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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적십자봉사회, 휠체어 기증으로 인도주의 실천, 지역사회 나눔 문화 선도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3-26 10:23 게재일 2026-03-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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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란 회원 헌혈 100회 달성, 헌혈증서 모두 기증
영주적십자봉사회 휠체어 18대 영주적십자병원에 전달
영주적십자봉사회가 휠체어 8대를  영주적십자병원에 기증했다. /영주적십자병원 제공

헌신적인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주시협의회(이하 영주적십자봉사회)의 행보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26일 영주적십자봉사회와 회원 가족이 병원 환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휠체어 18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회원들의 정성 어린 성금과 지역 독지가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함께 만드는 복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번 기증은 협의회 회원들이 모금해 마련한 8대와 권경란 회원의 배우자 오근식 부흥농장 대표가 10대를 쾌척했다. 기증된 휠체어는 병원 외래 및 병동에 배치돼 고령 환자와 거동 불편 환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든든한 발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영주적십자봉사회가 지탱해 온 인도주의와 생명 존중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봉사회 권경란씨 가족이 영주적십자병원에 휠체어 10대를 기증했다.  /영주적십자병원

봉사회 소속 권경란 회원은 평소 꾸준한 헌혈을 통해 올해 1월 헌혈 100회를 달성하는 등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권 회원은 100회 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100부 중 40부를 백혈병 투병 지인 환자에게 기부한 데 이어,  나머지 60부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며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권경란 회원은 “봉사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더 깊이 느끼게 됐다”며“휠체어와 헌혈증서 기증이 환자분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적십자봉사회는 병원 개설 초기부터 환자 안내 및 의료 봉사, 헌혈 캠페인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가 없이 제공되는 영주적십자봉사회의 시간과 노력은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김영희 영주시협의회장은 “봉사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모여 뜻깊은 나눔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적십자의 인도주의 정신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석 병원장은 “환자들을 위해 소중한 자산을 나눠주신 봉사회와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사원들이 보여준 숭고한 실천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희망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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