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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외국인 관광객 7.8% 증가…APEC 이후 관광시장 변화 조짐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16 10:14 게재일 2026-04-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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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증가…경주 외국인 관광객 24만 명
경주 황룡사 역사문화관 일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적지를 둘러보며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시장 전반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외국인 방문객이 24만4739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22만7108명)보다 7.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 6만5687명, 2월 6만7822명, 3월 11만1230명으로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특히 관광 비수기로 분류되는 2월 증가율이 20%를 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약 4만6000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 밖에 러시아(5.1%), 인도네시아(4.8%), 미국(3%) 등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구성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동부사적지와 황룡사지 일대에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유럽권 관광객 방문이 늘었다.

단체 관광 중심에서 개별 여행객 비중이 확대되며 유적지 일대에서 사진 촬영과 산책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 형태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관광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국적별 특성을 반영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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