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반도체 소재 산업의 훈풍이 성주군에 164억 원 규모의 ‘통 큰 투자’를 몰고 왔다.
성주군은 11일 지역 기반의 반도체 소재 분야 중견기업인 와이씨켐㈜과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제5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후 성주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병환 성주군수와 이성일 와이씨켐㈜ 대표이사는 투자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와이씨켐㈜은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포토레지스트와 웨이퍼 세정제 등을 생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기존 생산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와이씨켐㈜의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와이씨켐㈜은 총 164억 원을 투입해 제5공장을 짓는다. 이 중 138억 원이 건설과 설비 구축에 집중되어 지역 내 관련 산업에도 낙수효과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2028년까지 최소 2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하기로 해, 청년 일자리 가뭄 해소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역에 뿌리를 둔 강소기업이 성장해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주군은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지역 첨단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세수 증대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의 성장”이라며 “와이씨켐이 성주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공장 증설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