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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디지털 배움터 8월 과정 모집

경주시가 시민 정보화 교육장에서 고령층·장애인·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8월 교육과정 수강 신청을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장은 경주시민 정보화 교육장(금성로318번길 21-4, 동산병원 후문)에 마련돼 있으며, 매월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커리큘럼을 편성한다. 8월에는 △스마트폰 활용법 △외국어 번역 △챗 GPT 활용 자기소개서 작성 △AI 기반 문서 작성과 메일 전송 △화상수업 체험 △앱 설치 방법 △생산성 향상 등 과정이 진행된다. 최대 40명이 동시에 수강할 수 있고,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한다. 수강 신청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https://디지털배움터.kr)에서 가능하며, 전국 콜센터(1800-0096)나 경주시민 정보화 교육장(054-760-7355)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교육장 내 디지털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AI 바둑 로봇 △AI 스피커 △치매 예방 멀티테이블 △VR 장비 등 최신 기기를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이미향 디지털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은 AI 기반 사이버범죄 대응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7

‘이 땡볕속에 왼발 하나로 APEC 성공 염원하며 광주~경주 400Km 걸은 60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감동의 발걸음 이범식 박사(왼발박사)가 경주에 도착했다. 이 박사는 일명 ‘왼발 박사’로 통한다. 이 박사는 양팔 없이, 다리도 오직 왼발 하나로 국토를 종단 중 지난 24일 경주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담양·순창·남원·함안·거창·합천·고령·대구·경산·영천을 거쳐 경주까지 왔다. 이 박사는 지난 25일 경주 버스터미널, 26일에는 경주시청까지 걸은 후 27일에는 하루 휴식을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28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도착한다. 거센 폭우를 뚫고, 땡볕 속에 끊임없이 뛰고 걸어서 총 2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가 출발부터 종착지까지 온 거리가 무려 400km이다. 이날 경주시는 HICO 광장에서 완주 환영 행사를 연다. 시민 서포터즈와 함께 APEC 성공 기원도 다질 계획이다. 앞서 이 박사는 24일 경주 서면에서 출발해 건천 모량초까지 14km를 걸었다. 이동하는 길마다 시민들이 거리 응원을 펼치며 그를 환영했다. 그는 “작은 발걸음을 통해 영호남을 넘어 국민이 하나 돼 APEC을 응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APEC이 지역의 벽을 넘어 통합의 상징이 되고, 대한민국이 세계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범식 박사의 도전은 APEC 성공을 향한 국민의 염원이자, 통합과 희망의 메시지이다”며 “장애를 넘어선 위대한 도전이 APEC의 희망이 되었듯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

경주시, APEC 앞두고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 종합점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앞서 국가 유산 관람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경주시는 국가 유산청과 함께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월성, 황룡사지,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신라 왕경 핵심 유적 14곳에 대해 종합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유적 보존 상태, 발굴 현장 안전성, 전시·홍보시설 편의성, 주변 경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시는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예산이 필요한 정비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9월까지 200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한다. 또 첨성대는 기존 경관조명을 대체하는 과학문화 유산 기반 미디어아트 조명 시설을 10월부터 설치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전문가 자문을 맡는다.   황룡사지는 진입부 기단 공사가 완료됐으며, 올해 안에 남쪽 광장 정비를 끝내고 2027년까지 금당 등 주요 건축 유구 기단 복원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국가 유산 청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 편의 개선과 유적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4

경주중소기업에 ‘상생협력 기금 1,120억원' 지원하는 (주)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고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120억 원 규모의 ‘경주 상생협력 기금’ 대출 지원사업을 오는 24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본사 경주 이전 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해당 기금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경주시 및 NH농협은행과 협약을 갱신해 사업을 지속해왔다. 사업 시행 5년간 약 183억 원의 금융 혜택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된 것이다. 경주시에 소재한 제조업, 건설업, 전기·정보통신 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해당한다. 단, 경주시 추천 및 NH농협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총 1120억 원(한수원 1000억 + 농협 120억)으로 기업당 최고 10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평균 시중 금리보다 3%포인트 이상 낮고, 실제로는 최대 연 1.7% 수준까지 금리가 낮아진다. 1차 접수는 오는 24~25일, 300억 원 규모로 기존 협력 중소기업 및 최근 5년간 혜택받지 못한 신규 기업이 대상이다. 2차는 28일~내달 10일, 연장 또는 신규 대출 희망 기업 대상이며 추가접수는 9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1~1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경주시청 기업지원과에서 방문 접수 방식이다. 황주호 사장은 “경주 상생협력 기금’이 지역기업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3

경주시 2025 APEC 대비 도로공사, 시민 생명 위협, 시민 안전은 뒷전인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도로 환경 정비를 추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APEC 개최 시점에 맞추기 위해 시민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부실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산업로(용강, 동천) 구간과 용강동 및 동천동 일원에서 도로 정비(아스콘 절삭 후 덧씌우기)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8억원이 훌쩍 넘는다. 그러나 공사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공사 안내 표지판이 없거나 불명확하게 배치되어 있고, 신호수도 자리를 지키지 않아 운전자들이 공사 구간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뒤늦게 현장을 확인하고 급정거를 하거나 서로 먼저 진입하려다 차량이 뒤엉키는 등 일대가 교통 혼잡이 빚어지며 사고 위험마저 높다. 또한, 공사현장으로 인한 도로 사각지대 발생으로 보행자와 차량 간의 충돌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루 수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에서 안전관리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관리 부재의 행정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토목 전문가들은 “도로포장 공사 중 안전표지, 차선 변경 안내판 등은 도로관리자의 기본 의무이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명백한 법규 위반이자 시민의 안전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경주시의 의지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외양 치장’에 급급한 공사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민선 8기 들어 시장 취임 이후, 현장 관리 부재와 소통 결핍은 심각한 징후이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시민의 ‘안전 감시 권리’를 포기한 것과 같다”라고 힐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공사 관리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