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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권오설 선생 96주기 추념식… 항일정신 되새겨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19 11:11 게재일 2026-04-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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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만세운동 총책임자이자 안동 출신 독립투사
풍천면 가곡리 묘소서 유가족·보훈단체·주민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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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설 선생 제96주기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묘소 앞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의 항일 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제96주기 추념식이 지난 17일 풍천면 가곡리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배용수 안동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권오설 선생의 생애와 주요 업적 보고를 시작으로 추도사와 추모시 낭송,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선생의 삶을 돌아보며 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안동 풍천면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민족교육 운동에 힘썼으며, 1926년 순종 장례일에 맞춰 전개된 6·10 만세운동의 총책임자로 항일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이끈 인물이다. 거사를 사흘 앞둔 6월 7일 일제에 체포된 뒤 모진 고문을 당했고, 끝내 1930년 4월 1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권오설 선생이 남긴 불굴의 기개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의 정신적 뿌리”라며 “독립유공자 예우와 선양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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