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기업은행과 협약, 경기 침체 속 지역 중소기업 금융 부담 완화 유도 최대 5억원 대출·연 1.73%p 기본 금리 감면…연간 3억원 이자 절감 기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상생금융 지원책을 이어간다.
공사는 지난 5일 IBK기업은행과 총 1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협약을 1년 연장했다. 이번 연장 조치로 경기 침체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의 금융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동반성장펀드는 공사가 은행에 자금을 예탁한 뒤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운용된다.
공사는 지난 2024년 100억원 규모로 첫 사업을 시작해 7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후 규모를 12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도 최장 3년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총 22개 기업에 1억6000만원 상당의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연장과 함께 지원 문턱도 대폭 낮아졌다. 기존 건설업·창업·일자리 창출·지역소멸 대응 기업 중심이던 지원 대상에 대구시 5대 미래 신산업 분야가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반도체, 헬스케어, 로봇, 미래모빌리티,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를 영위하는 중소기업도 혜택을 받게 된다.
선정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연 1.73%p의 금리 감면 혜택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은행 우대 조건에 따라 최대 1.40%p의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공사는 이번 대상 확대로 지역 기업들이 연간 총 3억원 이상의 이자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지원 범위를 대구 5대 미래 신산업까지 넓힌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