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 6곳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6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반 시설 6곳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제2 동궁원 ‘라원’을 시작으로 보문관광단지 북천 하천정비, 신당천 재해 예방사업, 천북면 도로확포장, 황남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월정교 하천 정비 등 6곳을 점검했다. 라원은 총사업비 458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복합문화 정원 조성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건축 92%, 전기·소방·통신 등도 70~80% 수준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시범 개장할 계획이다. 북천 하천 정비 사업은 보문단지 관문 경관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으로, 신평교 하류 둔치 조성과 산책로 정비, 초화류 식재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되며, 공정률은 20% 수준이다. 또 황남동 환승주차장 조성 사업은 894면 규모로, 주차난 해소와 대중교통 연계를 위한 핵심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성토 및 배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10월 준공이 목표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는 철저한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시 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각종 기반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경주시, 매니페스토 평가 5년연속 최우수

경주시가 주민참여와 정보공개 기반의 투명한 정책추진으로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약 이행 완료 △공약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해 SA 등급부터 D등급까지 총 5단계로 등급을 부여했다. 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127건 중 95건을 완료하거나 이행해 공약 이행률 86.2%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임기 내 공약 재정확보율도 68.6%에 달해, 전국 평균인 65.07%를 상회하며 실질적인 이행 기반도 충실히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 △좋은 일자리와 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 ALL) 가족 행복 누리 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등 10대 분야, 127개 공약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라왕경 14개 핵심 유적 정비・복원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건립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조성 △황금 대교(제2금장교) 조기 준공 등 주요 핵심 공약 95건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완료 및 이행’으로 평가됐다. 또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미래 차 사용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 등 29건은 임기 내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상 추진’으로 분류됐다. 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시장 공약사항 관리지침’에 따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 이행 평가 제도를 운용함으로써 공약 추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모든 공약을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며“정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APEC 코앞…” 경주역 고속열차표 태부족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역 고속열차 표는 없고 정차 횟수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어서 이용객들의 불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주시는 하루 평균 8700명 이상 이용하는 경주역 수요에 비해 정차 횟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KTX·SRT 증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역 고속열차 하루 평균 8700명 넘는 승객이 이용해 3년 새 두 배 넘게 수요가 늘어나 KTX·SRT 정차 횟수 증가가 필요하다. 국가통계포털 자료는 경주역의 하루평균 KTX 이용객 수는 2021년 2901명에서 2023년 5900명으로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RT 이용객 수도 1798명에서 2823명으로 57% 늘었으며, 운행 횟수가 비슷한 역들과 비교할 때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차 횟수는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경주역은 KTX 기준으로 주중 상행 20회·하행 23회, 주말 상행 23회·하행 27회가 운행된다. SRT는 주중 상·하행 각 15~16회, 주말에는 18회 운행되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역은 KTX와 SRT를 합쳐 하루 70회 이상, 광명역은 90회 가까이 운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경주역의 정차 횟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관광 성수기와 공휴일에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경주시는 “수요에 걸맞은 공급 확대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지역 관광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관광객 수는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 2024년 4709만 명으로 집계됐다.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경주를 찾고 있으며, 이들 상당수는 고속열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KTX 경주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춘 정차 횟수 확대가 더욱 절실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품격 있는 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국제적인 관문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고속열차 정차 확대는 관광과 경제, 시민의 삶이 연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국가와 지역이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힐링캠프 개최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대구·경북지역 범피 종사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초청해 피해 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6일, 17일 켄싱턴리조트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라벌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복수 경주범피 이사장을 비롯한 주낙영 경주시장, 박기동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 조도준 검사,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 대구·경북지역 9개 범피 종사자와 피해자 100명이 참여했다. 16일 열린 환영식에서 이복수 이사장은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에서 1박 2일 짧은 일정이지만 보다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에서 신라 천년의 기를 받아 힐링할 수 있도록 신라 왕릉 투어 코스로 일정을 구성했다”라면서 “스토리가 있는 체험을 통해 잠시나마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박기동 검사장은 “검찰도 범죄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식전 기념 공연으로 경주범피 70~80대 여성 범죄 피해자 4명으로 구성된 장구 팀 ‘십오야’의 장구 공연과 대구·경북지역 9개 센터 모두가 함께 한 난타 공연 등으로 열정적인 시간을 가져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 첫째 날 세계자동차박물관 관람, 선덕여왕릉, 오릉 탐방, 둘째 날에는 빵 만들기 체험, 진평왕릉, 삼릉, 김유신장군묘, 유채꽃밭 사진 찍기와 내가 만든 빵 선물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8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의 5월

가정의 달 5월 계절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경주로 놀러 오세요. 5월의 경주는 시내 곳곳이 자연이 주는 청량함과 신라 천년의 유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가득하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힐링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에게 5월의 경주는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경주시는 벚꽃 이후에도 이어지는 봄꽃의 절정을 즐길 수 있도록, 5월 한정으로 만개하는 이팝나무꽃과 작약꽃 명소를 중심으로 한 봄꽃 여행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5월은 경주를 가장 맑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로,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만의 고품격 여행 콘텐츠를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의 주요 관광 정보와 계절별 추천 여행 코스는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www.gyeongju.go.kr/tou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팝나무꽃 숨은 명소 ‘경주 오릉’ 경주의 대표 여행지인 황리단길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릉 일대는 조용한 고분군과 고즈넉한 산책로를 따라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꽃이 장관을 이루며, 초여름 햇살 아래에서 자연과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탐스럽게 피어라 ‘서악동 삼 층 석탑 작약’ 무열왕릉 인근 서악동 삼층 석탑 주변은 매년 5월이면 붉고 탐스러운 작약꽃이 만개하여 고풍스러운 석탑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경주의 봄꽃 명소들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며, 문화유산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 독특한 자세의 불상을 찾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문화와 예술을 품고 있는 살아 있는 야외박물관이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곳은, 특히 5월의 푸르름이 가득한 숲길과 더불어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불상들이 깊이 있는 역사‧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경주 남산에는 다양한 형식과 자세의 불상이 분포되어 있으며, 이를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자세별 불상 탐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마애보살 반가상은 단아한 입상 형태의 보살상으로, 부드러운 미소와 균형 잡힌 조형미가 인상적이며 남산 탐방의 대표 코스로 손꼽힌다. □ 열암곡 석불좌상, 마애불상 열암곡으로 이동하면 차분히 앉아 있는 자세의 열암곡 석불좌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 속에 어우러진 이 불상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고요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같은 지역 내에서 만나게 되는 열암곡 마애불상은 누워 있는 자세의 와불 형식으로, 독특한 형상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이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남산의 불상들은 다양한 자세와 섬세한 조형미를 통해 신라 불교미술의 예술적 깊이를 전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역사‧문화 탐방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 ‘성지지(소리지) 둘레길’ 경주시는 자연생태와 지역 전설이 어우러진 힐링 트레킹 코스로 성지지(소리지) 둘레길을 추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이 못이 생겼을 때 ‘소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후 소리지 못 둑에 올라서면 봉덕사의 종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여 조선 정조 때의 선비 손여원이 못 이름을 ‘성지’라고 바꿔 불렀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못은 성지, 성지지, 소리 못, 소리지라는 여럿의 이름이 있다. 천북면에 위치한 이 명소는 옛 전설이 깃든 성 지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완만한 둘레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걷는 이 길은 여유롭고 차분한 봄날의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경주의 대표 힐링 공간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

한수원,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 소통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경영 소통을 강화했다. 한수원은 지난 14일 경기 중소벤처기업연합회와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수원 우문현답 현장 클리닉센터’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경기도 최대 중소·벤처기업 회원사를 보유한 대표 경제단체인 경중연과 협력해 수도권 협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술력 강화, 애로 해소, 판로 확대 등을 위한 현장 클리닉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수도권 소재 기업 역량 진단부터 애로사항 및 수요 분석을 통한 해법 마련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소통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수도권 소재 한수원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 및 협력 △협력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 지원 △양 기관의 고유 목적사업 확대 및 공동사업 추진 △인적 교류 및 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 △원전 중소기업 대상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중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지역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협력 기업들과도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5

경주시 황오동 생활환경 정비 본격화

경주시가 과거 도심 사각지대인 황오동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 생활환경을 정비한다. 경주시는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과 연계해 황오동 179-64번지 일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주역 인근 기업은행 옆 부지에 사업비 19억 3000만 원(전액 시비)을 들여 연장 50m, 폭 6m 규모의 도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황오 커뮤니티센터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9월 토지수용 재결 후, 12월까지 화장품 판매장 등 기존 건물 3동에 대한 보상도 완료했다. 최근까지 지장물 철거와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를 완료, 다음 달 중 발굴조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과거 대상지 일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최근까지 경주의 어두운 이미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시는 이 일대를 허물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조성한다. 특히 황오 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함께 도로망과 생활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 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한 일대 정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가 다시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시민 4만 5000여 명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덕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대상 교통카드 발급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교통카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교통카드는 경주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유효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때 사용이 자동 정지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때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회복 지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사 김남일 공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 溫(온) 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 타고 경북 관광사업도 홍보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또 경북도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특히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

지역을 대표하는 경주 송화도서관이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으로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다음 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지하 1층 북 큐레이션 코너와 휴게 홀, 다목적 문화강좌 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또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 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 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에서 펼쳐지는 경주의 복합문화축제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오는 17일, 18일 서악동 삼 층 석탑 앞 꽃밭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원과 경주 고택이 주관, 공공과 민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축제다. 작약꽃이 만개한 역사적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클래식, 무용,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들은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관람객을 이어주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서악마을 작약음악회의 무대가 되는 서악동 삼 층 석탑 일대는 지난 10여 년간 신라문화원과 다양한 주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꾸어 온 공간이다. 또 서악마을의 변화는 신라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서악마을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유산 청과 경상북도는 ‘경북 남부 문화유산 돌봄센터’는 경관 정비와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인 KT&G는 2017~2018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폐건물 철거, 담장 정비, 지붕 및 담장 도색 등을 통해 마을 경관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부터는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등 케이블 지중화 사업을 지원하고, 서악마을이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마을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악마을은 서악동 삼 층 석탑과 작약꽃밭을 2025년 5월, ‘청량함 한도 초과, 5월 경주’라는 주제로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선우예권 연주로 듣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KBS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2025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내달 13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품격 문화예술을 선보이고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KBS 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지휘자 정명훈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지휘자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그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주는 이번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OP. 73’과 ‘교향곡 5번 C단조 OP. 67’이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교향곡 5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로 ‘운명 교향곡’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시야제한석 4만원으로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경주시,APEC 대비 전통시장 개선 노후시설 정비 등 추진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국어 서비스와 노후 시설을 정비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경주시는 전통시장 5곳에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다국어 서비스 개선 △시설 인프라 정비 등을 시행한다. 다국어 서비스 개선 부문은 안강시장 등 4개소에 2000만 원을 들여 영문 간판을 병기한다. 또 불국사상가시장에는 500만 원을 투입해 상가 안내도를 교체한다. 중앙시장 야시장과 성동시장 먹자골목에는 15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비치할 방침이다. 시설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황성 상점가의 노후 간판을 500만 원을 들여 교체하고, 외동시장에는 3000만 원을 투입해 통행로를 정비한다. 성동시장에는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분리수거장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사업 시안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다음 달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한수원, 'e-안심 하우스' 프로젝트로 지원 지역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한수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예 담장 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e-안심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한국 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과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12억 5000만 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총 2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 또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e-안심 하우스’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나,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