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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된 공중케이블 정비…경주 도심 5개 구역 집중 개선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22 13:39 게재일 2026-04-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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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금리단길 전선 정리…경주, 12월까지 ‘하늘 선’ 손본다
경주시가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지역정비협의회 제1회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도심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우려를 낳아온 공중케이블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얽히고설킨 전선을 정리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22일 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을 정비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비용은 통신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

정비 대상은 터미널과 금리단길, 중앙시장, 성동시장 일원 등 시내 5개 구역이다. 유동 인구가 많고 노후 전선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가 이뤄진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주지사와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정비협의회 1차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KT,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드림라인, LG헬로비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비구역 설정과 공정 관리, 안전 대책 등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사용이 종료된 폐선과 불필요하게 늘어진 사선을 우선 정리해 체감도 높은 개선 효과를 내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신사업자들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합동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비 결과는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가에 반영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공모사업 참여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양숙 경주시 디지털정책과장은 “폐선과 불필요한 케이블을 정비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통신사업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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