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억여 원 투입…30m 3면 스크린 영상관 구축 사룡굴 설화 기반 콘텐츠…5월부터 본격 운영
경주시 감포항의 100년 역사와 미래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 공간이 문을 연다.
경주시는 감포읍 감포항 용오름 광장에 조성한 체험형 영상관 ‘시간의 터널’을 오는 5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간의 터널’은 해양수산과가 추진한 감포권역 명품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총 7억 9200만 원이 투입됐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의 역사성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됐다.
시설은 길이 30m 규모 공간에 3면 대형 스크린(총 16m)을 설치한 몰입형 영상관으로, 20명 이상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별도 운영 인력 없이도 가동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6K급 고해상도 영상 3편을 통해 입체적인 몰입감을 구현했다.
콘텐츠는 감포 지역 설화 ‘사룡굴’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동서남북을 지키는 네 마리 용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감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관람객은 바닷속과 하늘을 넘나드는 연출을 통해 감포항의 변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AI CCTV와 통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영상관은 4월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시간의 터널은 감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