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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완료… 금강송 군락지 사수 총력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4-29 11:23 게재일 2026-04-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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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선제적 방제가 유일한 대안
소나무 에이즈, 100% 고사하는 치명적 병해충
봉화·울진 금강송 군락지 보호에 방역 역량 집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예방나무 주사를 놓고 있는 모습.  /영주국유림관리소 제공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동시와 공동방제 구역으로 지정된 도산면, 녹전면 일원의 소나무 고사목 방제를 완료했다.

이번 방제는 2014년부터 영주국유림관리소와 안동시 간 공동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총 1만 2755ha 면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리소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전인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목 및 고사목 약 6600본을 벌채하고 훈증 및 파쇄 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돼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된 나무를 즉시 제거하고 주변 확산을 막는 선제적 방제가 산림 보존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관리소는 국가적 산림 자산인 봉화·울진 지역의 금강송 군락지를 보호하는 데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강송은 일반 소나무보다 결이 고우고 단단해 예로부터 궁궐 건축 등에 사용된 한국의 대표적 우량목으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상징성 또한 매우 크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국가선단지인 봉화지역 249ha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해 향후 2~4년간 감염을 막는 선제적 방어막을 구축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봉화지역을 집중 예찰 구역으로 설정하고 봉화군과 협력해 금강송 군락지로의 재선충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지속적이고 철저한 방제가 핵심”이라며“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소중한 우리 산림을 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고 청정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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