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잼과 건포도, 산양삼 가공 라삼차 인기 1대1 바이어 상담회,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경쟁 제품 분석 도쿄 출사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미래 비전 제시하는 성공적인 신호탄 성과 주목
경북 영주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를 교두보 삼아 지역 농특산물의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OODEX JAPAN 2026에 영주시가 참가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로 51회를 맞는 FOODEX JAPAN은 전 세계 60여 개국, 2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
글로벌 식품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서 영주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농가와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영주시는 관내 수출기업인 영주포도수출영농조합법인과 라삼농업회사법인을 필두로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영주의 대표 수출품인 샤인머스캣의 변신이다.
일본이 샤인머스캣의 원산지라는 점을 감안해 영주시는 생과일 대신 높은 당도와 향을 응축한 튜브형 샤인머스캣 잼과 건포도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소비자 편의성을 중시하는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은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또, 차(茶) 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을 겨냥해 산양삼의 잎부터 뿌리까지 원물 그대로 가공한 수제 라삼차를 선보이며 건강과 전통을 동시에 잡았다.
저온 건조 공법으로 유효 성분을 보존한 영주 산양삼은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높은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1대1 바이어 상담회는 물론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경쟁 제품 분석을 병행한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주 농특산물이 글로벌 표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해외 판로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 이번 도쿄 출사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신호탄이 될지 성과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