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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비대면 진료 도시재생 접목···청림동·일월동, 건강·활력 넘치는 ‘맑음 충전’ 마을로 탈바꿈

배준수 기자
등록일 2026-01-22 10:28 게재일 2026-01-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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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서비스. /포항시 제공

포항시 남구 청림·일월동 일대가 공해와 노후화의 이미지를 벗고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맑음 충전’ 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 주관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의료 접근성 향상(비대면 진료)을 통한 생활밀착형 스마트재생’ 분야까지 연이어 선정돼서다. 

포항시는 총사업비 106억2000만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청림동·일월동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스마트재생’ 사업은 경북 최초로 ‘비대면 진료’를 도시재생 사업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쇠퇴 지역의 특성상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점에 착안한 덕분이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존 환경 정비 중심의 도시재생 범위를 의료·돌봄 등 생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증 질환과 만성질환 중심의 상시 건강관리를 통해 의료 공백을 줄이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포항시의 비대면 진료는 기존 휴대전화 기반 방식과 달리 키오스크를 활용해 운영한다. 모바일 기반 비대면 진료는 화면이 작고 인터페이스가 복잡해 고령층의 이용에 한계가 있었으나 키오스크 방식은 넓은 화면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담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혈압, 체온 측정 등 기초 건강 정보를 연계해 더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비대면 진료 키오스크는 포항시청사 내에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며, 이용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과 개선점을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남·북구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서비스 운영의 안전성과 적정성도 점검 중이다. 이러한 보완 사항을 반영해 청림동 도시재생 지역에 도입하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의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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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일월 우리동네살리기 마스터플랜 구상도. /포항시 제공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통해서는 철강 공단 배후지로서 겪어온 청림동·일월동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올해 1차로 23억43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집수리 사업’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클린센터’ 실시설계 착수, 비대면 진료시스템 및 지능형 폐쇄회로(CC)TV 구축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스마트 기술 지원사업에 착수한다.

주요 사업은 △청림·일월 건강·클린센터 조성 및 비대면 진료 시스템 도입(건강·클린 케어) △노후 주택 수리(집수리 동행사업) 및 AI 지능형 CCTV 설치(주거 안심)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친환경 보행 환경 개선(보행 혁신) △미세먼지 모니터링 및 스마트 화재 알림 시스템 구축으로 환경·보건·안전 분야의 편의성 극대화(스마트 기술 접목)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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