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부촌’·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기념관 현장 점검…국제행사 유산 관광 자원화 본격화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경북을 찾아 ‘Post-APEC’ 시대를 겨냥한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방 공항 직항 확대를 통한 접근성 개선과 글로벌 관광 수요 선점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29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안동과 경주를 방문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공동 사업 발굴과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관광 수요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지방 공항 국제선 직항 확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 재편 구상 속에 이뤄졌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래객 흐름을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주에서는 상징성이 강조됐다. 박 사장은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함께 1979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가 열렸던 ‘육부촌’을 찾았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념 조형물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APEC 기념관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국제행사 유산의 관광 자산화를 점검했다.
경북은 APEC 개최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관광공사도 이에 공감하며 Post-APEC 연계 콘텐츠 개발과 해외 마케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경북 관광 도약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