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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여름철 장관감염증 환자 급증… 개인 위생 ‘주의’

최근 기온과 습도가 크게 오르면서 포항에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음식과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포항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 상승에 따라 세균성 감염증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당국은 최근 4주 동안 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 감염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현재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껍질을 깬 후에는 곧바로 가열해 조리해야 하며, 조리 전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이 원인으로, 생닭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요리 마지막에 세척해야 하며,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으로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과 바닷물에서 감염되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땐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 음식물 위생과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같은 음식 섭취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산사태 대비 민·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실시

포항시는 지난 18일 산사태 피해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대송면 홍계리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마을주민, 자율방재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9개 읍·면·동장이 직접 참여해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최근 집중호우와 잦은 태풍으로 대형화되는 산사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과 주민대피 체계 확립, 민관 협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사태 예보 발령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개최부터 시작해 주민 대피 결정, 거동 불편자·대피거부자·부상자 등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 피해 복구 절차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주민 대피, 구조 활동, 응급 복구 절차 등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또 각 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도 재정비했다. 포항시는 우기를 앞두고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총 346개소의 취약지역을 조사했으며, 산림 내 농지개간지, 벌채지, 산지 태양광 등 인위적 개발지역도 별도로 점검했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내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석류 피해에 대비한 대피소도 재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앞으로 호우·태풍 예보 시마다 상황판단회의와 현장 예찰을 실시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주민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조력자와 협력해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대응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0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포항성모병원 최종 선정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손경옥)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지정해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보건복지부의 핵심 의료 정책이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사업은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지역주민이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를 제때,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핵심 의료 정책이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전국 175개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이러한 정책방향에 발맞추어 지역 의료의 허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확보 등 사업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이번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이 700여개에 이르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해안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체계의 핵심 역할을 해왔던 것이 주요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중증응급환자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 고령환자 등 다양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민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내에서 입원·수술·재활·회복까지 이어지는 포괄적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경옥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이번 선정은 포항성모병원이 지역 의료의 중추로서 갖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거리 이동 없이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진료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20

포항시 ‘‘No-Code 제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착수

포항시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에 본격 나선다. 코딩 지식 없이도 제조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기술을 활용해 지역 제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는 지난 18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노코드 제조기술 혁신 생태계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245억 원(국비 150억 원, 지방비 9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노코드 기술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전문 IT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제조기업들에게 맞춤형 디지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노코드 통합지원센터(NC Hub)를 중심축으로 개방형 실험실과 장비 실증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 노코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실증·검증·확산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노코드 기반의 8대 제조 공정 시스템 실증이다. 생산실행시스템(MES), 물류관리시스템(WMS), 디지털트윈(DT)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실현해 제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시스템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NC Hub에서 검증된 성공 모델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시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소재, 2차전지 등 주요 제조 분야에서 총 40개 수요기업에 노코드 소프트웨어 도입을 직접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생산 실행, 물류관리, 예지보전, 설비 제어, AI 연계 등 현장 핵심 과제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기업 맞춤형 단계별 기술 컨설팅과 공급기업 연계를 통해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기적인 기술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담고 있다”며 “NC Hub를 중심으로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 제조데이터 표준화, AI 연계, 글로벌 플랫폼 구축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와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방법과 요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포항소재산업진흥원 산업지능화연구실(☎279-9458)로 하면 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20

포항시, 여름철 장관감염증 급증…음식·위생관리 주의 당부

포항시가 최근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장관감염증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음식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자료를 근거로 최근 5년간 장관감염증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성 감염증 발생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4주 동안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균 감염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을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후에는 즉시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조리 전후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의 경우 덜 익힌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음식이 주요 감염 경로이며, 생닭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요리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세척해야 한다. 가금류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하단에 보관해 다른 식품의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전수감시 감염병으로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비브리오패혈증이 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오염된 소고기, 생채소, 유제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식재료를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산물과 바닷물을 통해 감염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는 어패류를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가 있을 때는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관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와 손 씻기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음식을 섭취한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9

포항시, 산사태 우려 9개 읍면동 주민 407명 사전 대피

포항시가 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 407명에게 선제적 대피 명령을 내렸다. 18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이날 오후 10시 14분쯤부터 산사태가 우려되는 9개 읍면동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 지정 대피소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 대상은 총 31개 마을 주민 407명이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인 연일읍 자명리 5가구 10명, 호미곶면 대동배리 4가구 6명, 죽장면 현내리 3가구 4명 등부터 우선적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낙석이 발생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추가 낙석(산사태) 우려를 이유로 포항시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위험 지역이 확인될 경우 즉시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포항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에 1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마무리···10개교 6000여 명 참여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일 포항제철고를 마지막으로, 올해 10개교 600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한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포항고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포항제철고까지 총 10개교에서 진행됐으며,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와 학생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기찬 아침 등굣길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구를 돕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은 구호 외치기, 아침 인사, 장난과 폭력의 차이 알기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활동들로 구성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을 찾은 최제민 대표이사는 “‘학교폭력 방어자’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니, 인사를 건네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무척 밝았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학교폭력을 예방한다. 앞으로도 포항시청소년재단은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서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관련문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240-9143)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5부제 운영·콜센터 상담 지원

포항시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담 태스크포스(TF) 운영, 읍면동 접수창구 설치, 찾아가는 방문 신청, 콜센터 운영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TF는 장상길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서 및 29개 읍면동 담당자가 참여해 신청부터 지급, 사후 처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시민 누구나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담 창구가 마련되며, 평일 근무시간 동안 현장 접수를 지원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창구’도 운영한다. 생활지원사 452명이 독거노인 약 3만5000명에게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이 신청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전담 콜센터(☎270-8282)도 함께 운영돼 신청 절차, 지급 금액, 사용 방법 등 궁금한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모바일·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현장 접수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 5부제로 진행된다. 이달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주간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에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1차 지급분은 포항시민의 경우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9월 22일 이후 지급되는 2차분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단, 1차에 지급 신청을 하지 않으면 2차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한 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포항시, 집중호우로 도로 5곳 통제···낙석 발생 1곳 추가 차단

포항시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5개 구간, 낙석 우려로 1개 구간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호우로 인해 통제된 구간은 남구 대이동 동부교회 안길, 북구 흥해읍 곡강교 하부도로, 죽장면 일광리 238-4번지, 일광리 788-10번지, 입암리 869번지 등 총 5곳이다. 또한 낙석이 발생한 국지도 69호선, 죽장로 989(가사리 산6-6∼상옥 구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추가 낙석(산사태) 우려를 이유로 포항시에 도로 통제를 요청했으며, 시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강수 구역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30~50mm, 남부는 시간당 최대 80mm에달하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19일 낮부터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19일 오전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일에도 5~40mm의 소나기도 예보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호우가 이어질 경우 산사태나 침수, 급류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8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년 연속’ 개최

포항시가 국내 고교야구계 최고 권위의 무대를 2년 연속 개최하며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2일간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구·경상권 최초로 포항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도 연속 개최되는 성과를 거뒀다. 1967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첫 대회가 시작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올해로 59회를 맞으며, 국내 고교야구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안산공고를 비롯해 신세계 이마트배 16강 진출팀, 황금사자기 및 청룡기 8강 진출팀, 고교 주말리그 권역별 상위팀 등 전국 37개 고교 야구 명문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경기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또 16강까지는 유튜브를 통해,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우승팀 투표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선수단과 스카우터, 가족 등 방문객의 유입으로 지역 숙박·외식·관광업계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대회 기간 약 5000명이 포항을 찾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고교 야구 유망주들이 포항에 모여 열정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연이어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포항시는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스포츠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로야구·프로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규모 엘리트 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연일 우복야구장을 조성하는 등 체계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송도 도시재생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협력모델로

포항시가 미래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으로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학프로젝트 정보교류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미래 해양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지역 내 7개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프로젝트 중간 성과 발표, 기술 및 연구 정보 공유, 자유토론 및 향후 협력방안 논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증 과제 추진을 통해 산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새로운 해양 ICT 산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실증 기반의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산학협력 모델의 실효성 제고 방안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포항시가 2019년부터 송도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송도해수욕장의 지리적 이점과 지역 배터리 산업과의 산업적 연계를 기반으로 전국 최초의 해양레저-전기모빌리티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중소조선연구원을 전담 기관으로 본격화된 이 사업은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첨단 연구장비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기반 기술개발 과제 수행, 해양 ICT 전문인력 양성이 그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산학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실증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전문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기술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에 기반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해양레포츠 e모빌리티 산업이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시민 체감 ‘미래형 교통도시’ 현실이 되다

포항이 ‘사람 중심’,‘기술 융합’,‘녹색 전환’이라는 3대 키워드 아래 미래형 교통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간 교통 인프라 확장, 교통 복지 강화와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에 걸쳐 시민 삶의 질 제고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왔다. ‘교통 인프라 확장’ 부문에서는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흐름에 맞춰 도시계획도로 및 농어촌도로의 신설·확장, 동해안 간선도로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 환동해 시대 중심도시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 내부 교통체계도 꾸준히 정비되고 있다.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간) 4차로와 가칭)동빈대교가 11월 조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출퇴근 시간 단축과 도심 연결성·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연말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포항~신공항 고속도로 및 철도, 영일만대교 건설 등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산업·물류·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시는 올해 착공에 들어간 장성~지곡 간 도심순환도로의 조속한 준공으로 도심 정체를 해소하고 포항역 주차장과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등 공영 주차시설도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교통 복지 강화와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영과 장애인·어르신 대상 동행콜·동행택시 운영으로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강화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70세 이상 시민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은 포항·경주·영덕 간 광역 무임환승을 가능케 해 어르신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상권과 여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친환경 대중교통 도입을 가속화해 전기버스 124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수소 교통복합기지·전기버스 전용 충전소 등 환경친화적 교통 인프라도 점차 확대 중이다. 아울러 ‘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동해안 지역 접근성과 수도권 생활권 연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혁신’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스마트 빌리지 사업 등과 연계한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나아가 사람과 환경, 기술이 공존하는 교통 복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광역 도로망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7

포항시, 스마트 양식과 어촌관광으로 지역 수산업 혁신한다.

포항시가 전통 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수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구룡포와 장기 지역의 주요 수산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구룡포읍 병포리·석병리에 조성된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였다. 노후 축제식 양식장을 복합형 관광시설로 재탄생시킨 이 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어촌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해양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어촌에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룡포 해상 낚시터 테마파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1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사업비 구성은 도비 2억 8천만 원, 시비 6억 6천만 원, 자부담 12억 2천만 원이다. 이 시설에서는 낚시 체험, 회 손질 서비스, 특산물 요리 체험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으며,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이후 장기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으로 이동해 공정 진행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한희승 ㈜미래아쿠아팜 회장도 동행해 사업 전반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민관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2021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장기면 일원에 총 22만 4140㎡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사업 부지는 테스트베드 부지 2만 8570㎡와 상업 양식장 배후 부지 19만 5570㎡로 구성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테스트베드는 현재 공정률 50% 수준으로, 지반공사와 해수 취·인입관 시설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오는 11월까지 수조 설치를 위한 건축·토목 작업을 마무리하고 부대공사를 거쳐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연간 1000톤 규모의 대서양 연어가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생산·출하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질병 예측 시스템과 생육 관리 등 스마트 양식 기술이 적용된다. 시는 스마트양식 시설을 중심으로 가공, 기자재, 연구개발 기능까지 연계한 복합형 클러스터인 연어양식 특화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 양식은 수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핵심기술”이라며 “포항 연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세계적인 스마트 양식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해양관광 활성화와 스마트 수산업 육성을 양축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수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7

포항시, 윤달기간 ‘시립 화장장’ 확대 운영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윤달 기간 개장유골 화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립 화장장 운영을 확대한다. 윤달은 음력에서 한 달이 더해지는 달로, 풍습상 이 시기에 묘를 이장하거나 유골을 화장하려는 수요가 급증한다. 시는 이 같은 특수 수요에 선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시립우현화장장은 개장유골 화장 예약 기간을 기존 15일 전에서 1개월 전 인터넷 예약으로 조정하고, 하루 최대 화장 횟수를 기존 5회차에서 6회차(오후 5시~6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6구의 개장 유골 화장이 가능해진다. 일반 시신 화장은 기존대로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정상 운영된다. 시립구룡포화장장도 개장유골 화장 예약을 1개월 전 인터넷 예약과 전날 잔여 회차에 대한 전화 예약 병행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5회차(오후 4시~5시)를 개장유골 화장 전용으로 지정하고, 1회차부터 4회차는 일반 시신 화장을 중심으로 하되 예약 미달 시 개장유골 화장으로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인터넷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https://www.15774129.go.kr/)에서 가능하며, 구룡포화장장의 전화 번호는(☎054-270-5960)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윤달에는 예년보다 화장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선제적인 조치로 장사 행정의 안정성과 시민 편의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화장장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시민 안내와 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6

포항시, 청하면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

포항시는 16일 북구 청하면 용두리 397번지 일원에서 ‘용두리 향나무’ 포토존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향나무 전설을 되새기고, 자연과 마을의 공존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지역 시의원과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향나무의 건강한 성장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막걸리 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용두리 향나무’는 본래 하나였던 청하 용두 1리와 2리가 과거 큰 홍수로 인해 나뉘게 되었을 때, 이별을 맞은 ‘북촌할배’와 ‘광명할매’가 함께 심은 묘목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 향나무는 두 마을을 잇는 상징물이자 수백 년간 마을을 지켜온 수호목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시는 이 같은 전설과 공동체의 기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현대적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조성했다. 조형물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마을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문화적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용두리 향나무 조형물은 마을의 기억과 정신을 담은 문화적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가 마을 정체성을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숲 조성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6

포항시,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 등급 달성

포항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종합평가에서 거둔 성과로, 포항시의 재난관리 역량이 전국 상위권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포항시는 종합 점수 90.25점을 획득해 전국 기관 평균인 78.1점을 12.15점 상회하며 전국 지자체 중 상위권에 올랐다. 세부 분야별 성과를 살펴보면 시는 모든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복구 분야에서 98.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대응 분야 91.4점, 대비 분야 81.4점, 예방 분야 69.1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포항시가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주민 대피와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 실전과 같은 시민안전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명피해 차단을 위한 재난 사전 예방 대책, 주민안전 계획 수립, 실전 같은 주민 대피와 재난대응 훈련, 신속한 복구체계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4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극한의 풍수해 재난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능력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기적인 도시침수 대비 훈련을 시행하고, 재난 상황별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한편 배수펌프장 및 재해위험지구를 지속적으로 예찰해 주민 보호 대책을 운영해왔다. 포항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재난 대책들을 재점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시스템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취약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우수 등급 달성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철학과,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예방과 신속 대응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평가 분야 | 포항시 점수 | 비고 | | 예방 | 69.1점 | - | | 대비 | 81.4점 | - | | 대응 | 91.4점 | - | | 복구 | 98.3점 | 최고점 | | 종합 | 90.25점 | 전국 평균 78.1점 |

2025-07-16

“포항철강 위기 극복” 19개 단체 시민공동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포항지부, 금속노조 포항지부, 더불어민주당 등 총 10여 개 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가 자리했다. 시민대책위에는 19개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시민대책위는 “철강산업 위기는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지역 붕괴와 산업 기반 소멸의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민과 정당, 시민사회, 노동단체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포항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 343곳 중 39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32곳은 휴·폐업 상태에 놓여 있다. 고용 인원은 2014년 대비 2650명(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대책위는 “정부와 포항시, 시의회, 정치권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방관하고 있다”며 “이런 무책임한 방관은 지역 소멸과 국가 기간산업 해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철강산업특별법’ 제정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포항시민과 함께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블루밸리 국가산단, 첨단산업 유치 본격화

포항시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미래 100년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60% 정도로 ‘이차전지 캐즘’에 따른 일부 대규모 투자유치가 철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40여 개 기업의 입주를 끌어냈다. 향후 MOU를 체결한 기업들까지 입주할 경우 전체 투자 규모는 5조 1000억 원, 고용인원은 3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28만㎡ 부지에 총 1918억 원을 투입해 △기업 집적화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실증 코어로 구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30여 개 수소기업 유치와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80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R&D 및 인력양성 지원 △법인세·소득세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세액감면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 같은 제도적 강점과 입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배터리, 수소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행정 지원과 인센티브를 병행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특화산단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첨단전략 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

영일대 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 유치

포항시가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영일대 주차장 부지에 대한 특급호텔 유치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지는 북구 항구동 일대 약 6869㎡ 규모로 250면의 주차가 가능한 공영주차장 부지다. 해당 지역은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등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해상케이블카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관광 기능 확장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 구상도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체류형 고급 숙박시설로 개발해 도시 내 부족한 특급호텔 수요를 해소하고 MICE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이 자유롭게 수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복합개발 방식을 적용해 공모 조건을 완화한 사전 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이에 1개 민간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제출된 제안서의 실행계획과 사업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본격적인 공모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영일대 일원은 산업, 레저, 비즈니스,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전국 유일의 입지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해양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포항만의 입지와 수요에 부합하는 고급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동해안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15

포항시, ‘골목맛집’ 시민투표 실시···14~20일까지 온라인 참여

포항시는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5 포항 골목맛집’ 선정을 앞두고 시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골목상권의 숨은 맛집을 발굴하고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을 마친 71개 외식 업소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추천과 응원을 통해 우수 업소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시민투표 결과는 1차 평가에 반영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30개 업소가 우선 선정된다. 이후 현장 암행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업소가 ‘포항 골목맛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소별 소개, 대표 메뉴, 사진 등을 확인한 후 최대 5개 업소까지 투표할 수 있다. 또한 투표 참여자에게 랜덤 추첨으로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300번째 투표자에게는 특별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커피 쿠폰은 선정된 30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입맛과 의견을 반영해 골목 맛집을 선정하는 이번 투표는 지역 외식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포항포은중,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 진행

포항포은중학교(교장 제창호)는 지난 12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음으로 채워가는 우리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총 7가족 18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함께했다. 첫 활동은 MBTI 성격유형 검사였다.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의 성향을 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마주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족 내 소통 방식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진행된 ‘가족 장점 찾아주기’ 활동에서는서로의 장점을 직접 말로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새롭게 발견하며, 따뜻한 응원과 존중의 말을 주고받았다. 마지막 체험인 ‘또띠아로 표정 만들기’는 가족들이 서로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색다른 방식의 감정 표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서로의 성격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가족 간 대화가 한결 자연스러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창호 교장은 “앞으로도 가족 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활동이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5

포항시, 세계관광기구와 마이스 산업 협력 논의

경북 포항시가 세계관광기구(UN-Tourism)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황해국 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국장이 14일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는 1975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현재 160여 개 회원국과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및 국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구는 2025년 제26차 총회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전 세계 관광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육성과 관광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성사됐다. 마이스 산업은 회의(Meeting), 인센티브 여행(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통칭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황해국 아태국장은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 지역 내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직접 둘러봤다. 양측은 향후 국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포항의 마이스 산업도시 도약의 핵심 시설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설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세계관광기구의 총회 및 주요 행사 유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방문이 포항시 관광과 마이스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세계관광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총회와 주요행사를 유치해, 글로벌 마이스 모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시는 지난 5월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7월에는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을 유치하며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해왔다. 향후 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행사를 통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포항시의회, ‘중국 교류 기념품’ 홍보관 전시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과거 중국과의 국제교류 활동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를 새롭게 확보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오후 의장실에서 홍보관 물품 기증식을 개최하고, 제5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었던 박문하 전 의장으로부터 귀중한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증식은 박 전 의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물품에 대한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기증된 물품은 박 전 의장 재임 당시인 2008년 중국 훈춘시와 다렌시 방문단이 포항시의회를 방문하면서 증정한 기념품들로, 서예 부채와 논어 탁본용 목판 등 총 2점으로 구성됐다. 이 물품들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포항시의회의 국제교류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당시 포항시의회는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 여러 도시와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물품들은 이러한 의정활동의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자, 포항시의회 발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물품들은 시의회 1층 홍보관에 상설 전시돼 시민들이 의회 역사와 지방자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문하 전 의장은 기증식에서 “시의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중국 훈춘시 등을 비롯해 경주와의 교류 정례화,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 변경 제안 등 국내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앞으로도 여러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 및 상호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도모해 더욱 발전하는 시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일만 의장은 물품 기증에 대해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주신 박문하 전 의장님께 감사드리며, 역사적 가치가 깊은 자료의 홍보관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첨단 재난감시체계로 ‘시민 안전도시’ 조성

포항시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체계와 선제적 예방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우, 산불, 대형 화재 등 대규모 재난이 빈발하는 상황에서 기존 사후 복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예방과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한 선진 재난관리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피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적극적 대응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포항시의 핵심 안전대책은 ‘디지털트윈 재난감시체계’ 구축이다. 이 시스템은 하천 수위 계측기와 감시카메라를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주민 대피로 연결되는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단위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지역 지형에 익숙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방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침수지도를 활용해 120여 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확보했다. 이는 실질적인 대피 체계 마련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 보호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매월 폭우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상황 전담 인력이 24시간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하고 있다. 유관기관 및 읍면동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는 매일 정기적인 교신을 통해 유지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상태다. 범죄와 일상 재난에 대한 대응 역시 첨단기술로 강화됐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시 전역에 설치해 이상 징후 발생 시 경찰과 실시간 공조할 수 있는 통합 관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아파트와 주택,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 방지용 차수판, 화재경보기, 추락방지 시설,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안전장비를 대폭 보급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안전 인프라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안심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방범등, CCTV, 도로표지병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민 참여를 통한 안전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민·관·군이 함께하는 ‘안전포항 대전환’ 운동, 매월 ‘안전점검의 날’, 찾아가는 생활안전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선진도시의 기본”이라며 “첨단 재난 감시체계 도입과 생활밀착형 예방 정책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난감시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5

1박 이상 체류형 프로그램 ‘야간 관광상품’ 본격 운영

포항시는 상반기에 진행한 ‘야간관광상품 개발 공모’로 선정된 관광상품들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야간관광상품은 지역 여행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1박 이상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밤의 매력을 선보인다. 주요 코스에는 영일대해수욕장, 국내 최초 해상 누각이 어우러진 해변 야경과 포스코 야경, 환호공원의 스페이스워크가 포함된다. 요트와 문보트 체험, 버스킹 공연 참여, 선상 낚시, 지역 맛집 탐방 등 이색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해당 프로그램들이 여름철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음식점과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밤은 철강 산업의 불빛과 해양의 낭만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포항의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관광상품 목록 및 관련 문의는 포항시 문화관광 누리집 ‘퐝퐝여행’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