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만개 전망…300여 그루 꽃 터널 장관 야간 경관조명 운영…낮·밤 다른 매력 선사
경주 불국사 공원 일대 겹벚꽃이 만개를 앞두고 분홍빛 물결을 이루며 상춘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15일 불국사 입구 주변에 조성된 겹벚꽃 군락이 최근 본격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원에는 300여 그루의 겹벚꽃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만개 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풍성한 꽃잎이 특징인 겹벚꽃은 머리 위로 쏟아지듯 피어나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 풍경을 선사한다. 실제로 공원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들이 몰려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는 개화 시기에 맞춰 야간 경관조명을 운영해 밤에도 겹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낮에는 화사한 분홍빛 풍경을,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불국사 공원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소형차 1000원, 16인승 초과 차량은 2000원이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객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겹벚꽃의 꽃말처럼 풍성한 봄 기운이 공원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경주에서 여유로운 봄날의 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