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신청” 경주시, 소득 하위 70%까지 지원 확대
경주시가 고유가·고환율·고물가 ‘3중고’로 커진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경주시는 22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27일부터 순차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는 1인당 5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60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다.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5월 1일부터는 제한이 해제된다. 2차는 소득 하위 70%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받는다. 이 기간에는 1차 대상자 가운데 미신청자도 함께 접수할 수 있다. 2차 역시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되며, 5월 23일부터는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다음 날 지원금이 충전된다.
신청은 카드사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은행 영업점 방문, 경주페이 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사용처는 경주지역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사전 안내를 위해 2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모바일 플랫폼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신속한 지급으로 시민들의 체감 부담을 낮추고,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도록 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