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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 집행위 경주서 개최… “데이터·AI 기반 관광 협력 강화”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3-19 10:24 게재일 2026-03-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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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관광진흥기구 '제46차 TPO 집행위원회' 경주서 열려
TPO "경주 관광 교류 플랫폼 역할 강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46차 글로벌 도시관광 진흥기구(TPO) 집행위원회’에서 참가 도시 대표들이 글로벌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 제공

글로벌 도시들이 협력을 통해 미래형 관광 모델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가 제시됐다.

이 같은 모델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관광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도시 관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 관광 협력기구인 글로벌 도시관광 진흥기구(TPO)의 핵심 의사결정 기구 ‘제46차 TPO 집행위원회’가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시에서 열려, 천년 고도의 역사·문화 자산과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최지 경주시를 비롯해 의장도시 부산, 김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이포, 베트남 호치민시, 중국 광저우 등 6개 집행위원 도시 대표와 관광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TPO 집행위원회는 주요 정책 방향과 사업 추진 현황을 심의·의결하고 회원도시 간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관광 협력 확대와 기구 운용의 중장기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회의와 연계해 열린 TPO 공동홍보설명회(JPP)와 G2B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 도시들은 국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핵심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하고,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 ‘데이터 및 AI 기반 도시관광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글로벌 전문가 특별 브리핑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관광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공식 일정 이후 참가자들은 대릉원,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을 둘러보는 야간 시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역사 유산과 야경이 어우러진 경주의 관광 자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회의는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이끌어낸 자리”라며 “도시 간 관광 교류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APEC을 통해 확인된 국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경주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형 관광 모델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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