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상실·격리 기능 상실 상황 대응…비상요원 190여 명 투입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시하며 비상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최근 월성2호기를 대상으로 원전 사고 대비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과 지진해일로 비상 디젤발전기 등이 손상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원자로와 터빈발전기가 정지되고, 안전등급 전원이 모두 상실되는 이른바 ‘전원상실(Station Blackout)’ 상태에서 원자로 건물 격리 기능까지 상실된 복합 위기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훈련에는 비상요원 190여 명이 참여해 △이동형 발전차·펌프차 등 비상 설비 운영 △오염 환자 의료 구호 △주민 예상 피폭선량 평가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특히 비상 대응 조직의 신속한 가동과 단계별 대응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며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원택 월성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했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원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