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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 캐나다 본부 방문

세계 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OWHC-AP)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에 있는 본부를 방문해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에서 열리는 아·태지역총회 준비와 운영 방향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카엘 드 티스 사무총장, 앙드레안 샤레스트 사무차장 등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 일정과 주제 △세부 프로그램 △재정·기술 지원 △공동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본부는 신규 전략사업인 ‘뉴 어반 프로젝트(New Urban Project·NUP)’를 총회 공식 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했다. NUP는 세계 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회원 도시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회 지원금 미화 2만 달러(약 2768만 원)를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제5차 아·태지역총회에 대한 본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주와 회원 도시 간 결속력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김해시가 신규 가입하고, 중국 둔황시 등도 가입 의사를 밝히는 등 아·태지역 회원 확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OWHC-AP는 2013년 경주시가 유치해 운영 중인 기구로, 아·태지역 세계유산 등재 도시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 역량 강화, 공동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아·태지역총회는 회원 도시 간 교류와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제5차 총회는 오는 10월 베트남 후에시에서 열린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7

이번엔 밀실 행정?… ‘세계유산축전’ 또 잡음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예산 투명성 논란<본지 11일·12일자 5면 보도>에 이어 최근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하면서 경주시민과 시·도의원을 배제한 밀실 행정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유산축전은 국가 유산 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만 3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행정의 절차적 부실은 ‘시민의 축제’라는 명분을 무색케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홍보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홍보지원단은 23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전 기간인 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장 활동을 맡는다. 하지만 시·도의원들은 “위원 추천 절차도, 사전 협의도 없이 명단이 확정됐고 정작 행사 진행을 감시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도의원들은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축제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을 대표하는 지방의회가 행사 일정이나 구체적인 계획 조차 전달받지 못한 것은 단순한 소통 부재를 넘어 ‘밀실 행정’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국비가 포함된 대형 사업이라도 지방비 부담이 상당한 만큼 사업 방향과 집행 계획은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것이 기본이다”면서 “경주시는 지방의원은 물론 주민들과의 공개 논의 없이 주요 의사결정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시·도의원들은 특히 “홍보지원단의 구성 방식은 정치적 중립성 논란까지 낳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사 기간이 10월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정 인맥인 이·통장 중심의 조직이 대규모 홍보 활동을 벌이는 것은 선거에 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시민들은 “지금이라도 경주시는 지금이라도 행사 추진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고, 구성과 의사결정의 절차를 공개해야 한다”면서“지금의 모습은 세계유산축전이 문화도시 경주의 명예를 높이기는 커녕 불통과 특혜의 그림자만 남길 우려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주시 관계자는“각계각층 대규모로 구성하는 것 보다 이·통장협의회장 요청으로 23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장 중심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8-12

‘특혜·불통·지역 외면’ 의혹 얼룩진 세계유산축전

속보=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국비 30억 원 규모의 ‘2025 세계유산축전’ 대형 문화사업을 진행하면서 공무원의 ‘깜깜이 행정’이 논란<본지 11일자 6면 보도>이 확산하고 있다. 경주시는 행사 주관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맡겨 문화유산 연구가 본업인 기관에 축제·공연, 프로그램과 심사위원 운영을 담당하도록 하는 등 특혜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6개 주요 프로그램 운영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프로그램 제안서 평가위원회’라는 비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또 심사위원 구성, 평가 절차, 선정 기준 등은 철저히 가려져 시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이는지 전혀 알 수 없어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문화예술계는 “연구기관을 행사 주관사로 내세운 경주시의 결정은 전문성 없는 ‘졸속 행정’이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부분 사업이 서울·부산·대구 등 외지 업체에 몰리면서 지역 업체는 뒷전으로 밀려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밀어붙인 이번 사업에 대해 경주시는 “조례에 따른 절차”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허울 좋은 쇼’로 ‘보여주기식 행사’와 ‘특정 기관 밀어주기’에만 골몰하지 말라”면서 “경주시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행사의 전문성이 결여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분노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세계유산축전이 외지 업체 밀어주는 행정으로 불신만 키운 전시 행정이 될 수도 있다”면서“이처럼 지역의 이익을 외면한 채 특정 기관에 예산을 몰아주는 행태는 ‘경주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경주시, 2025 APEC 홍보 위한 김다현 신곡 ‘천년 사랑’ 공개

김다현의 신곡과 뮤직비디오로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움 전 세계에 알린다. 경주시가 11일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통 국악 가수 김다현의 신곡 ‘천년 사랑’을 국내외 주요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이 곡은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무열왕릉 등 경주의 대표 명소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보여 경주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신곡 ‘천년 사랑’은 전통가요 특유의 애절함과 웅장한 편곡 위에 김다현 특유의 감성과 음색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는 강원석 시인이 경주의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모티브로 쓴 시를 바탕으로 하며,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작곡에 참여했다. 경주시는 이번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지역 문화 활성화와 APEC 홍보의 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다현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와 대한민국의 전통미를 널리 알리는 노래가 되어 기쁘다”며 “이 곡이 APEC 성공 개최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사랑’은 경주의 역사와 시민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며 “국내외에 경주의 매력을 알리고 APEC 성공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무섬마을·선비 세상, 여름휴가 필수 방문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영주 무섬마을과 선비 세상을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8월 추천지로 선정했다. 무섬마을은 350여 년 된 전통 가옥과 강, 물안개가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대표 명소인 외나무다리는 연인들과 함께 자연의 소리를 듣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다. 또한 강변 산책로는 여유롭게 걸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선비 세상은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서예와 다도, 전통 예절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외에는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야외에는 전통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한 다양한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영주는 여름철 특산물인 아오리사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아오리사과를 이용한 주스, 빙수, 아이스바 등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영주에서 자연과 전통문화 속에서 힐링과 함께 휴가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1

경주시 ‘세계유산축전’ 30억짜리 행사… 깜깜이 행정 논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경주역사유적지구’가 시작하기도 전에 투명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세계유산축전은 최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총 사업비만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이지만, 경주시의 대응은 ‘깜깜이 행정’ 그 자체다. 이 축전은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등지를 무대로 진행된다. 축전의 목적은 ‘세계유산 가치 확산’이지만, 정작 경주시의 태도는 시민의 알 권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정보 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언론이 수 차례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경주시는 “행사 운영 전이라 자료를 줄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집했다. 논란이 일자 경주시는 뒤늦게 형식적인 문서 2장을 보내는 데 그쳐 시민을 무시하는 ‘불통’ 행정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시민 김모 씨는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서 경주시가 투명성은커녕 최소한의 감시 마저 차단한다”면서 “이는 시민을 배제한 독단 행정”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경주시는 사업의 실질적인 기획과 집행은 출자·출연기관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전적으로 맡겨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제안서 평가와 업체 선정은 모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우리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각 업체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보내준 자료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사업비도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공사업의 기본은 책임성과 투명성에 있다”며 “행정 주체인 경주시가 권한은 외부에 넘기고, 정보는 감추는 지금과 같은 구조는 행정 불신만 키우는 등 행정의 존재 이유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국가 유산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 뒤에 숨어 책임은 회피하고, 정보는 차단하는 행정이 시민에게 어떤 신뢰를 줄 수 있겠는가”라며 “유산을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을 배제한 축제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시민을 위한 사업인지, 경주시와 출자·출연기관의 이권 챙기기용인지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 ‘깜깜이 유산축전’으로 일관하는 경주시가 모습은 불통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시 소비쿠폰, 소상공인 매출 68%늘어

경주시가 지난달부터 지급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1일까지 4주간 경주페이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업종의 평균 매출이 지급 전보다 68% 증가했다. 지급 대상 24만 2766명 중 93.7%인 22만 7578명이 쿠폰을 받았으며, 총 445억 원이 투입됐다. 쿠폰의 주요 사용처는 일반·휴게음식점이 3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통업(17%), 학원(9%), 주유·충전소(8%) 순이었다. 지급 전과 비교해 총매출액은 68억 4500만 원에서 115억 2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비필수 소비재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의류업은 221%, 신변 잡화는 172%, 레저·문화 관련 업종은 154%나 증가했다. 이는 쿠폰으로 소비 여력이 커지면서 미뤄왔던 의류·잡화 구매와 문화 활동 등 ‘보상 소비’가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친 계절적 요인도 한몫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소비쿠폰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 중부·황오동 통합-화합 다짐

경주시가 다음 달 1일 중부동과 황오동의 행정동 통합을 앞두고 합동 상견례를 열어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8일,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광해 황오동 통합추진위원장, 정지운 중부동 통합추진위원장, 그리고 두 동의 발전협의회 등 17개 자생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부동과 황오동의 통합은 2019년 주민들의 건의로 시작되었다. 신청사 부지 선정과 행정동 명칭 확정 등 주요 절차를 통합추진위원회가 주도했으며, 통합 동 명칭은 ‘황오동’으로 결정됐다. 시는 이번 통합을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모범적인 행정통합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신축된 신청사는 옛 경주여중 부지에 총사업비 83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행정복지센터(1163㎡)와 주민자치센터(864㎡)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닌, 지역 자원을 결집해 효율적이고 질 높은 행정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상견례를 계기로 두 동의 자생 단체들이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10

경주시 “글로벌 투자 확대 비즈니스 강화”

경주시가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인 데이빗 로든(David Roden)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경주의 산업 인프라와 미래 전략산업을 소개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1977년 평화봉사단 활동을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해온 로든 홍보대사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미국 완성차 3사가 있는 미시간주와 경주가 미래 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든 대사는 “평화봉사단 직무교육 시절 처음 경주를 방문한 후 도시의 문화와 산업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 일진 등 경주 기업들이 고향인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만큼, 미시간 자동차협회(Mich Auto)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든 홍보대사는 현재 미시간주에서 20년 가까이 대한민국 명예영사직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다.   간담회 후, 천북면의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영신정공’을 방문,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경주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 회원국과의 투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MR(소형모듈 원전) 국가산단, e-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신성장 산업 기반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한 치 빈틈도 없어야 ⋯세 번째 경주 방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세 번째 경주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는 국격을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 부처 인사들과 함께 항공·교통·의료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첫 일정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과 전용기 주기장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공사가 오는 9월까지 차질 없이 완료되도록 공정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경주IC로 이동, 드론 영상으로 차량 진출입 동선을 확인하고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장, 주변 경관 정비 계획도 살폈다. 김민석 총리는 “행사 기간 차량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교통 흐름과 도시 품격을 동시에 고려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도 찾아 응급상황 대응체계가 빈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저녁 김 총리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 유치가 필요하다”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경주시는 이번 총리 방문을 계기로 APEC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반 시설 공정 점검은 물론, 환대 서비스와 도심 정비 등을 강화해 ‘경주형 손님맞이 시스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2025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한수원, 2025년 ESG 지원사업 업무 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한 국내 공급망의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한수원은 지난 6일 동반성장 위원회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공급망의 ESG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은 상생협력 기금 1억5000만 원을 출연, 동반위와 함께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공동 개발해 협력사 20곳을 대상으로 ESG 교육·자가 진단·현장 컨설팅·개선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협력사는 자사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수원은 ESG 역량 강화를 통해 원전 수출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맞춤형 ESG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체코 등 원전 수출 대상국에서도 인정받는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공단은 행정안전부의 2024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93.23점을 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전국 93개 시‧군‧구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및 혁신 △조직·인사관리 △재무관리 △안전 및 환경 △고객만족도 △지역 상생 및 일자리 등 6개 주요 분야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한 것이다. 공단은 설립 8년 차로 전국 지방공기업 가운데 규모 면에서는 하위권에 속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 고객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태룡 이사장은 전국시군구 지방공기업 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공단은 특히 내부적으로는 △조직 안정화 및 역량 강화 △고객지향적 서비스 확대 △수익성·공공성 조화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이를 실행해 왔다. 정태룡 공단 이사장은 “전 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시민들이 일상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46개 공공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7

경주 ‘제선당’, K-한방 대표로 베트남 외교무대에 공식 선물로

경주의 전통 한방식품 브랜드 ‘제선당’이 베트남 외교 무대에 공식 선물로 전달되며, K-한방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제선당(대표 이주형·서면)의 대표 제품 3종이 베트남 최고위 서열 1위인 또 람(Tô Lâm) 서기장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주한베트남대사관을 통해 공식 기념 선물로 전달됐다. 권재행 한국 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일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산삼 정과 △침향 경진단 △경홍고로 구성된 제선당의 프리미엄 한방제품을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에게 전달했다. 제선당은 지역 농식품 수출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주형 대표가 운영하는 전통 한방식품 전문기업으로,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한 전통 원료와 현대 위생 공정을 접목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선당의 제품은 건강식품을 넘어 한국 전통의 ‘예(禮)’와 품격을 담은 상징적 선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베트남 의료·복지 분야와의 협력을 비롯해 정식 유통 채널 구축 등 실질적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농식품 기업이 세계 외교 무대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사례다”라며 “수출 확대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6

전국 최대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스타트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제22회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5일 경주 전역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초등학교 및 클럽팀 765개 팀, 1만 4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1차 대회는 11일까지 (U-11·U-12)로 열리며, 2차 대회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다. 전체 경기 수는 2301경기다. 개막 첫날 오전 8시 30분, 경기 비룡초와 충남 계성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화랑 마을, 경주축구공원 등지에서 조별 예선이 일제히 시작됐다. 폭염 속 선수 안전을 고려해 경기는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만 운영되며, 경기장 곳곳에는 쿨링포그와 쿨링브레이크가 도입됐다. 스마트 에어돔을 활용한 팀 분산 배치도 이뤄졌다.   올해는 모든 경기장에 AI 카메라 자동 중계 시스템이 도입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경기가 중계된다. 이는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에 오지 못한 학부모들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개막 전날인 4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대회를 오는 2030년까지 매년 경주에서 개최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주요 사전 행사로서의 의미도 크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은 “대회에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오는 2030년까지 매년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주와 지역 축구계 모두에게 의미 있는 큰 성과”라며 “이 협약을 통해 경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유소년 축구의 요람이자 스포츠 명품 도시 경주의 상징이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펼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5

경주시, 집중호우에 도심 일부 침수

“출근길 차 돌리다 보니 물이 발목까지… 아찔했죠” 4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주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즉시 가동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3개 협업 기능 부서를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4일 오전 7시 기준 경주지역에는 △감포읍 99㎜ △문무대왕면 78㎜ △외동읍 59㎜ △산내면 57㎜ 등 최대 시간당 30㎜ 안팎의 강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심 도로와 교량, 저지대 주택가 등에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외동읍 부영아파트에서 문산공단을 잇는 세월교가 침수돼 전면 통제됐으며, 삼릉 도초 잠수교와 동방교도 월류 및 도로 유실로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일부 시내 도로는 일시적으로 물에 잠기며 차량 통행이 제한됐고, 시내버스도 긴급 우회 운행에 들어갔다. 외동읍에 거주하는 이종현(48) 씨는 “출근하려고 차를 몰고 나왔는데 세월교가 아예 잠겨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차 돌리다 보니 발목까지 물이 차올라 정말 아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는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대피 안내와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하천변이나 저지대 접근을 삼가고,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4

APEC 앞 둔 경주시 ‘차선 없는 검은 도로’ 시민 안전 위협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이는 도로 정비공사<본지 7월7일·22일·29일자 보도>가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담보로 한 졸속 행정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현재 경주의 관문인 경주IC 인근 서라벌대로를 비롯한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서 아스팔트 절삭 후 재포장(덧씌우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경주시가 도로포장 공사 17건 중 주요 도로 5곳의 차선 도색을 각각 분리 발주해 말썽이 되고 있다. 그 결과 공사 중인 도로 곳곳이 공사가 끝난 후에도 차선 없는‘검은 도로’로 변해 있다. 이때문에 도로가 예고 없는 사고 장소로 변하면서 시민과 경주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무방비 상태로 내몰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특히 야간 운전자들이 차선을 식별할 수 없는 도로구간이 수두룩하다. 이는 관광객 유입이 많은 여름 휴가철 길이 낯선 외지 차량 운전자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행정의 무능이 만든 ‘함정 도로’라는 비판이 나온다. 도로포장과 차선도색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경주시가 발주 방식을 따로 나눈 것 자체가 예산 분리와 계약 절차 간소화에만 집착한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의구심 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위험 구간에 대한 안내 조치 조차 없다는 점이다. 공사 안내판도, 야간 시야 확보용 임시 조명 등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낯선 도로를 처음 주행하는 운전자는 여기가 공사 중인 곳인지, 관리 부실로 방치된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시민 김모씨(42·동천동)는 “경주는 지금 APEC을 앞둔 국제행사를 명분으로 외형 정비에만 몰두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외면하고 있다”면서 “경주시장은 기본과 상식으로 돌아가는 올바른 행정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차선 도색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신공법으로 후속 공정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전체 발주는 공법 선정위원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5곳만 분리 발주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스콘 안정화 전차선 도색 시공시 중장비 운영에 따른 노면부분 처짐으로 시공 품질 저하가 우려돼 횡단보도 및 정지선과 차선도색은 현재 밑그림 작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주시 공무원은 “지금껏 도로포장 공사를 하면서 분리 발주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PEC을 앞두고 공사 기간도 짧은데 도로포장 공사와 도색작업을 분리한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아스콘 안정화 전차선 도색 시공시 노면 부분 처짐으로 시공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라면 무더운 날씨로 아스콘 포장은 녹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3

원자력환경공단·원자력연구원 고준위 방폐물 기술개발 협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돈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전략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제정된 저준위 방폐물 특별법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고준위 방폐물 운반·저장·처분 기술 공동 개발 △지하 연구시설(URL) 활용 연구 △장비 및 인력 교류 등 협력을 약속했다. 공단은 강원도 태백시에 URL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예비 타당성 조사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은 지하 환경의 장기 안전성 확보가 핵심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 신뢰성과 사업 추진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준위 방폐물 관리사업이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행핵주기 분야의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은 “연구원은 보유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신뢰 확보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 전략기획관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은 원자력 분야의 가장 큰 숙제”라며 “앞으로 양 기관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고준위 특별법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3

역대 최대 규모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5일 경주서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5일부터 경주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및 축구클럽 소속 765개 팀, 선수단 1만 4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경기는 5일부터 11일까지 1차 대회, 14일부터 20일까지 2차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장은 스마트 에어돔, 경주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 마을, 시민운동장 등 경주시 전역에 준비했다.   올해는 모든 경기장에 AI 기반 자동 중계 시스템이 도입돼,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기술로 유튜브를 통해 전 경기가 실시간 생중계된다.   폭염 속 선수 안전 대책도 강화됐다. 주최 측은 오후 시간대 경기를 전면 배제하고 오전과 저녁 시간대에만 경기를 편성했다. 또, 스마트 에어돔을 활용한 팀 분산 배치, 경기장별 쿨링포그 설치, 쿨링브레이크 도입 등 폭염 대응에도 만전을 기했다.   대회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U-12 및 U-11 부문은 8인제 경기로 진행된다. 이는 기량 성장과 참여 중심의 유소년 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대회 개회식과 환영 만찬은 4일 오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리며, 이날 2026~2030년 화랑대기 대회의 경주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숙박, 외식, 관광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대회는 약 6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대기는 유소년 축구의 등용문이자 경주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상징적인 행사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3

최휘영 문체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APEC 개최지 ‘경주’ 찾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방문했다. 지난달 31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낙영 경주시장, 김상철 APEC 준비 지원단장과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해 야간경관 조성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1일에는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회의장 예정지와 화백 컨벤션센터(HICO), 미디어센터, 국립경주박물관 등 APEC 관련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최 장관은 보문단지 내 보트 체험에도 참여하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직접 체험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경주에서 열린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참석했다. 문체부는 이달 말 열릴 문화 산업 고위급대화를 포함해, 다양한 APEC 연계 문화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 방문을 넘어 공유 가능한 콘텐츠, 이야기, 경험을 중시한다”며 “경주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관광자산을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또 “역사와 콘텐츠,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가 APEC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와 관광은 K-APEC의 핵심 키워드”라며 “정부 및 경북도와 협력해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