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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가톨릭상지대, 산불 피해 지역과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4-20 12:55 게재일 2026-04-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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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사업의 일환으로 PTSD 치유부터 자원 경제 활성화 등 프로그램 운영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5개 면과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가톨릭상지대 제공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5개 면(길안·남후·임동·일직·풍천)과 협력해 지역 정주 환경 대전환과 재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톨릭상지대는 17일 5개 면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사업 초기 1~2년 차에는 주민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과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특히, 대학 내 간호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 학과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 지원과 생활 밀착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년 차부터는 공동체 재생력 확보를 목표로 커뮤니티 키친, 마을형 치유정원, 치유형 마을 축제 등을 운영해 주민과 지역 청년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어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과 농·임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자원 경제의 자기조직화를 지원한다.

차호철 총장은 “우리 안동이 겪은 재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5개 면 관계자들도 “가톨릭상지대의 전문적 역량과 인프라가 지역 행정과 결합한다면 주민 자생력 회복은 물론 공동체 재생과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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