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경주 이전 추진... "문화산업 중심지 도약"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경주시 원화로 276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에는 여권 핵심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 황우여 전 부총리,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전·현직 정치인들이 영상과 축전을 통해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최병권 선대본부장과 김경오 경상북도 의정회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도 직접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경주는 관광객 증가라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출과 지역 상권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3H 비전’을 제시했다. ‘3H 비전’은 △조화(Harmony) △거점(Hub) △행복(Happiness)을 축으로 한다.
조화는 역사·자연·사람이 공존하는 균형 도시를 지향하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통한 포용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다.
거점 전략은 SMR(소형모듈원자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인재가 모이는 혁신 성장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주 이전을 추진해 문화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행복은 교통·주거·일자리 개선과 맞춤형 복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을 이루겠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박 예비후보는 “오늘은 단순한 사무소 개소가 아니라 경주의 관리 시대를 넘어 미래 1천 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조화로 안정되고, 거점으로 성장하며, 행복으로 완성되는 도시를 시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