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판타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완다랜드’가 막을 올린다.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화랑홀에서 진행된다.
작품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150여 년간 사랑받아온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하얀 토끼를 따라 낯선 세계에 들어간 소녀 앨리스가 기묘한 인물들과 만나며 겪는 모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계를 들고 분주히 뛰는 토끼, 엉뚱한 언어유희를 펼치는 모자 장수,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의 하트 여왕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빠른 장면 전환과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 몰입도를 높인다.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끈다. 입체적인 세트와 영상 효과를 결합해 동화 속 공간을 구현했고, 장면마다 변화하는 조명과 화려한 의상이 시각적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경쾌한 음악과 배우들의 역동적인 연기가 더해져 관객을 극 속으로 이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자기 신뢰’와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낯선 세계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앨리스의 모습은 어린이에게는 용기를, 성인 관객에게는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예매는 2단계로 진행된다. 4월 6일 경주지역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전석 무료 선예매가 실시되며, 4월 7일부터 일반 관객과 경주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관람료는 전석 5만 원이며, 경주시민과 다자녀 가구, 지역 내 직장인 및 재학생은 증빙 시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