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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청소년, 일본서 인문 교류… 글로벌 시야 넓혔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4-23 09:52 게재일 2026-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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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오사카서 대학 탐방·학생 교류 진행
지역 문화 소개하며 한일 이해 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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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문리더 일본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동지역 고등학생들이 일본 간사이 일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역 청소년을 해외 인문 교류 현장에 참여시키며 글로벌 인재 양성 기반을 넓혔다.

안동시는 23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글로벌 인문리더 양성 사업’ 일본 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고등학생 40명이 참여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교토와 오사카 일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대학 탐방과 현지 학생 교류, 인문학 특강 등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경험했다.

교토에서는 교토대학교와 도시샤대학교를 찾아 교수진 특강과 캠퍼스 탐방을 진행했다. 교토대학교 문학연구과 야스오 데구치 교수는 ‘AI와 인간의 공존 철학’을 주제로 강연했고, 도시샤대학교에서는 윤동주와 정지용 시인의 시비를 찾아 헌화하며 문학적 교감을 나눴다. 이어 이원중 부교수 특강도 이어졌다.

국립민족학박물관과 나라여자대학에서도 강의가 이어졌다. 한일 음식문화와 문자 역사, 한글의 가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며 학생들의 이해를 넓혔다.

오사카건국학교에서는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가 중심이 됐다. 학생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소개하고, 한일 음식문화 비교 발표를 통해 지역 문화를 직접 알렸다.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 안동의 전통 유산도 함께 소개되며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만푸쿠지 사찰에서는 한국에서 제작한 목판을 기증하고 한일 인쇄 교류사를 살폈다. MK택시 방문에서는 서비스 경영 사례를 접했고, 이쿠노 코리안타운에서는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교류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와 일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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