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전국 규모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전 금·동메달을 동시에 거머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3월 13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에서 열린 ‘제25회 성평등가족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와 삼척시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약 4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겨루기·품새·격파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성주군청 선수단은 신입 선수 중심으로 구성된 상황에서도 탄탄한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선전했다. 단체전(겨루기)에서는 8강에서 광산구청을 56대 48로 꺾고, 준결승에서 수성구청을 35대 15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청주시청과 접전을 벌인 끝에 16대 17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도 두드러진 성과가 이어졌다. 겨루기 -53kg급 이은지 선수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결승에서는 전년도 전국체전 우승자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67kg급 박정현 선수는 16강과 8강을 연이어 승리로 장식하며 준결승에 진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품새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국가대표로 발탁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유승민 선수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난해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손민선 선수는 발목 부상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은희 감독은 “신입 선수 비중이 높아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동계훈련 기간 동안 흘린 땀의 결과”라며 “전국체전 상위 입상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관계자는 “선수단의 열정과 근성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체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