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풍산·하리·정하동까지 단계적 신설 옥동 36홀 확대·2030년 임하면 72홀 추진
안동시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구장 확충과 운영체계 개편에 나서며 생활체육 기반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임하면 금소리 36홀을 비롯해 풍산 계평지구 45홀, 하리지구 18홀 등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이용객이 몰려 포화 상태를 보이는 옥동구장은 기존 18홀에서 36홀로 확대된다.
중장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산불 피해 지역인 임하면 일원에 2030년까지 72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하동 낙동공원에는 약 15만㎡ 규모의 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2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시내권에 집중된 체육 인프라를 외곽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도 병행한다. 안동시는 강남구장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옥동구장과 계평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예약·결제 시스템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연 2개월 집중보수와 월 2회 정기보수를 정례화하고, 잔디 교체와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사계절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크골프장 운영 방식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윤 안동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는 이제 전 세대가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동을 전국에서 가장 파크골프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