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질환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남구보건소는 4월, 북구보건소는 5월부터 각각 검사를 시작하며, 보건소별로 3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검사에서는 간흡충(간디스토마)을 비롯해 회충, 편충, 요충, 폐흡충, 장흡충, 구충 등 총 11종의 장내 기생충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간흡충증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할 경우 감염되는 대표적인 어류 매개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급성기에는 상복부 통증과 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허약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한 질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과정에서 사용한 칼과 도마 등은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 후 사용해야 한다.
검사를 희망하는 주민은 남·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시 치료제를 지원하고, 이후 재검사를 통해 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질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익혀 먹는 식습관 등의 개선이 중요하다”며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