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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제·양동마을·국립경주박물관, 로컬100 이름 올려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12 10:42 게재일 2026-04-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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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유산·전시 아우른 경주 문화 경쟁력 전국적 입증
‘제2기 로컬100’에 신라문화제,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이 선정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천년고도 경주가 품어온 역사와 문화의 가치가 다시 한번 전국적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의 대표 역사문화 자산인 신라문화제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발굴·육성해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추천, 빅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해 전국 200개 후보 가운데 100개를 선정한다. 

이번에 경주에서 3개 자원이 이름을 올린 것은 지역 문화유산의 깊이와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1962년 시작된 신라문화제는 신라의 역사와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확장해 왔다.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양반가의 전통가옥과 생활문화가 온전히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한국 전통마을의 원형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를 중심으로 한 유물을 보존·연구·전시하는 핵심 기관이다. 최근 ‘신라 금관 특별전’을 통해 고대 왕경 문화의 정수를 대중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문화자산을 관광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체류로 이어지는 문화 향유 방식으로 확장해 지역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선정은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이 지닌 가치와 잠재력을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 “전통을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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