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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시설관리공단, ‘유량 연동’ 하수처리 개선…장관상 수상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27 11:15 게재일 2026-04-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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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과다 투입 구조 자체 기술로 해결…연간 약 2500만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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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발표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안동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제공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약품 낭비 문제를 현장 기술로 개선하며 ‘2026 WATER KOREA 하수도 업무 개선 발표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은 27일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한 이번 발표회에서 운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안동하수처리장은 시간대와 기후에 따라 유입량 변동이 큰 구조지만, 기존 약품 투입 방식은 단순 타이머에 의존해 유량이 적은 시간대에도 일정량이 투입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약품 낭비와 운영 비효율이 반복돼 왔다.

공단 안동환경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질 원격 감시체계(TMS)의 실시간 유량 데이터를 약품 투입 설비와 연동한 ‘유량 비례 약품 투입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방류량 구간별로 약품 투입과 정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투입을 줄이면서 처리 효율을 높였다.

특히 외부 IoT나 AI 설비 도입 없이 직원들이 직접 배관 구조를 개선하고 통신·제어 설비를 구축해 비용 부담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시운전 결과 한 달 기준 약 230만 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연간으로는 약 2500만 원 수준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공단은 해당 시스템을 풍산·풍천하수처리장과 바이오산단 폐수처리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향후 수질 데이터까지 연계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환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현장 개선 아이디어가 실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직원 중심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공단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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