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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럭키칠곡'

칠곡군은 최근 향사아트센터 공연장에서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럭키칠곡’을 주제로 ‘2025 양성평등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남녀가 동등한 인권을 보장받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해 실질적 성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부인, 박순범·정한석 도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가수 박경희 씨와 퓨전 플루티스트 서가비 씨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으며, 양성평등 실천 유공자 및 외조상 표창, 개회사·기념사·축사, 양성평등 퍼포먼스와 특별공연 등 순서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칠곡군가족센터는 개운죽 화병 만들기 체험을, 여성인력개발센터는 ‘K-푸드 쌈장 만들기’를 진행했다. 또 칠곡종합상담센터는 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칠곡군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또 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가정과 일터를 중심으로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도시 칠곡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2

칠곡군민 문화한마당 성황리 개최

새마을문고칠곡군지부(회장 김명신)는 지난 20일 왜관소공원에서 ‘제21회 칠곡군민 문화한마당’을 열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특히 1인당 2권 이내의 헌책을 새 책으로 교환해 주는 ‘알뜰도서 무료교환시장’은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북적였다. 아울러 지역 대표 독서운동인 ‘1도시 1책 읽기’ 캠페인도 진행돼 주민들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부모쉼의 날’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활동을 즐기고 부모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짧지만 가족 모두가 책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행사장을 찾아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군민들이 독서를 통해 가족과 함께 추억과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군민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지부 김명신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가며, 군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2

칠곡군 본사 씨엔이노베이션 ⋯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칠곡군에 본사를 둔 바이오 광물 제조기업 씨엔이노베이션이 지난 18일 영남대 천마아트홀에서 진행된 ‘2025 경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 을 수상했다. ‘2025 경상북도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실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씨엔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맨발 걷기용 혁신소재 ‘친환경 제올레스트볼’을 개발해 제조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자체 연구·개발한 이 소재는 6단계 친환경 특수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지압 효과와 건강 증진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제올레스트볼 지압힐링장’은 서울 서초구·강남구, 대구 수성구, 칠곡군과 경산시, 전남 나주시, 충남 천안시 등 전국 120여 개 지자체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최근에는 기업 복지시설, 학교, 치매안심센터, 경로당, 실버타운 등으로 보급이 확대되며 새로운 건강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엔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칠곡군 우수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추가적인 국내 특허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 16일 일본 도쿄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시민과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일본과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정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홍익인간 정신을 기업 경영 철학으로 삼아 국민 건강을 넘어 세계인의 웰빙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K-웰니스 대표기업으로서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에서 탄생한 기업이 전국적,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혁신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21

“군민 삶의 질 높이는 정책 추진 최우선”

칠곡군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매력도시 ‘럭키 칠곡’ 실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지난 최근 군청 강당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6급 팀장 이상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 현안 및 특수시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5년 군정 성과를 공유하고 본예산 편성에 앞서 부서별 현안과 신규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 앞서 경북연구원 나중규 본부장이 ‘새 정부 군정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칠곡군이 나아갈 대응 전략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군은 북삼오평·지천연호 일반산업단지 개발, 중리지구·매원지구 도시개발사업, 재해 예방을 위한 배수개선 사업, 주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대규모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지정, 왜관 중앙상권 활성화, 낙동강 수변 복합문화체육시설 조성,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 약목스테이 ‘칠곡군에 살아보기’, 왜관읍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등 신규 시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중점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보완이 필요한 사안은 재검토를 거쳐 연말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재욱 군수는 “새 정부 정책 기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부서 간 협력과 토론을 통해 칠곡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군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정책 추진에 세심한 관심과 열정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8

달리는 기부 천사 가수 션, 칠곡군민과 나눔의 가치 공유

칠곡군은 지난 16일 군민들의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한 ‘칠곡 아카데미’ 3회차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가수이자 기부활동가로 유명한 션이 초청됐다. ‘달리는 기부천사’로 불리는 션은 2020년 ‘8·15 기부 마라톤’을 통해 독립유공자 주택 19채를 건립했으며,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강연은 ‘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교육문화회관 평생학습관 인문학홀을 가득 채운 250여 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션은 “봉사와 나눔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이웃과 손을 잡는 순간 삶은 더 따뜻해지고 행복은 배가된다”고 전하며,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군민들은 그의 현실적인 조언과 따뜻한 메시지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강연을 통해 사람의 따뜻함과 나눔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연과 교육을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지혜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은 ‘칠곡 아카데미’를 통해 군민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가치를 전달하며, 앞으로도 각계 명사를 초청해 소통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7

“민관협력·주민참여 강화” 칠곡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

칠곡군은 최근 칠곡군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대표·실무협의체 위원과 실무분과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 복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고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협업 기반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시작해 위원 간 친밀감을 높이고, 이어진 특강에서는 ‘민관협력과 주민참여를 통한 복지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복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협의체 위원들은 소규모 그룹 토론과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 발굴 방안을 논의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종호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위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의체 운영의 내실화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니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핵심 파트너”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7

“다문화 색안경? 전혀 없어요”

“다문화라고 해서 무시하는 시선은 없어요. 칠곡은 ‘넘버원’ 입니다” 중국 출신 아내와 파키스탄 출신 남편이 20년 넘게 뿌리내린 경북 칠곡군에서의 삶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까오 마령(44)과 남편 소하일(44) 부부이다. 까오씨는 2003년 스물두 살 나이에 칠곡에 들어와 일터에서 소하일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세 딸을 키우며 집을 마련한 그는 “우리 집은 애 셋 낳은 애국자”라며 웃는다. 현재 그는 우체국 소포원으로 일하며 땀 흘리는 일상을 자부심으로 받아들이고, 남편은 중고차를 파키스탄과 두바이로 수출한다. 큰돈을 벌진 못하지만 “이곳에 뿌리내렸다는 사실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 딸의 꿈은 다른 또래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 의사·선생님·변호사를 꿈꾸며 자란다. 집안에서는 한국어·중국어·파키스탄어가 뒤섞여 오가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치킨과 떡볶이다. 처음 한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시장에서 손짓으로 의사를 전하고, 낯선 음식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마을 이웃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친구들은 가족처럼 챙겨주었다. 까오는 “이젠 한국 사람처럼 대해준다. 색안경 보다 도와주는 분들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의 장점도 강조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배우고, 집에서는 한국·중국·파키스탄 음식을 함께 즐깁니다. 다양함이 우리 가족의 힘이에요.” 김재욱 칠곡군수는 “까오 가족은 다문화 사회가 지역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라며 “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와 교육, 자녀 성장, 문화 교류까지 아우르는 지원 정책을 펼치며 다문화 가정이 지역 속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6

웃음·나눔으로 하나된 석적읍 화합 잔치

칠곡군 석적읍은 지난 13일 석적체육공원에서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적읍민 화합한마당’을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석적읍과 석적읍민화합한마당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정규 석적읍장, 정익균 석적읍발전협의회장)가 주최하고 석적읍발전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주민 간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지역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준비에는 석적읍이장협의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적십자봉사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활개선회, 청년협의회 등 관내 주요 단체와 석적고 봉사동아리, 석적지역아동센터, 남율·석적유치원 등이 함께 힘을 보탰다. 이들의 협력으로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드론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장영칠 재경석적읍향우회장이 성금 1000만원을, 왜관로타리클럽이 200만원을 기탁해 화합한마당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롭게 꾸려졌다. 점프윙스, 용인대효성합기도 시범을 비롯해 석적읍민이 직접 참여한 사물놀이, 색소폰, 하모니카, 노래교실, 줌바댄스, 라인댄스 등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가 펼쳐졌다. 일타장구 임형규의 오프닝 공연도 흥을 돋웠다. 특히 예선을 거친 11팀이 무대에 오른 노래경연과 장기자랑은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나눔과 참여, 세대와 단체 간 협력이 어우러진 자리로, 석적읍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5

칠곡군,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 성료

칠곡군이 주최하고 ㈜아트큐브컴퍼니가 주관한 어린이 뮤지컬 ‘바다 100층짜리 집’이 13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700석 규모의 객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일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 차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은 인기 그림책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바다 100층짜리 집’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바닷속 100층을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는 내용을 담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숫자를 익히고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대에는 3D 프로젝션 맵핑과 특수 세트, 인형극이 활용돼 환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공연장 내 포토존과 사전 이벤트도 마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한 한 학부모는 “그림책으로만 보던 이야기를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지역에서 이런 공연이 열린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군민들이 자녀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4

칠곡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상권 재도약 기대

칠곡군은 최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상인과 주민,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침체된 상권 재도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창립총회에서는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가 초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해 왜관 상권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상인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사업추진공청회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략이 논의됐다. 상인 역량 강화와 신규 점포 유치, 방문객 이벤트·홍보 등 소프트웨어 전략과 함께 쾌적한 환경 조성, 경관 개선, 도시 양봉 등 특화 인프라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 향후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 상권 브랜드화와 방문객 유입 확대, 체류형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칠곡군 일자리경제과 김태년 과장은 “왜관중앙자율상권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4

칠곡서 흰다리새우 첫 양식 성공…청년부부, 매출 1억 성과

내륙 한복판인 경북 칠곡에서 흰다리새우 양식에 도전한 청년 부부가 첫해 매출 1억 원을 올리며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칠곡군 제1호 ‘청년어촌정착지원사업’의 결실이자, 지역에 새로운 정착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인공은 대구 출신의 김연주(27)·홍성훈(33)씨 부부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지천면 금호리에 ‘하빈수산’을 설립하고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새우 양식에 나섰다. 수산생명의학을 전공하고 ‘어의사’ 자격을 갖춘 김 씨조차도 초기에는 수익이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다. 이 시기 버팀목이 된 것은 칠곡군의 ‘청년어촌정착지원금’이었다. 군은 창업 초기 청년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년간 매월 110만 원을 지원했다. 김 씨는 “투자비만 들어가고 수익이 비는 기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 지원 덕분에 안정적으로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가 선택한 양식 품목은 흰다리새우다. 고가 어종인 광어나 장어보다 초기 투자비 부담이 적고, 4~5개월 주기로 출하가 가능해 청년 창업에 적합하다. 이들은 첫해 한 사이클만 운영했음에도 3톤을 수확해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두 차례 출하로 매출 2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단순 양식에 그치지 않고,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해 교육·관광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씨는 “젊은 세대가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지만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양식으로 신선한 칠곡산 새우를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이 스스로 길을 개척한 소중한 성과”라며 “대도시 인접성과 우수한 교통망을 지닌 칠곡의 장점에 행정 지원이 더해지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린다. 청년들이 칠곡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칠곡의 첫 청년어촌정착 성공 사례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제2·제3의 도전으로 이어질 청신호로 평가된다. 이번 사례가 더 많은 청년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지역 정착과 새로운 산업 개척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