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 규모 조성 생산유발 8조 6198억 원·고용 2만9000명 기대
안동시가 역점 추진해 온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안동시는 14일 풍산읍 노리 일원에 추진 중인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에서 경제성 분석(B/C)은 1.57,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AHP)는 0.551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가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 육성 필요성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함께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산단은 풍산읍 노리 일원 100만㎡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346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산단 조성의 핵심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에 두고 있다. 의약품 제조와 의료용 물질 제조 등 바이오 핵심 업종을 유치하고, 인근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는 약 8조 6198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 9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잖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후속 절차도 본격화된다. 안동시는 2026년 중앙투자심사를 마친 뒤 2027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하고,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안동이 세계적인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차질 없는 산단 조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