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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회 경북도민체전, 우슈의 화려함과 박진감에 도민들 매료되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4-06 11:10 게재일 2026-04-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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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겨루기 ‘산타’의 역동성과 표현 경기 ‘투로’의 예술성 조화
태극권·병기술 등 화려한 시연에 관중들 탄성과 박수갈채 쏟아져
태극권(42식)에 출전한 안동시 김충구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세동기자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무술의 정수를 보여준 우슈 종목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실전 겨루기 종목인 산타와 표현 경기 종목인 투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두 종목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탄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관중들에게 긴장감과 박진감을 안겨준 것은 산타 경기였다.

펀치와 킥은 물론 상대의 빈틈을 노려 넘기는 등타 기술이 결합된 산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했다.

선수들의 강력한 타격음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실전 무술 특유의 거친 에너지를 발산하며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경산시 홍진희 선수가 도술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세동기자

투로 종목은 우슈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줬다.

부드러움 속에 강함을 감춘 태극권 시연은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검과 도, 창 등 각종 무기를 사용하는 병기술은 화려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마치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선수들의 절묘한 신체 조절 능력과 화려한 도복의 미세한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윤(56·영주)씨는 “우슈가 이렇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며 “산타의 박력 넘치는 모습과 투로의 아름다운 동작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슈는 전신을 사용하는 고강도 유산소 및 근력 운동으로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표현 경기인 투로는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겨루기인산타는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러줘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완성도 높은 심신 수련 운동이다.

이성룡 경북우슈협회장은 “제64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은 우슈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기회가 됐다“며 ”경북우슈협회는 우슈의 저변 확대와 선수 육성은 물론, 도민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슈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무술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도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민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우슈가 생활 체육으로서 더욱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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