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일환 5박6일 오사카·교토 방문 대학 탐방·현지 학생 교류 통해 국제 감각 키운다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역 고등학생 40명의 일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글로벌 인문 인재 육성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하는 5박6일 일정의 일본 오사카·교토 일원 글로벌 인문 리더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에서 세계로, 통찰에서 미래로’를 비전으로, 인문학적 성찰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갖춘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독일에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와 역사·문화적 교류가 깊은 일본을 활동 지역으로 정했다.
참가 학생은 경북하이텍고 10명, 길원여고 8명, 안동고 6명, 안동여고 5명, 경안고 4명, 중앙고 4명, 성희여고 3명 등 모두 7개 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월 발표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2월부터 인문학부 교수진의 인문·디지털 융합 교육과 한일 교류사 강의를 들으며 사전 준비를 마쳤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교토대학교와 도시샤대학교, 나라여자대학 등을 방문해 대학 탐방과 특강에 참여한다. 교토대에서는 야스오 데구치 교수의 ‘AI와 인간의 공존 철학’, 나라여자대학에서는 오야마 신 교수의 ‘문자의 역사와 한글의 가치’ 강의가 예정돼 있다.
또 일본 최초의 재일한국인 민족학교인 오사카건국학교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1대1 교류 활동도 진행한다. 이 밖에 만푸쿠지, MK택시, 이쿠노코리안타운 등을 방문해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 한일 문화 교류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과 국제적 감각을 함께 키워 한국과 안동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