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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산불 재난 심리회복 공로로 복지부 장관 표창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산불 피해 주민 심리 회복 지원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26년 트라우마 치유주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재난 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이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한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센터는 산불 발생 직후 긴급 심리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재난 이후에는 중·장기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했다. 또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집중 관리하는 등 재난 이후 정신건강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산불 발생 1주기를 맞은 올해에도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마음회복 119’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재난이 끝난 뒤에도 심리적 후유증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우울·불안·스트레스 상담, 정신질환자 관리 및 치료비 지원, 고위험군 발굴, 정신건강 인식 개선, 생명존중 문화 조성 등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재난 이후의 심리 회복은 단기적인 처방보다 장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트라우마 관리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안동경찰, ‘찾아가는 지문 등록’으로 어르신 실종 예방

안동경찰서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지문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21일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사고를 줄이고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기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 방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의 사정으로 경찰서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관이 주간보호센터를 직접 찾아 어르신의 지문과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신체 특징 등을 현장에서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 정보는 실종 신고 접수 시 신원 확인과 수색 과정에서 활용돼 발견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고령층과 치매 환자는 실종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사전 정보 확보가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방문형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찰서를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등록을 도와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안동경찰서는 이번 방문 등록을 통해 실종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내 치매 어르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지문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봉화 산림 불법행위 단속… 무단 입산 5명 적발

봉화군 일대 산림 불법행위 단속 과정에서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자 5명이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0일 봉화군 춘양면과 재산면 일대 산림에서 불법행위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단속은 본격적인 임산물 생산철과 봄철 산불 위험 시기를 맞아 주말 오전 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산림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반이 투입돼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화기물 소지, 임산물 불법 채취 등을 집중 점검했다. 단속 결과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자 5명이 적발돼 과태료 50만 원이 부과됐으며, 현장에서는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계도도 병행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소각과 산불 유발 행위, 임산물 무단 채취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단속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산주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산림 내 흡연이나 쓰레기 투기, 불을 피우는 행위도 100만 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

안동 가톨릭상지대, 산불 피해 지역과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5개 면(길안·남후·임동·일직·풍천)과 협력해 지역 정주 환경 대전환과 재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톨릭상지대는 17일 5개 면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사업 초기 1~2년 차에는 주민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과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특히, 대학 내 간호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 학과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 지원과 생활 밀착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년 차부터는 공동체 재생력 확보를 목표로 커뮤니티 키친, 마을형 치유정원, 치유형 마을 축제 등을 운영해 주민과 지역 청년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어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과 농·임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자원 경제의 자기조직화를 지원한다. 차호철 총장은 “우리 안동이 겪은 재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5개 면 관계자들도 “가톨릭상지대의 전문적 역량과 인프라가 지역 행정과 결합한다면 주민 자생력 회복은 물론 공동체 재생과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0

안동시, 파크골프장 단계적 확충… 도심 넘어 외곽까지 확대

안동시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구장 확충과 운영체계 개편에 나서며 생활체육 기반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임하면 금소리 36홀을 비롯해 풍산 계평지구 45홀, 하리지구 18홀 등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이용객이 몰려 포화 상태를 보이는 옥동구장은 기존 18홀에서 36홀로 확대된다. 중장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산불 피해 지역인 임하면 일원에 2030년까지 72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하동 낙동공원에는 약 15만㎡ 규모의 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2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시내권에 집중된 체육 인프라를 외곽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도 병행한다. 안동시는 강남구장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옥동구장과 계평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예약·결제 시스템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연 2개월 집중보수와 월 2회 정기보수를 정례화하고, 잔디 교체와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사계절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크골프장 운영 방식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윤 안동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는 이제 전 세대가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동을 전국에서 가장 파크골프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

안동시, 산불 피해지 복원 ‘봄철 조림사업’ 총력

안동시가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와 산림 자원 확충을 위해 봄철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훼손된 산림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20일 산불 피해지 복구와 경제림 조성을 포함한 37개 지구, 432.7㏊ 규모의 봄철 조림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식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가 집중된 임하면, 남후면, 남선면, 임동면, 일직면, 길안면 등 6개 면 29개 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복구 조림 면적만 328㏊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긴급벌채 사업지 555㏊ 가운데 수림대와 석력지를 제외한 실질적 조림 가능 구간이다. 시는 지역 여건과 산주의 의견을 반영해 상수리나무, 낙엽송 등 내화 수종과 산벚나무, 산수유, 두릅나무 등 소득 수종을 함께 식재하고 있다.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밀원·임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해 산림의 경제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산불 복구와 함께 미래 산림 자원 확보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경제림 조성 23.7㏊, 큰나무 조림 47.7㏊, 지역특화 조림 33.3㏊ 등으로 산림 구조 개선과 기능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현재 지구별로 시공사가 투입돼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준공 검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수목 생육에 적합한 시기인 5월 초까지 모든 식재를 마무리해 활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책임 감리를 통해 식재 상태를 점검하고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초기 생육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가을철에도 조림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적기 식재와 체계적인 관리로 산불 피해지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

안동 남부권 농기계 임대거점 가동… 접근성 개선 기대

안동 남부 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여건이 개선된다. 남후·일직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임대 거점이 새로 마련되면서 이동 부담이 줄고 영농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남부권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2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남부분소는 남후면 농공길 77 일대 1만1331.6㎡ 부지에 들어섰다. 연면적 2794.65㎡ 규모로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 교육장 등을 갖춰 남부권 영농 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남후·일직 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송천동 본소나 풍산읍 서부분소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번 남부분소 운영으로 이동 거리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분소에는 마늘과 양파 등 남부 지역 주력 작목에 맞춘 농기계를 중심으로 69종 276대가 배치됐다. 현장 수요에 맞춘 장비 구성을 통해 임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소 개소로 안동시는 본소와 서부·북부·남부를 연결하는 4개 권역 농기계 임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는 임대와 배송 서비스뿐 아니라 안전교육과 농한기 퇴비 살포 등 영농 대행 서비스도 확대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농촌의 인력난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임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안동서 권오설 선생 96주기 추념식… 항일정신 되새겨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의 항일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제96주기 추념식이 지난 17일 풍천면 가곡리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권오설 선생의 생애와 주요 업적 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와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생의 삶을 돌아보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동 풍천면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민족교육 운동에 힘썼으며, 1926년 순종 장례일에 맞춰 전개된 6·10 만세운동의 총책임자로 항일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이끈 인물이다. 거사를 사흘 앞둔 6월 7일 일제에 체포된 뒤 모진 고문을 당했고, 끝내 1930년 4월 1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권오설 선생이 남긴 불굴의 기개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적 뿌리”라며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50년 묶인 규제 풀리나”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가 해제되면서 50년 가까이 이어진 토지이용 규제가 완화됐다. 안동시는 19일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위한 ‘안동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제3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6년 4월 10일 안동댐 준공 이후 시 전체 면적의 15.2%인 231.2㎢를 묶어 온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가 일부 완화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자연환경보전지역 약 231㎢ 가운데 17% 수준인 38㎢가 녹지지역과 농림지역 등으로 용도 변경된다. 면적으로는 축구장 약 5300개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로 장기간 이어진 과도한 토지이용 규제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유재산권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13년부터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2019년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사업이 한 차례 중단됐지만, 보완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다시 수립했고 중앙부처 협의를 거쳐 재추진했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 협의와 산림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 왔다. 또 2024년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당시 재심의 결정을 받았으나,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이번 재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이끌어냈다. 다만 이번 심의에서 제외된 자연취락지구 지정은 남은 과제로 꼽힌다. 안동시는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하고, 취락 밀집 지역의 실질적인 규제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관련 절차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국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반세기 동안 묵묵히 희생해 온 지역 주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자연취락지구 지정 등 남은 과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안동 고교 학과 재구조화에 체육부 존폐 논란… 학생 진로 ‘직격탄’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 중인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체육부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생 진로와 학습권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안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학과 재구조화 계획이 공개되며 체육부 운영 축소 논란이 불거졌다. 학교 측은 학과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체육특기생들의 진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학교는 스마트 덴탈케어 계열과 친환경 건축 분야 학과 신설을 검토하며 특성화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운동부 신입생 모집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체육부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가 재학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체육특기생의 경우 학교 운동부를 기반으로 훈련과 진로를 이어가는 구조인데, 팀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경우 선택지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안동 지역에는 체육특기생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체육부가 축소되거나 폐지될 경우 학생들은 사실상 타 지역 진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학부모들은 “운동부가 사라지면 학생들은 전학을 고민하거나 진로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기존 재학생에 대한 보호 대책 없이 추진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쟁점은 절차와 대책이다. 학부모들은 “학과 개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학생 보호 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단계적 전환이라면 체육특기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학교 측은 노후 건물 개선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운동장 사용 제한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로 인해 체육 활동 공간 축소 우려가 추가로 제기됐다. 학교 측은 “학과 재구조화와 시설 개선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운동부 운영과 공사 기간 학습 환경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를 거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9

안동시, 집배원이 위기 가구 안부 살핀다

안동시가 집배원을 활용한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조기 발견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안동시는 17일 안동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배원이 정기적으로 생필품이 담긴 우편물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달 과정에서 건강 상태나 주거 환경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에 알리고, 시는 이를 토대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올해는 180가구를 대상으로 월 2회 방문해 연간 3240건의 안부 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4월에는 샴푸와 양말 등 생활용품이 제공되며, 단순 지원을 넘어 고립 위험 가구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사업은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일정한 성과를 이어왔다. 시는 월 2회 250명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총 124건의 공적·민간 복지 서비스를 연계했고,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실제 생명 보호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안부 확인이 위기 상황을 막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이 빠르게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안동 어린이 한마당 5월 4~5일 개최… 공연·체험 프로그램 ‘풍성’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가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을 결합한 대규모 가족 참여형 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안동 어린이 한마당’을 연다. ‘꿈틀꿈틀 호기심, 상상의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체험 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체험 부스 대부분이 무료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현장 참여를 유도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생물 전문 유튜버 정브르가 무대에 올라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키즈 크리에이터 인싸가족이 참여하는 댄스 챌린지와 퀴즈쇼가 이어진다. 같은 날 한국문화테마파크 남문광장에서는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통해 창의력을 표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안동MBC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인기 캐릭터 공연인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가 두 차례 열려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 야외전시장과 체험 부스에서는 희귀 곤충과 미니 동물 체험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가상현실(VR), 드론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119 소방훈련과 순찰차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시는 행사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옥동과 용상동을 출발해 행사장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7

권기창 “안동 문화자산에 AI 입혀 산업화”… 200억 혁신밸리 구상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안동의 전통문화 자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권 예비후보는 16일 안동의 대표 문화유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한 문화산업화 전략으로 ‘AI 융복합 청년창업혁신밸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안동의 자랑인 문화자산도 결국 산업으로 이어져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던 날, 이를 AI 기반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확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하회선유줄불놀이, 차전놀이, 독립운동 관련 역사 자산 등을 첨단 콘텐츠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권 예비후보는 안동이 다른 지역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보적인 문화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AI 모션 캡처와 생성형 AI,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할 경우 글로벌 게임·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의 ‘AI 융복합 청년창업혁신밸리’를 원도심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밸리에는 AI 활용 인력양성 교육실, 콘텐츠 기획 및 문화기술 연구실, 청년 창작자 레지던스, 창업지원 및 기업육성실, 첨단 장비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과 연구, 창업, 주거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해 청년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I 콘텐츠 전시실과 커뮤니티 공간, 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간도 마련해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 효과도 함께 노린다.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안동의 전통문화는 단순한 유산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살아있는 콘텐츠 자원”이라며 “청년들이 안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원도심이 K-컬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6

안동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 시민 배우 공개 모집… 8월 무대 오른다

안동의 역사 서사를 담은 대형 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가 8월 공연을 앞두고 시민과 신인 배우를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에 나선다.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왕의 나라 –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고려 건국기 태조 왕건을 도와 후백제 견훤의 세력을 막아낸 삼태사 김선평, 권행, 장정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안동 지역의 역사적 뿌리를 이룬 인물들의 충의와 결단, 공동체의 힘을 실경 무대에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시즌2는 기존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삼태사와 함께 싸웠던 고창 백성들의 삶과 희생, 연대의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역사적 사건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에도 의미를 갖는 공동체 정신을 무대 위에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김준현, 조유신, 이종문, 심정완, 김형균, 김가희와 가수 정재욱이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지역 시민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규모 실경 공연 특유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더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이정남 (사)극단 맥 대표는 “지역 문화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개 모집의 의미가 크다”며 “연기와 뮤지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열린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며, 안동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공간을 활용한 야외 실경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 후 필요 시 개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6

안동시 출생아 수 껑충…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과

안동시가 보육 지원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를 끌어올리며 저출생 대응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시는 16일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월평균 6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월평균 48.75명보다 25.1%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안동시 출생아 수는 올해 1월 57명, 2월 55명, 3월 71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누계는 183명이다. 특히 3월 출생아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로, 연초 이후 증가 흐름이 뚜렷해졌다. 시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11대 보육핵심사업’을 들고 있다.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를 비롯해 어린이집 인공지능 푸드스캐너 설치, 어린이집 식판세척 사업, 공동육아 캠핑 프로그램, 24시 어린이집 운영, 경로당 연계 아동돌봄,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0세 특화반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 등이 포함된다. 안동시는 부모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돌봄 기반을 넓히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 왔다. 단순한 현금성 지원보다 돌봄 공백을 줄이고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촘촘히 배치한 점이 출생아 증가 흐름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을 투입해 보육 정책의 범위를 한층 넓힐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돌봄·놀이·교육·체험 기능을 한데 모은 ‘안동형 마더 센터’를 조성하고, 체험학습용 공유 버스 운영, 아파트 내 어린이 안심 승강장 설치, 인공지능 로봇 대여사업 확대도 함께 추진한다. 이은주 안동시 보육아동가족과는 “3월 출생아 71명은 지역의 보육 환경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6

안동과학대 반려동물케어과, 유기동물보호센터 정기 봉사

안동과학대학교 반려동물케어과 학생과 교수진이 지역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중성화수술과 감염병 검사, 미용 봉사 등을 진행하며 동물복지 실천에 나섰다. 안동과학대학교는 15일 반려동물케어과 학생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역 유기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정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안동과학대 반려동물케어과는 지난 2021년 안동시와 유기동물 입양 지원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매월 보호센터를 찾아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전국 수의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꾸려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이하 버동수)’ 회원 28명과 경북대, 전북대 소속 수의대생도 함께했다. 봉사단은 보호센터 내 동물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과 감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털 정리와 목욕 등 미용 봉사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유기동물의 무분별한 번식과 질병 확산 예방은 물론 지역 동물보호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날 현장에는 권상용 안동과학대학교 총장도 찾아 봉사단을 격려했다. 권상용 총장은 “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안동과학대에서 쾌적한 수술 장소와 봉사자들을 위한 물품을 지원해 준 덕분에 의료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5

안동 대표 민속축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5월 1일 개막

안동의 대표 민속축제인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의 중심은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다. 여기에 광주의 칠석고싸움놀이, 영덕의 월월이청청을 비롯해 저전동농요, 안동제비원성주풀이, 남사당 줄타기 등 전통 공연이 이어진다. 무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꾸며진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과 주제공연 ‘고려를 노래하다’, 힐링음악회, 안동예술제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볼거리를 더한다. 시민 참여형 행사도 확대됐다. 읍면동 시민화합한마당과 거리 퍼레이드, 풍물한마당, 차전노국 댄스대회,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마련돼 공동체 축제의 성격을 한층 강화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길마당에서는 차전 3관문 어드벤처와 색동놀이존이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캐리와 친구들’, 과학 마술쇼, 반려동물 프로그램, 7080 뉴트로 콘텐츠, 청년 유랑단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먹거리 구성도 눈에 띈다. 더본코리아와 함께 한국·중국·일본 3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대형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전통 주막을 중심으로 한 저잣거리와 읍면동 먹거리 부스, ‘최고의 주모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 체류 요소를 강화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전통을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안동 고유의 민속과 특색 있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5

국립경국대, 월드다가치와 외국인 유학생 지원 협력 강화

국립경국대학교가 월드다가치와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국립경국대는 지난 14일 월드다가치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서비스 확대 및 글로벌 교육·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과 일상 전반에서 소통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외국인을 위한 정보 제공 플랫폼 ‘다가치’ 앱을 적극 활용하고, 앱과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한 공동 홍보, 외국인 유학생 대상 프로그램 및 활동 정보의 상호 공유, 지속적인 데이터 제공과 협력 기반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가치’ 앱을 활용해 생활 정보와 행정·문화·정주 지원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일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석 월드다가치 대표는 “다가치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립경국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5

안동 고교생 40명, 일본서 글로벌 인문 리더 교류 나서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역 고등학생 40명의 일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글로벌 인문 인재 육성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하는 5박6일 일정의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 글로벌 인문 리더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에서 세계로, 통찰에서 미래로’를 비전으로, 인문학적 성찰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갖춘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독일에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와 역사·문화적 교류가 깊은 일본을 활동 지역으로 정했다. 참가 학생은 경북하이텍고 10명, 길원여고 8명, 안동고 6명, 안동여고 5명, 경안고 4명, 중앙고 4명, 성희여고 3명 등 모두 7개 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월 발표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2월부터 인문학부 교수진의 인문·디지털 융합 교육과 한일 교류사 강의를 들으며 사전 준비를 마쳤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교토대학교와 도시샤대학교, 나라여자대학 등을 방문해 대학 탐방과 특강에 참여한다. 교토대에서는 야스오 데구치 교수의 ‘AI와 인간의 공존 철학’, 나라여자대학에서는 오야마 신 교수의 ‘문자의 역사와 한글의 가치’ 강의가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최초의 재일한국인 민족학교인 오사카건국학교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1대1 교류 활동도 진행한다. 이 밖에 만푸쿠지, MK택시, 이쿠노코리안타운 등을 방문해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 한일 문화 교류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키워 한국과 안동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안동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안동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아 4년 연속 최고등급을 이어갔다. 안동시는 1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6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 2025년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각 항목은 세부 지표별 평가를 거쳐 100점 만점 절대평가 방식으로 환산됐다. 안동시는 전체 109개 공약 가운데 87개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약 이행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해 온 점이 이번 평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매년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하며 공약 이행의 적정성과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은 시청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정진용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도 공약 이행 전반에 걸쳐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체감도 높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예타 통과… 2033년 준공 목표 본격화

안동시가 역점 추진해 온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안동시는 14일 풍산읍 노리 일원에 추진 중인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에서 경제성 분석(B/C)은 1.57,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AHP)는 0.551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가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함께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산단은 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346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산단 조성의 핵심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두고 있다. 의약품 제조와 의료용 물질 제조 등 바이오 핵심 업종을 유치하고, 인근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약 8조 6198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 9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잖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후속 절차도 본격화된다. 안동시는 2026년 중앙투자심사를 마친 뒤 202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하고,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안동이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질 없는 산단 조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4

안동체육관서 전국 3쿠션 당구대회 개막… 1200여 명 5일간 열전

전국 3쿠션 당구 선수와 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하는 ‘2026 안동시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가 안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도당구연맹과 안동시당구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3쿠션 당구대회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안동에서는 해마다 대회를 이어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왔다. 경기는 생활체육 부문과 전문체육 부문으로 나뉘어 개인전과 복식전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가운데 국내 정상급 선수들도 다수 출전할 것으로 알려져 수준 높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당구 종목 저변 확대와 동호인 참여 활성화는 물론 전국 규모 체육행사 개최에 따른 지역 홍보 효과도 기대를 모은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객 유입이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윤 안동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가 당구를 사랑하는 전국 동호인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3

하회마을 밤하늘 수놓는 선유줄불놀이, 5월 2일 개막

안동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인 ‘2026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오는 5월 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첫 시연을 시작으로 올해 일정에 들어간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하회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를 오늘에 되살린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와 만송정 사이를 잇는 줄불과 절벽 아래로 쏟아지는 낙화, 강물 위를 밝히는 달걀불이 어우러져 하회마을의 밤을 장식하는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다. 행사 당일에는 본 시연에 앞서 안동시립합창단 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도 마련된다. 전통 경관과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안동시는 올해도 전면 사전예약제로 관람객을 받는다. 예약은 13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 통합 예약 플랫폼 ‘경북봐야지’ 공식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인 1만 원이며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해마다 예매 시작과 함께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이 높아 올해 역시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 질서를 유지하고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권용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찾는 많은 방문객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편안하고 질서 있게 전통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와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2

안동 옥동에 ‘더샵’ 들어섰다 … 493가구 분양 돌입

포스코이앤씨가 안동시 옥동에 지역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교육·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옥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493가구 규모 단지로, 안동 지역 신규 브랜드 아파트 수요를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안동시 옥동 1069번지 일원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조성되는 ‘더샵 안동더퍼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0㎡ 73가구, 84㎡ 350가구, 109㎡ 66가구, 141㎡ 4가구다. 청약 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안동시와 경북,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재당첨 제한과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알파룸과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샤워실 등이 포함된 스포츠존과 오픈스터디, 열람실, 카페, 키즈룸 등으로 구성된 에듀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호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중·고교와 학원가,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가깝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옥동 중심상권 접근성이 좋으며, KTX 안동역과 안동종합버스터미널, 중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고, 약 16만㎡ 규모의 옥송상록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안동에 처음 들어서는 더샵 브랜드 단지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옥동에서 희소성이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며 “상품성과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안동시 송현동 574-1번지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2026-04-10

안동 산성마을에서 부르는 봄의 노래

안동시가 오는 11일 한국문화테마파크 종루광장에서 봄맞이 공연 이벤트 ‘산성마을 봄의 노래’를 열고 계절형 행사를 시작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봄기운이 완연한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가수 박미영을 비롯해 맷돌, 청춘음악단이 무대에 오르고 고고장구 공연도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함께 테마파크 곳곳에 핀 봄꽃을 둘러보며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안동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모티프로 만든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연무대와 공연장, 한복 체험장, 활쏘기 체험장, 저잣거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계절형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산성마을 DJ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5월부터는 주말 상설 서커스 공연과 조선 콘셉트의 게임 체험 콘텐츠인 ‘조선카니발’도 마련한다. 시는 전통문화 공간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세대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안동의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봄을 즐기길 바란다”며 “상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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