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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주말마다 ‘만차’… 공영주차장, 주차난 숨통 틔웠다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4-14 10:38 게재일 2026-04-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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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면 대부분 채워져… 무료 운영 효과에 교통 혼잡 완화 기대
경주 황리단길 공영주차장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 황리단길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도심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시는 14일 황리단길 공영주차장이 주말마다 대부분 만차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894면 규모의 주차장은 올해 1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관광객 차량이 몰리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주말에도 주차면 대부분이 차량으로 채워지며 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천마총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연중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과 차량 혼잡이 반복되며 방문객 불편과 지역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경주시는 총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사정동 일원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해당 사업은 2019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추진됐으며, 지난해 5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됐다.

장기간 준비 끝에 완성된 이 주차장은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료 전환이 예정돼 있다.

또 시내버스 순환 노선과 연계되면서 관광객 이동 편의도 한층 개선됐다. 차량을 외곽에 주차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는 방식이 점차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공영주차장 조성 효과로 황리단길 일대 주차 여건이 개선되고 도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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