확충과 철도산업 전반의 사업 유치에서도 영주시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영주 봉현면 726카페 농업 분야 새로운 생태계 개척

“귀농 귀촌은 도전입니다. 항상 발전 방향에 관한 생각과 변화, 경쟁력 있는 도전의 연속을 이어갈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귀농 귀촌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지만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저희는 이곳이 고향이지만 도시 생활에서 돌아와 고향에서의 재정착은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영주시 봉현면에 귀농 귀촌한 서현석(44)·이경미(43)씨 부부의 이야기다. 이들 부부는 2015년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인 영주로 돌아와 봉현면에 사과 재배와 유통, 과채 가공, 카페 콘셉트의 체험 교육장 726카페를 운영 중이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카페, 체험 교육장 등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 중인 726카페는 농업 분야 새로운 생태계를 연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서현석, 이경미 부부는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백산 유진맘이란 특허를 출원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경미씨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자신들의 경험담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현재도 성장 과정에 있다. 다양하게 겪는 일들이 때로는 힘들고 어렵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귀농 당시 마음처럼 용기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운영중인 726 체험 카페는 어린이집, 중고생들의 체험교육장 역할과 귀농 희망자, 대기업 퇴직자들이 방문해 귀농 관련 상담을 하는 이야기 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했던 장모씨는 이들 부부의 친절과 귀농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에 고마움을 표시한 감사 표시의 액자와 함께 손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현석씨는 “이곳이 모두가 쉬어가는 곳이 되길 바란다. 미래 희망인 종합유통망을 갖춘 공간으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서·이 부부는 귀농 후 사과 농사를 배우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일하는 만큼 성과가 있고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이 있어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 726카페는 서씨 부부가 직접 재배해 생산한 오디, 산딸기 쥬스류와 핸드메이드 수제청으로 살구, 앵두, 청귤 등을 이용한 다양한 차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726카페는 다양한 이야기의 공간이지만 마을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사랑방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말 그대로 마을 쉼터인 셈이다. 이들 부부가 경영하는 농원은 영주시가 지정한 잼나체험장에 선정돼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726카페는 '산보라 휴 잇다’로 상표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1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 주택 옥상 비가림시설 가설 설치 가능 조례 개정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주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은 건축물 사용승인일로부터 5년이 지난 주택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가설건축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법에 따른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옥상 비가림시설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이 가결되면서 옥상의 근본적인 누수 문제 해결과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부개정 조례안에서는 비가림시설의 최고 설치 높이를 1.8m 이하로 제한하고 기둥과 지붕의 재료를 준불연재료로 사용토록 했다. 더욱이 건축사 또는 구조 기술사로부터 구조 안전 확인을 받도록 하는 등 조문을 구체화함으로써 비가림시설의 효과성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시민들이 비가림시설 설치와 관련된 내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병창 의원은 “이번 일부개정 조례를 통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시민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옥상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10

“지키GO, 책임은 다하GO, 중대재해는 막GO” 영주시 3GO캠페인

영주시가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캠페인 형으로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쓰리고(3GO)란 주제로 실시한다. 최근 지역 내 사업장에 안전사고 빈도수가 높아지자 영주시가 사업장 안전과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 올해 5월 23일 제방 정비공사 현장에서 낙상 사망사고, 6월 16일 근로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 등이 발생했다. 시가 추진하는 재해 예방 캠페인 구호인 3GO의 뜻은 안전은 지키GO, 책임은 다하GO, 중대재해는 막GO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3GO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부터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3GO 캠페인을 지역내 민간이 추진하는 각 사업장과 시가 추진 중인 사업장, 시민 안전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영주시는 ‘안전한 일터 조성으로 근로자가 행복한 영주시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고 직무 담당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산업재해 예방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는 3GO캠페인과 함께 사업장 긴급 현장점검 이행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우선 직영사업장 중 현업 근로자 고용사업장, 도급·용역·위탁 사업장, 고령자·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을 고용한 사업장, 5대 중대재해인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 폭발, 질식 및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차례의 공문 발송과 산업안전보건관리 종합계획 수립 안내, 산업재해 발생시 업무처리 절차 안내, 도급 및 건설공사 발주 시 법령 이행사항 준수, 관리감독자 정기안전보건교육, 영주시 안전보건관리체계 책자 배부, 정기안전보건교육, 의무 이행사항 점검 및 자료제출, 주요작업 안전수칙 매뉴얼 통보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해 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3Go 캠페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모든 공직자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다짐의 자리”라며“전 부서가 함께 중대재해 예방과 시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영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법무법인 및 노무법인을 통해 도급 의무이행 사항 관련 담당자 직무교육, 위험성 평가 등 의무이행 사항 관련 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9

제46회 영주시민체전 1980년부터 이어와

제46회 영주시민체육대회가 오는 12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개식통보와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19개 읍·면·동과 29개 학교, 8개 직장·단체에서 선수와 임원 2500여 명이 참가한다. △육상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훌라후프 이어달리기 △중량 들고 달리기 △투호 △게이트볼 △피구 △기관·단체장 이어달리기 △한궁 △배구 △족구 △테니스 △풋살 △장기 △바둑 등 17개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영주시민체육대회는 1962년 영주군체육회 창립 이후 맥을 이어왔다. 1980년 영주시 승격과 함께 제1회 대회가 열리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때 엘리트 체육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시민 참여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종목이 다양화됐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교통 통제와 현장 운영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영식 영주시체육회 국장은 “시민체전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961년 7월 영주 지역은 수해복구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최초로 현대적인 공설운동장 공사를 시작해 1962년 준공됐다. 이를 계기로 1962년 3월 11일 영주군체육회가 발족했다. 1962년 봄철 종합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열고 지방 체육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영주군체육회는 영주군이 영주시로 승격되기 전 17년 동안 군민체육대회를 주관했다. 1980년 영주군이 영주시와 영풍군으로 분리되면서 영주시체육회와 영풍군체육회로 분리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9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 지역 발전 전략 시동

영주시 영주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두고 본격적인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8일 영주 비상활주로 활용방안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영주시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드론산업 가능성을 두고 단·장기적인 구상안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 됐다. 비상활주로 활용 방안은 드론산업 중심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평가를 크게 나누면 정치, 군사, 경제, 사회, 정보, 기반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비상활주로는 영주시 상줄동에서 안정면 내줄리 일원에 위치하고 길이 2.5km, 폭 45m 규모로 조성돼 현재는 공군 항공기 훈련 외에는 임시도로로 활용되고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는 드론 기술개발 실증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 등 항공산업 거점으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한화시스템이 대 드론 체계사업 성능시험을 실시해 그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영주 비상활주로 활성화 방안이 본격 추진 되면 안보와 지역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방안으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비상활주로 운용과 동시에 민·군 융합기술 실증 시험대의 역할과 영주시는 국방부 및 공공기관 실증 수요 연계 지역경제 안정성 향상이 기대 된다. 영주시는 올해 3월 드론실증도시 선정, 7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신규지정 등 비상활주로 드론 활성화 여건 조성 발판을 마련했다. 비상활주로 사업은 경북전문대 항공정비·드론융합과, 경북항공고 항공정비과, 폴리텍대학 AI융합전자과 항공정비인력 양선센터 운영등 교육 인프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 된다. 글로벌 드론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 394억 달러에서 2024년 730억 달러로 성장하고 UAM시장 규모는 2018년 8억 달러에서 2023년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두바이와 상하이에서는 에어택시(UAM) 시험비행에 성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드론산업 시장은 2016년 704억원에서 2023년에는 9800억원, 약 5800여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비상활주로와 주변 지역의 발전방안과 사업 로드맵을 마련해 국가정책 제안에 반영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비상활주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드론·항공산업을 비롯한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영주시, 1조 2000억원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영주시는 8일 경북도·한국동서발전(주)와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공동협력 및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주시가 청정 수소 중심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신규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소재 한전 자회사다. 사업 규모는 약 1조2000억원 투자에 2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올해부터 2035년까지 부지 3만5000평에 500MW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끌어 낸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10년간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한 축을 담당한다.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추진 배경은 타 권역 대비 발전사업 입지가 부족한 영남권의 신규 사업 필요성에 따라 시행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원금 174억원을 비롯해 지방세수 1008억원 증가, 생산유발효과 약 2조 346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산업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특히 영주시가 추진하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기존 도시공업 지역과 결합해 에너지와 제조업이 융합된 대규모 산업클러스터 형성과 AI데이터센터 등 신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시는 청정수소 발전소 유치를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보완과 함께 청정수소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투자는 동서발전의 미래 전략이자 지역경제와 국가 수소경제에 기여할 대형 프로젝트”라며 “기술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8

조선시대 추석 명절로 시간여행 떠나요!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2025 한가위 큰잔치’가 열린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은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선비세상과 선비촌 일원에서 2025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가위 큰 잔치는 전문 배우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이머시브 체험과 추억의 프로레슬링 특별 공연 및 온 가족이 즐기는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2025 한가위 큰잔치는 몰입형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관광객 신진숙씨(59·서울)는 “소수서원과 선비세상을 방문해 이번 행사를 알게 됐다”며"가족과 주변 친구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선비촌과 선비세상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선비세상 등 전통 문화를 한곳에서 둘러 볼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들의 현장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가치가 크다”고 덧붙였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한 장소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실현해보는 한가위 사절단, 추억을 소환하는 프로레슬링 공연, 이야기형 미션 콘텐츠 망태할아버지의 집 등이 있다. 대형 윷놀이, 전통 점·약재 체험, 조선 명궁 선발전과 같은 참여형 놀이, 전통무용·국악·창작극 등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유정근 재단이사장 권한대행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축제로 가족 모두가 즐겁고 특별한 명절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많은 분이 함께 즐기며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7

영주시의회 유충상 의원 "산업재해·부실 공사 제로 도시 조성해야"

영주시의회 유충상 의원이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해 산업재해와 부실 공사 제로 도시 영주를 만들자고 집행부에 주문했다. 유 의원은 “영주시 관내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부실 공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집행부는 안전불감증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유 의원은 산업재해와 부실 공사 제로 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을 두어야 할 몇 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유 의원은 산업안전 및 견실공사와 관련된 법·제도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했다. 산업안전 및 견실공사와 관련된 법‧제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과 견실공사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말했다.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 공사 이력이 있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영주시 발주 공사에 강한 페널티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사고와 부실 공사는 안전불감증의 결과인 만큼, 안전불감증을 없애려면 안전사고와 부실 공사 전력이 있는 사업자에게는 입찰뿐만 아니라 소액 수의계약도 제한해 안전사고와 부실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 단계별 전문성 확보와 협업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공사감독자의 전문성과 관리능력 향상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공사감독자는 공사의 전 과정을 관리·감독할 뿐만 아니라 공사와 관련된 모든 법적·행정적 책임지는 자리로 전문성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사의 규모나 전문성, 난이도 등을 고려해 외부 전문가를 감리자로 선정하거나 마을 진입로 공사와 같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대해서는 주민 참여 감독자를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유충상 의원은 “산업재해와 부실 공사 제로 도시 영주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의 등을 위해 시행하는 공사 현장에서는 작은 실수와 부실이 없는 분위기 형성을 위해 집행부가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7

동양대 e스포츠학과,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동양대학교는 MZ 세대들의 관심 속에 성장 중인 e스포츠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4년제 e스포츠학과인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동양대학교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업과의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완료된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와 농심이 공동 운영한 커리어개발센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별 토크와 미니게임, 직무별 현직자 멘토링 및 네트워킹, 이스포츠 경력 등에 대해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남양주시 청소년 e스포츠 페스티벌에 참여해 e스포츠 진로·진학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에게 e스포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동양대학교 공전영 교수는 “학생들이 현업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커리어를 설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과 지역 연계를 통해 차세대 e스포츠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전영 교수는 동양대학교 e스포츠학과장, e스포츠전문인력양성 사업단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7

올 가을은 이곳에서…백두대간 협곡열차 새 단장 4일부터 본격 운행

백두대간 경북 봉화군 분천역과 강원도 철암 구간을 달리기 시작한 협곡열차(V-train)가 새롭게 단장하고 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협곡열차 운행 시간표 확인 및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톡 앱 또는 가까운 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12년간 지역 대표 관광열차로 자리매김한 협곡열차(V-train)의 노후화로 지난 7월 24일부터 운행을 중지하고 새 단장을 진행했다. 협곡열차 공간확보를 위해 기존 화목난로를 철거하고 선반을 추가로 설치했고, 장애인용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봉화군은 협곡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분천역 산타마을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다. 앞서 협곡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한 2013년 5월에는 한국과 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스위스의 원목과 시계로 체르마트역을 재현한 분천역은 명소가 됐고, 2014년 코레일과 봉화군의 협력으로 분천 산타마을이 탄생했다. 박찬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4

영주시 ‘해양과학교육체험관’ 조성 추진

영주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영주시와 경북도가 체험관 조성에 대한 해양 문화시설 건립 및 운영에 따른 계획을 수립해 시행 주체인 해양수산부에 사업 계획을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된다. 현재는 체험관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사업 계획을 세우는 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예상 사업비 252억원 전액을 국비로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 사업의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며 부지 1만3000㎡, 연면적 5000㎡ 지상 3층 규모다. 체험관은 지속 가능한 해양과학 교육 및 연구 개발을 위한 복합교육 체험존으로 건립되고 어린이 및 장애인 발달 치료에 도움을 주는 수중체험 교육장을 별도 운영한다. 해양과학 콘텐츠 관련 체험교육 공간도 조성 된다. 해양 환경을 간접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XR기기·수중다이빙시설 활용 확장 현실 다이빙 아쿠아리움 체험 시스템 운영과 해양과학 수중 체험시설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창업화, 투자유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실증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 사업 추진은 디지털, AI 등 4차 산업시대에 부응하는 바다체험 및 해양교육의 과학응용 필요성 증대와 내륙 지역에서도 바다의 생태계 체험과 해양의 중요성 인식 제고, 해양교육 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수중생물 및 해저 지형 이해, 심해 공간의 교육적 가치를 증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 내륙 지역과 강원 일대, 충북 일대 등 중부지방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해양체험 기회 확대와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접근성 강화로 미래 자산인 해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공간으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는 이달 3일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에 필요한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내륙지역에 조성되는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로 영주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추진된다. 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영주시의회 의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환동해전략기획단, 관계 부서와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대상지 여건 분석, 사업화 방안, 세부 추진계획 등이 보고됐다. 영주시는 해양과학교육 콘텐츠 체험관 조성을 위해 2024년부터 해수부와 협의를 시작해 같은 해 9월 기획재정부 농립해양예산과에 국비 건의, 올해 3월과 4월 해수부와 해양과학관 건립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시는 현재 자체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실시와 내년도에는 기본계획 수립 및 설립 타당성 조사, 2027년에는 기본·실시설계 및 착공에 이어 2029년 체험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해양과학교육 콘텐츠를 둔 체험관은 부산 수산과학관, 경북 울진 해양과학관, 충북 청주 해양과학관 등 전국에 3곳이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4

소백산 달밭골 명품마을,체험프로그램 운영..부석사 탐방과 등산 등 다양하게 진행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소백산생태탐방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달밭골 명품마을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발 약 1439m의 소백산국립공원 깊숙이 자리한 달밭골 명품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소백산 트레킹, 자연 및 달밭골 특산물 체험, 생태탐방원 숙박 및 부석사 탐방 등으로 구성된다. 달밭골의 지명은 옛날 ‘이 마을 논·밭에 달빛이 곱게 내려 않았’다해서 붙여진 순 우리 말의 지명이다. 달밭골에는 오래전 화전민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달밭골은 초암사, 비로사에서 오르기 쉬운 곳으로 700m 이상 고지로 오르는 길에 산수국이 피고 7월에는 수국이 개화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인근에는 잣나무 숲과 멀리 보이는 조망은 없지만 모든 자연 풍경이 힐링 그 자체인 곳이다. 달밭골에서 소백산의 주봉 중 하나인 국망봉과, 비로봉을 오를 수 있고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초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 수련원, 금성대군 신단, 부석사를 둘러볼 수 있다. 달밭골은 2015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명품마을 사업의 올해 대상지로 전남 여수 다도해해상 동고지마을, 전남 화순 무등산 도원마을, 경북 영주 소백산 달밭골마을 등을 선정했다. 소백산국립공원공원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장소들을 체험하게 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전철현 자원보전과장은 “달밭골 명품마을은 소백산의 정취와 역사를 간직한 보물 같은 마을”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소백산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3

영주시 ‘동서5축 고속도 신설’ 국가계획 반영에 적극 나선다

국토 동서 간 불균형 해소와 인프라 소외지역에 대한 국가 교통망 핵심 거점 지역으로 위상 격상으로 지역 간 상생과 경쟁력 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동서 5축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관련 지자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주시도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동서 5축 고속도로 신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서 5축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5조 5844억을 투입, 2023년부터 2035년까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시행 주체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3개도 11개 시군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 당진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업에서 당진·아산 구간은 타당성 조사에서 탈락 되고 천안·청주 구간은 개통 완료, 증평에서 괴산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 괴산·문경 구간은 중부내륙선 중복 구간이며 예천에서 울진까지 116.1㎞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요청 구간이다. 영주시는 동서 5축 고속도로 신설에 따른 이점으로 동서 5축 중간 거점 도시로 고속도로 개설 시 중부내륙권고속도로(문경)와 동해고속도로(울진)을 연결하는 교통 연결 결절점 역활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수도권, 동해안, 영호남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물류·교류 중심지로의 도약과 영주일반산업단지, 조성중에 있는 첨단베어링국가산단 등과 연계시 물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관광객 유입 촉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도시권과의 이동 시간 단축, 생활권 확장에 따른 정주 만족도 향상, 청년층 정착 및 인구 유출 완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서 5축 고속도로 신설 구간에 영주시가 포함되면 수도권 중심의 남북측에 비해 열악했던 동서축 교통망 보완으로 국토균형 발전과 영호남 연결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동서 교류·협력의 중심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달 1일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해 문경 불정~울진 구간 연장 116.1km 동서 5축 고속도로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3

국립산림치유원, 산불 피해 주민 대상 '힐링캠프' 운영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 힐링 캠프를 운영 중이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올해 3월 안동·영양·영덕·의성·청송 등 경상북도 5개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치유원은 대형산불로 심리적,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8월에는 영양, 청송, 안동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이 국립산림치유원을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치유원은 해당 지역 아동센터 등을 포함해 총 361명의 산불 피해 주민과 대응 인력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0월과 11월에는 영덕·의성 지역 주민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종료 되면 경상북도 5개 특별재난지역 주민 모두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심리치유는 다도 체험, 싱잉볼 명상과 함께 숲에서의 숙박과 식사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됐다. 프로그램의 모든 비용은 녹색자금 및 농협 러브트리 카드 기부 포인트 지원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위로와 회복을 체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조기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립산림치유원의 전문성을 살려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2

노벨리스, 연탄은행에 캔제품 'THE 마신다' 기부

최근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먹는 샘물을 담은 캔제품 THE 마신다를 기부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서울연탄은행에서 기부식을 갖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노인과 아동을 위해 동아오츠카의 APEC 2025 KOREA 공식 협찬 음료 THE 마신다 3만 캔을 전달했다. THE 마신다의 알루미늄 포장 용기는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에서 생산한 재생 원료 고함량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자원순환 효과가 우수하고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는 제품이다. 이번에 기부된 먹는 샘물을 담은 캔제품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 부산, 울산, 강원 원주, 경북 영주 등 전국 각지로 전달돼 폭염 등 기후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이 어려운 이웃들의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된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노벨리스는 저탄소 알루미늄 소재 솔루션을 통해 탄소 감축과 알루미늄 재활용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성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든다는 노벨리스의 기업 이념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노벨리스 알루미늄으로 만든 제품 기부로 기후 취약계층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기후 위기가 심화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대응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져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벨리스 코리아는 지역사회에 기부를 이어가며 주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4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3월엔 서울시 중구 남대문, 중림동 일대 쪽방촌 거주민 300여 명에게 식료품 350세트를 기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2

영주 소수박물관, 유산 기록 유물전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이달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 ‘1828년 소수서원 소백산 유산(遊山)’을 개최한다. 유산(遊山)의 뜻은 놀 유와 뫼 산이 결합한 말로 산을 돌아다니며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시대 문인 사대부들이 산을 유람하며 자연 경관을 즐기고 시를 짓거나 풍류를 즐기는 행위로 이런 경험을 기록한 글을 유산기(遊山記)라고 한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유산으로 풍류를 즐기며 은일자(隱逸者)적 삶을 체험하고 성리학에서의 구도를 위한 방편으로 유산을 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학계의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해 소수박물관 소장유물 유소백산록(遊小白山錄) - 이황(李滉), 퇴계집(退溪集) 권41, 소백유산록(小白遊山錄) - 소수서원강소잡록(紹修書院講所雜錄), 유소백기(遊小白記) - 강운(姜橒), 송서집(松西集) 권7 등 소백산 유산록과 관련 고서인 황용한(黃龍漢), 정와집(貞窩集) 등이 함께 전시된다. 소수서원은 활발한 강학(講學)이 전개된 서원으로 19세기에는 영남학파의 호학(湖學) 계열 인사들이 유산을 주도했다. 소수서원에서 시작된 9일간의 유산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초암사 ‧ 국망봉 ‧ 석륜암 ‧ 희방폭포 ‧ 비로사 등 소백산 절경을 감상하면서 자신들의 학문적 연원인 퇴계를 소환하며 형상화한 순수한 유산 활동이다. 다른 하나는 다른 유산과 크게 나뉘는 희방사에서 3일간 동숙하며 함께 유고(遺稿)를 강독한 일이다.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선정한 소수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시로 운영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