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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돌봄 공백 없앤다…경주시, 6개 사업으로 ‘완전돌봄’ 본격 추진

경주시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완전돌봄·가족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야간과 주말, 방학, 긴급상황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돌봄 체계 구축을 목표로 6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 △K-보듬6000 △온가족보듬사업 △웰컴키즈존 놀이시설 설치 지원사업 등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황성동 한빛아동병원이 지난해 9월 경북 제1호로 지정되며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우리동네 초등방학 돌봄터’는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학 기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는 자녀가 갑자기 아플 경우 병원 동행과 병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K-보듬6000’은 건천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활용해 평일 저녁과 주말,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는 경주형 공공돌봄 모델로, 외동읍과 황성동에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온가족보듬사업’은 다문화·취약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 기능 회복을 지원하며, ‘웰컴키즈존 놀이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아이 동반 가족이 이용하기 편한 외식 환경 조성을 돕는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맞벌이 가정과 취약가정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시정 공백 없다”…첫 간부회의 주재

주낙영 경주시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경주시가 시정 공백 없는 안정적 행정 운영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국·소·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부서별 핵심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강하게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도시개발, 시민복지 등 시정 전 분야 주요 사업들이 보고됐다. 특히 봄철 상춘객 증가에 대비해 △교통 대책 및 안전관리 △경주관광 누리집 ‘벚꽃알리미’ 운영 △태양광 발전시설 등 재해 대비 안전점검 △‘성건 리뉴업센터’ 조성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최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시정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는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해 시민들이 행정 공백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봄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와 교통 대책 마련은 물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시장 부재 상황에서도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일관된 시정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4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공유’展 개막···지역 예술인 창작 지원 본격화

경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전시 프로젝트가 올해도 막을 올린다. (재)경주문화재단은 24일부터 12월 1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2026 전시 공간지원프로젝트 ‘공유’전을 개최한다. ‘공유’는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역량 있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가들은 알천미술관 갤러리달(지하 1층)과 갤러리스페이스Ⅱ(3층)에서 작품 전시와 홍보, 전시 안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올해 전시는 알천미술관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 총 28명(팀)의 경주 출신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24일부터 약 2주 간격으로 릴레이 형식의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기존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참여 이력이 적은 작가들을 우대해 더욱 다양한 예술세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첫 전시는 소담 윤종순 작가의 ‘자연에 스민 묵향’전으로, 3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다. 윤 작가는 먹과 천연염색 재료를 활용해 자연과 시간의 흔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4월에는 경주여류작가회, 경주은광민화협회, 홍현회 등의 전시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유’ 전시는 지역 작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작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이창화 경주시장 예비후보 “안강 두류공단 폐기물 매립장 설치 강력 반대”

이창화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안강읍 두류공단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추진과 관련해 “주민 동의 없는 혐오시설 설치는 행정이 아니라 폭력에 가깝다”며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한 뒤 “지역사회가 명확히 반대하고 있음에도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류공단 내 의료폐기물 소각장(2015년 준공)에서 발생한 악취로 주민 피해가 지속돼 왔음에도 경주시가 환경청 소관이라는 이유로 적극 대응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행정의 소극적 태도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매립장 설치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주민 동의 없이는 어떤 폐기물 시설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기물 매립장 원천 불허 △소각장 악취 문제에 대한 시의 직접 해결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정례 협의 채널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경주시 내 기피시설 설치는 반드시 주민 협의와 동의를 거치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진 뒤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경주시, ‘화랑별빛달빛기행’ 참가자 모집…가족과 함께하는 야간 역사 탐방

경주시가 지역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화랑별빛달빛기행’ 참가자를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화랑별빛달빛기행’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저녁 시간대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4월 8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수요일 8회, 토요일 2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청소년과 가족이다. 참가 신청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4월 3일 오후 5시까지 경주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2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경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지역 정체성 형성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유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054-779-617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경주시, 황성공원 ‘숲속 책 쉼터’ 4월부터 재운영

경주시가 도심 속 자연과 독서를 결합한 야외 문화공간을 다시 연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공원에서 휴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황성공원 일원에서 ‘숲속 책 쉼터’를 재운영한다. ‘숲속 책 쉼터’는 황성공원 동편 정자와 계림중 사거리 인근 정자 등 2곳에 설치된 야외 독서공간이다. 공원 이용객 누구나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쉼터는 공중전화부스 형태의 자율형 무인도서관으로 운영된다. 각 공간에는 도서와 잡지 등 약 250여 권이 비치되며, 이용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자유롭게 꺼내 읽고 반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경주시민 누구나이며, 24시간 상시 개방된다. 다만 폭우나 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일시 중단될 수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은 월 1회 정기 점검을 통해 도서 상태를 확인하고 신규 도서를 추가로 비치하는 등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SNS, 사서팀(054-779-890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경주페이, 이제 카카오페이로 쓴다…모바일 결제 ‘날개’

경주시가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활용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QR·바코드 기반 간편결제 도입으로 시민들의 결재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23일부터 카카오페이와 연동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조치로 경주페이 이용자들은 기존 KB페이에 더해 카카오페이까지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중단돼 불편을 초래했던 삼성페이 기반 모바일 결제 공백을 카카오페이 연동으로 사실상 메운 점이 눈에 띈다. 다양한 결제 수단 확보로 이용자 선택권도 한층 넓어졌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카카오페이 앱에서 ‘결제수단 관리’ 메뉴에 들어가 ‘카드 등록하기’를 선택한 뒤 경주페이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가맹점에서 QR코드나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제시하는 방식으로 지갑 없이도 결제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경주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결제는 지원되지 않는다. 경주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는 물론, 모바일 중심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편의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수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경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방식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 도입을 통해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페이 이용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1600-347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한수원, 세계 최대 방폐물 학회서 기술력 공개…수직 모듈형 저장모델 ‘주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이 세계 최대 방사성폐기물 학회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수원은 8~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WM(Waste Management) 2026 심포지아’에 참가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원전 해체 분야의 주요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WM 심포지아는 방폐물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회로, 올해는 4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팀 코리아’로 참가해 특별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 원전 해체 관련 연구개발 동향이 소개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한수원이 독자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이 관심을 모았다. 세계 최초 수직 모듈형 구조로 설계된 이 모델은 항공기 충돌이나 지진 등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용 모델 대비 경제성도 개선했으며, 2030년 실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사성핵종을 유리 구조에 가둬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유리화 기술’과 원자로 내부를 3차원으로 구현한 ‘원전 해체 가상현실(VR)’ 기술도 공개됐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폐기물 부피를 줄이면서 안전성을 높인 점과 해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주목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기자수첩] ‘부지 경쟁’에 머문 i-SMR 유치전… 경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초도호기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각 지자체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이 여전히 ‘어디에 지을 것인가’라는 부지 중심 논리에 머물러 있는 사이, 경주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고 확장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경주의 전략은 단순하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부지가 아니라 ‘생태계’다.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까지 원전의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췄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 그리고 SMR 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연결망은 단순한 집적을 넘어 ‘실행 가능한 플랫폼’에 가깝다. 속도 역시 현실적이다. 월성원전 부지와 기존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계획이 아니라 즉시 착수 가능한 조건에 가깝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대 초 상용화 목표를 감안하면, 이 ‘시간의 문제’는 생각보다 결정적이다. 기술보다 일정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산업적 확장성이다. 경주는 SMR을 발전 설비에 가두지 않는다. 인근 포항 철강 산업과 연계해 전기와 열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발전에서 산업으로, 다시 도시 구조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SMR을 ‘짓는 것’이 아니라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원전 문제에서 빠질 수 없는 변수는 주민 수용성이다. 경주는 이 지점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오랜 원전 운영 경험과 방폐장 유치 과정에서 축적된 사회적 합의 경험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곧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i-SMR 초도호기는 단순한 발전소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수출과 산업 생태계, 에너지 전환 모델까지 좌우할 ‘첫 단추’다. 그만큼 입지 선정의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땅의 넓이나 조건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그리고 확장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경주의 접근은 분명한 시사점을 던진다. 부지를 내세우는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그 이후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i-SMR은 어디에 세우느냐보다, 어디서 제대로 작동하느냐의 문제일지 모른다. 경주는 지금 그 답을 ‘시스템’에서 찾고 있다. hsh@kbmaeil.com

2026-03-23

[독자투고] 안전점검 대비 물품 구매 사기 주의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들리고, 뉴스에서 아주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스캠(scam)이다. 보통 금전적 목적의 사기 행위와 관련해 많이 쓰이는데 그 중에서도 관공서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여러 가지 명목으로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여 금품을 편취하는 범죄를 노쇼(no-show) 사기라고 한다. 노쇼 사기는 나날이 진화하여 우리 사회의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대두되고 있으며 최근 피해 발생 건수들도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을 사칭해 미취급 물품을 ‘대리구매’ 해달라 요청한 후 가짜 유통업체 알선을 통해 돈을 편취했다면, 최근에는 시청·소방서 등을 사칭해 교회·숙박업소·캠핑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안전점검’ 대비 물품을 비치해야 한다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안전 관련 내용을 범행 시나리오로 삼아 돈을 편취한다. 노쇼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전화 거래 요청이 있다면 의심하고 직접 확인을 해야한다. 노쇼 사기는 신분 사칭과 신뢰 형성이 필수이기에 우리 사회에서 공신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직업군을 선택하고, 단순히 말로만 속이는 것이 아니라 위조된 명함이나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공문까지 제시된다. 따라서 반드시 사칭된 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공식적인 채널로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대량 주문, 대리구매, 선 결재 요청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의심스러울 땐 곧장 112로 전화해 도움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과거 그 기관과 실제 거래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경주경찰서 경무계장 경감 오일환

2026-03-22

경주시, 실시간 ‘벚꽃알리미’ 서비스 개시

경주시가 2026년 봄을 맞아 주요 벚꽃 명소의 개화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벚꽃알리미’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봄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여행 일정 수립과 방문 시기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주 대표 벚꽃 명소의 개화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관광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벚꽃알리미’는 보문관광단지, 대릉원 일원, 황룡원 주변 등 주요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개화 단계별 정보를 당일 촬영한 현장 사진과 함께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며, 벚꽃뿐 아니라 목련,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 소식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경주시 문화관광 누리집 메인 배너를 통해 주요 지점의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연계 서비스도 제공해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경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양숙 경주시 디지털정책과장은 “벚꽃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관광 정보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2

경주시, 난임부터 다자녀까지…. ‘출산 전주기 지원’ 대폭 강화

경주시가 난임 가정부터 다자녀 가정까지 출산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난임부부 영양제 지원, 생애 초기 건강관리 지원, 다둥이 출산 가정 축하 방문 사업 등 ‘출산 단계 체감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정책은 기존의 단편적인 출산 장려금 지원에서 벗어나 임신 준비부터 양육 초기까지 건강관리, 돌봄, 정서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형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임신 준비 단계의 난임부부에게는 영양제 지원을 실시한다. 경주시에 주소를 둔 난임 진단 부부에게 비타민D와 코엔자임Q10 등 영양제 2종을 연 1회, 2개월분 제공해 건강 개선과 임신 성공률 향상을 돕는다. 출산 이후에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상담, 영아 발달관리, 양육 교육, 정서 지원 등이 이뤄지며, 특히 고위험 가정의 경우 최대 2세까지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혜택도 강화된다. 세쌍둥이 이상 또는 넷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에는 시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육아용품과 양육격려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빈틈없는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2

제42회 코오롱 구간마라톤 28일 경주서 개최… 도심 구간별 교통 통제 실시

오는 28일 경주 시내 일원에서 ‘제42회 코오롱 구간 마라톤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대회 당일 주요 도로에 대한 구간별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대한육상연맹과 KBS, 조선일보, 코오롱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 코오롱호텔 삼거리를 기점으로 시내 주요 구간을 순환하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는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시까지 이어지며, KBS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20개 팀, 중등부 31개 팀, 일반부 40개 팀 등 총 91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등부는 42.195km 풀코스를 6개 구간으로, 중등부는 15km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달린다. 경주시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선수 통과 시간에 맞춰 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을 순차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특히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중심 구간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 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들은 사전에 우회 경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선수들의 안전 확보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규모 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일부 구간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2

김소현 경주시의원, 청년지방의원협 수석대변인 연임

경주시의회 김소현 의원이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수석대변인으로 연임됐다. 김 의원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중앙청년위원회·중앙대학생위원회 합동 발대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김 의원은 청년 인재 양성과 미래세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당의 미래이며, 미래세대를 세우는 일이 곧 선거의 승리이자 정당의 생명력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메시지가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정말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라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며, 도전할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후계 양성과 인재 육성 없이 같은 방식의 정치가 반복된다면 시민들이 느끼는 희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키우는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세대가 이어지는 정당만이 결국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석대변인 연임과 관련해 김 의원은 “청년의 목소리와 지방의 현실, 미래세대의 과제를 더 분명하게 전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변화와 지역의 희망을 더 담대하게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방정치 현장에서 청년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인재 육성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으며, 이번 연임을 계기로 청년 정치와 지역 정치의 가교 역할에 더욱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9

경주시, 여성 친화동아리 지원사업 공모… 최대 50만 원 지원

경주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여성 친화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2026년 여성 친화동아리 지원사업’ 참여 동아리를 오는 4월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 주도의 학습과 나눔 활동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경주시에 거주하는 여성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성인 동아리다.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학습 중심 모임으로, 단순 친목이 아닌 명확한 활동 목표를 갖추고 연 1회 이상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환원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라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수공예, 문화예술, 외국어, 독서, 청소년 지도, 취·창업 등 학습형 활동과 함께 환경개선, 나눔 장터, 마을 축제 등 공동체 기반 활동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시는 사업 적합성과 활동 계획의 구체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총 3개 동아리를 선정하고, 동아리별 최대 5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4월 3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서식은 경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4월 6일 발표 후 개별 통보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여성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여성 친화 공동체 조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관련 문의는 경주시 여성 행복드림센터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9

TPO 집행위 경주서 개최… “데이터·AI 기반 관광 협력 강화”

글로벌 도시들이 협력을 통해 미래형 관광 모델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가 제시됐다. 이 같은 모델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관광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도시 관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 관광 협력기구인 글로벌 도시관광 진흥기구(TPO)의 핵심 의사결정 기구 ‘제46차 TPO 집행위원회’가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시에서 열려, 천년 고도의 역사·문화 자산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 경주시를 비롯해 의장도시 부산, 김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이포, 베트남 호치민시, 중국 광저우 등 6개 집행위원 도시 대표와 관광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TPO 집행위원회는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심의·의결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관광 협력 확대와 기구 운용의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회의와 연계해 열린 TPO 공동홍보설명회(JPP)와 G2B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 도시들은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핵심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하고,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데이터 및 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글로벌 전문가 특별 브리핑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관광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공식 일정 이후 참가자들은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을 둘러보는 야간 시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유산과 야경이 어우러진 경주의 관광 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는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이끌어낸 자리”라며 “도시 간 관광 교류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APEC을 통해 확인된 국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형 관광 모델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9

경주시, 이륜자동차 ‘전국번호판’ 20일 시행… 편의·단속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경주시가 이륜자동차 번호판 체계를 전국 단일 기준으로 개편한다. 이륜자동차 번호판이 지역구분을 없앤 ‘전국번호판’ 체계로 개편되면서 이용자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이륜자동차 전국번호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기존 번호판에 포함됐던 지역 표시를 없애고 전국 공통 번호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등록 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번호가 부여되면서, 이용자는 거주지 이동 시 번호판을 재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된다. 번호판 규격과 디자인도 개선됐다. 크기는 기존 210×115mm에서 210×150mm로 확대됐고, 글자 색상은 파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돼 시인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단속 현장에서 번호 식별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번호체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관리 시스템이 단순화되고, 무등록 차량이나 번호 위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기존 번호판을 사용하는 소유자는 의무적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신규 등록이나 번호 변경 시부터 개편된 번호판이 적용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국번호판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와 행정 효율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차량등록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9

“아이 낳고 키우는 도시로”… 경주시, 저출생 정면돌파 나섰다

저출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주시가 결혼부터 출산, 돌봄, 주거까지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내놓고 정면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는 19일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 16개 신규·확대 시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편적 지원을 넘어 ‘만남-결혼-출산-돌봄-주거’로 이어지는 연계형 구조를 갖춘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시는 ‘소중한 아이,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경주’를 비전으로 △만남·결혼 △행복출산 △완전돌봄 △안심주거 △일·생활균형 △양성평등 등 6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만남·결혼 분야에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성혼 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출산 단계에서는 난임부부 영양제 지원과 임산부·영아 가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다자녀 출산가정에는 축하 방문과 양육 격려도 병행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야간·휴일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아픈아이 긴급돌봄센터와 초등 방학 돌봄터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돌봄을 확대하는 ‘K-보듬 6000’ 사업도 추진된다. 주거 지원도 강화된다. 3자녀 이상 가구에는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연 최대 48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사비도 최대 40만 원까지 보조한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유주거와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해 정착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 같은 정책을 결혼-출산-돌봄-주거로 이어지는 하나의 체계로 묶어 실질적인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윤철용 시민복지국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순 지원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과제”라며 “결혼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9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제11대 사장 취임 “승풍파랑 정신으로 글로벌 원전 도약”

한국수력원자력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회천 사장이 ‘안전’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원전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18일 경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세계 원자력발전 산업계에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 승풍파랑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나아간다’는 뜻으로,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도전을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향후 경영 방향으로 △안전 최우선 △가동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 △신규 원전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사회적 수용성 확보 △원전 해체 기술 경쟁력 강화 △에너지 전환 대응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해외 사업 확대 △국민 신뢰 확보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사장은 “안전성 확보는 한수원 존립의 필수 가치”라며 “설비 돌발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안전 중심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해외 사업 전략도 구체화했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수주 활동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겸손과 경청을 바탕으로 지역과의 신뢰를 쌓고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노사 간 상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취임 첫날 노조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중동 정세 관련 비상경영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원전 운영과 해외 사업장 안전, 연료 공급망을 점검했다. 이후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해체 중인 고리1호기와 정비 중인 고리2호기 현장을 점검하며 “원전 운영의 핵심은 안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기획처장과 관리본부장, 경영지원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역임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8

경주시, 결핵예방주간 운영…이동검진·집중 홍보로 조기 발견 강화

경주시가 결핵 조기 발견과 예방 인식 확산에 나섰다. 경주시보건소는 3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하고, 이동검진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 집중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예방주간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검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가 진행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버스승강장 전광판을 활용해 예방수칙과 검진 안내를 집중적으로 알리고, 보건소 홈페이지 팝업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위한 맞춤형 안내도 강화된다.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검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취약계층 약 1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이 실시된다. 현장에서는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하고, 기침 등 의심 증상자나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객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번 이동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주야간보호센터와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1월부터 매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검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초기 검진, 하반기에는 유소견자 추적검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검진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8

한국수력원자력, 포천양수발전소 시공사 선정…현대건설 컨소시엄 낙찰

포천 양수발전소(1·2호기)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시스템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약 5277억 원 규모의 대형 토목 공사를 포함하고 있어 건설 기간동안 대규모 인력과 협력업체가 유입된다. 이에 따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이어지며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1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원에 들어설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총용량 700MW) 토건 공사 입찰에서 현대건설이 포함된 공동수급체를 낙찰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은 공사 수행 능력과 시공계획,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관리 항목의 평가 비중을 대폭 높여 기술력과 안전 역량을 동시에 갖춘 업체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천양수발전소는 영동, 홍천에 이어 한수원이 추진하는 세 번째 양수발전 건설사업이다. 한수원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서 전력 수급 안정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이달 착공해 203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수발전소는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저장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을 보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침체했던 양수발전 건설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관련 산업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향후 합천과 영양 등지에도 양수발전소를 추가 건설해 전력 수급 조절 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믹스 최적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8

경주시, 상·하수도 국비사업 30건 추진…정수장·하수처리장 등 물 인프라 강화

경주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분야 국비사업을 확대하며 도시 물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총사업비 4689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국비사업 30건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시기별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8건, 1781억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됐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22건, 2908억 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상수도 분야 11건 2313억 원, 하수도 분야 19건 2376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노후 정수장 정비와 관망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 기반 시설 개선 사업이다. 시는 상·하수도 사업의 재원 구조도 국비 중심으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수도 사업은 지방채 중심, 하수도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약 4560억 원 규모의 재정 부담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국비 확보 확대를 통해 총 4689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상수도 분야 국비 확보액도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93억 원 수준에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2313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주시는 노후 정수장 정비와 관망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등을 통해 상·하수도 보급률을 기존 60~70% 수준에서 90%까지 확대하는 등 도시 생활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상·하수도는 시민 생활 안전과 도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