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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군민 건강증진 ‘금연클리닉’ 연중 운영

칠곡군보건소는 새해를 맞아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에도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은 칠곡군보건소와 관내 보건지소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금연상담사가 참여자의 흡연 습관과 니코틴 의존도 등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금연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비대면 상담과 금연 성공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금연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금연클리닉 ‘이구동성(이동금연클리닉, 건강한 구강관리 동료들아! 함께 성공하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연 희망자 5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금연 상담은 물론 구강검진, 혈압·혈당 측정, 금연침 시술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현옥 칠곡군보건소장은 “흡연은 개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체계적인 금연 지원을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 참여 및 이동금연클리닉 신청 관련 사항은 칠곡군보건소 금연클리닉(054-979-8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02

칠곡군,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비상체제 돌입

칠곡군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맞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곡군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 인원을 보강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의 6분의 1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논·밭두렁 소각 행위 단속과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불감시원 95명을 읍·면별로 분산 배치해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점검과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단속을 실시하고,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의 입산을 제한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불 감시 범위 확대를 위해 산불감시탑 8개소와 자고산 등 주요 거점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드론감시원 5명을 등산로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배치해 방송형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대응센터에 비상 대기 중인 산림재난대응단 33명과 산불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즉시 투입해 초동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01

칠곡군의회, 제315회 임시회 폐회…안건 5건 의결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지난 1월 29일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5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3일부터 6일간 열렸으며, 김태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칠곡군 출자·출연 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4건과 ‘칠곡 군관리계획(근린공원·체육시설) 결정(변경)안 의견제시의 건’ 1건이 처리됐다. 의원 발의 안건 가운데 오용만 의원 등 10명이 공동 발의한 ‘칠곡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됐으며, ‘칠곡군 출자·출연 기관 출연금 등의 정산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 가결됐다. 또 집행부가 제출한 ‘칠곡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 의견제시의 건’은 의견서 채택으로 의결됐고, ‘칠곡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 가결, ‘칠곡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 가결됐다. 이상승 의장은 “새해 첫 회기부터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의원들이 노력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군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01

칠곡군, 'mom편한 실내놀이터' 32호점 준공

칠곡군은 최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와 정희용 국회의원,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그룹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편한 실내놀이터’ 32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조성된 ‘mom편한 실내놀이터’는 칠곡군이 지난해 6월 롯데그룹 사회공헌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추진된 사업으로, 롯데지주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칠곡군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의 결실이다. 놀이터는 호국평화기념관 지하 1층에 위치한 기존 유아평화체험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단순한 시설 개보수를 넘어 아이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반영한 친환경 실내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군은 이 공간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키우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지역 대표 아동 친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놀이터는 향후 놀이시설 안전 인증 절차와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3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을 만들기 위한 정책과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실내놀이터는 민과 관이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에게 선물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아동 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2-01

석적읍 ‘효성꽃자리어린이집·효성3단지’ 이웃돕기 성금 기탁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효성꽃자리어린이집과 효성3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 칠곡군에 따르면 효성꽃자리어린이집(원장 김채은)과 효성3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석적읍사무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10월 24일 효성꽃자리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열린 ‘가을의 선율, 마음의 울림’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당시 행사에는 효성3단지 주민들이 참여해 음악 공연과 함께 어묵, 떡볶이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조성했다. 판매 수익금과 입주자대표회의의 성금을 더해 마련된 100만원은 효성꽃자리어린이집과 효성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공동 명의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됐으며,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채은 효성꽃자리어린이집 원장은 “주민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헌정 석적읍장은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정성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30

칠곡군, '아동·청소년 시설 스마트화 사업' 본격 운영

칠곡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아동·청소년 시설 스마트화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학습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칠곡군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수련관, 군립도서관 등 총 16개 시설을 스마트 학습 공간으로 구축했다. 시설별 공간 규모와 이용 연령대를 고려해 맞춤형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간이 비교적 협소한 지역아동센터에는 벽면형 체험학습 시스템과 온라인 학습 환경을 중심으로 조성했으며, 넓은 공간을 갖춘 시설에는 바닥형과 모션 바닥형 체험학습 시스템을 적용했다. 일부 시설은 체험형 학습과 온라인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내 약 4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첨단 디지털 기반 교육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돌봄·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디지털 체험형 학습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9

칠곡군, 어르신 대상 결핵 서포터즈 교육

경북 칠곡군보건소는 28일 어르신의 전당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과 대한노인회 칠곡군지부 직원 등 21명을 대상으로 결핵 서포터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어르신들의 결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들은 경로당과 노인회 소속 어르신들에게 교육 내용을 다시 전달하는 연계·확산형 건강교육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교육은 결핵 발생 현황과 특징, 주요 증상과 전파 경로, 기침 예절과 생활 속 감염 예방 수칙, 결핵 검진의 중요성 등으로 구성됐으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실천 중심의 설명 위주로 진행됐다. 결핵은 고령층에서 발생 비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전체 결핵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어르신 대상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 안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한 결핵 예방 교육과 조기 검진 홍보 등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현옥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께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감염병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9

칠곡군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 2월 9일 이전

칠곡군(군수 김재욱)은 오는 2월 9일부터, 왜관읍 신청사인 ‘행정문화복합플랫폼’에서 행정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은 국비 지원 공모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318억8300만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천311㎡ 규모로 2023년 10월 착공해 완공됐다. 신청사 지하 1층에는 스마트 주차장 62면이 조성됐으며, 1층에는 민원실과 총무과, 로컬푸드 전시장, 2층에는 읍장실과 개발과 등 업무공간과 함께 칠곡군 급식관리지원센터가 들어섰다. 3층에는 생활체육시설과 음악문화교실, 다함께 돌봄센터,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 소통·교육·건강 공간이 마련됐고, 4층에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도농배움터와 도농교류 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됐다. 기존 읍 청사가 행정 중심 공간이었다면, 새 청사는 행정·문화·복지·여가 기능을 갖춘 주민 중심 복합공간으로 조성돼 주민 편의와 행정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북개발공사가 5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5월 입주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루 1000원 수준의 ‘1000원 주택’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574㎡ 규모에 총 30세대와 주차면수 22면을 갖췄다. 왜관읍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행정과 문화, 복지, 주거가 어우러진 핵심 생활 거점 공간을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혁 왜관읍장은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은 칠곡군의 관문인 왜관읍의 위상에 걸맞은 핵심 공공시설”이라며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8

칠곡군, 군 단위 최대 1060억 금융 지원… 고금리·명절 자금난 완화

“칠곡군, 기업·소상공인의 최대 규모 금융지원 나선다.” 칠곡군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1060억 원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가동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겨냥한 이른바 ‘이원 구조’ 지원책으로,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겠다는 취지다. 칠곡군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1000억 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60억 원 보증 공급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13개 협약 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이자의 3%를 군이 부담해 금융비용을 낮춘다. 자금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을 고려해 △설 명절 대비 400억 원 △상반기 수시 100억 원 △하반기 수시 100억 원 △추석 대비 400억 원으로 나눠 운용한다. 원자재 대금과 인건비 등 단기 운영비 지출이 늘어나는 명절 전후에 고금리 부담으로 대출을 망설이던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영안정자금 트랙을 마련했다. 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 5억 원을 출연해 6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조성했다. 출연금의 12배에 달하는 보증 구조로, 단일·누적 출연금 기준 모두 경북도 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며, 청년창업자와 착한가격업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우대한다. 대출 이자의 3%를 2년간 군이 지원해 창업 초기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경영안정자금은 2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번 금융 지원 패키지는 운전자금 지원으로 기업 운영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관련 세부 내용은 칠곡군 누리집 ‘기업지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 단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살리는 이원 구조 지원에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금융·비금융 지원을 병행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6

우리고장은 지금 = 칠곡군

“군민 10명 중 8명, 칠곡군에 계속 살고 싶어요.” 지방 소멸이 일상이 된 시대에 주목할 만한 수치가 나왔다. 칠곡군이 지난해 10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웰에 의뢰해 주민 1207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82.9%가 현재 거주지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단순한 만족도를 넘어, 지역에 남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응답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람이 지역에 남겠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경제 지표 하나로 설명되기 어렵다. 이동 여건은 어떤지, 돌봄과 의료는 어느 정도 확보돼 있는지, 행정은 주민 요구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정책 성과의 나열보다, 변화가 일상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칠곡의 최근 행정 흐름은 형식과 관행을 줄이고, 현장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이었다. 불필요한 보고 체계를 정비하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확대한 변화는 행정의 태도를 바꾸는 출발점이었다. 행정의 방식이 달라지면서 정책 집행의 속도와 전달력도 함께 조정됐다. 이 같은 변화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서도 확인된다. 북삼 오평산업단지는 20년 가까이 논의만 반복되며 진전을 보지 못했던 사업이다. 각종 규제와 절차, 이해관계가 얽히며 계획은 있었지만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최근 들어 이 산업단지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에서는 “말만 무성하던 사업이 처음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장기간 표류하던 과제가 현실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신호이자, 지역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정 기조는 국·도비 확보와 주요 공모사업 선정으로도 이어졌다. 중앙부처를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발전사업과 문화 기반 시설 조성 등 주요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예산의 규모보다, 지역의 필요가 정책 논의 과정에서 설득력을 갖게 됐다는 사실이다. 생활 여건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광역 환승제 시행은 칠곡의 생활권을 넓혔고, 돌봄과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식사 지원과 노인일자리 확대, 돌봄 체계 보완 등이 일상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누적되면서 정주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성과와 함께 과제도 함께 보여준다. 주민들은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과 이러한 인식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은, 현재의 변화가 완료 단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지방 소멸 문제는 이제 개별 지역의 위기를 넘어 전국적 구조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은 단기 성과에 집중해 왔지만, 정주 인구를 붙잡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방 소멸의 해법이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에 있지 않다는 점은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칠곡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대규모 개발이나 일회성 처방보다, 행정의 태도와 정책 방향을 조정하며 생활 속 변화를 축적해 온 과정이 정주 의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지방 소멸 논의에서 중요한 질문은 왜 떠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남게 하는가다. 정주 의지는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는다. 군민 다수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한 평가는 어느 한 시점의 성과라기보다, 변화가 누적된 결과에 가깝다. 의료와 생활 인프라, 산업 기반처럼 시간이 필요한 과제일수록 단기 대응보다 정책의 일관성이 요구된다. 변화의 흐름이 이어질 때 체감은 쌓이고, 신뢰는 유지된다. 앞으로의 과제는 분명하다. 지금의 방향을 유지하면서 미완의 영역을 차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는 행정의 연속성이다. 지방 소멸 시대, 지역의 경쟁력은 속도보다 방향, 단기 성과보다 정책의 지속성에서 판가름 난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5

[6·3 지선] 칠곡군수 선거 누가 뛰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칠곡군수 선거의 구도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군의원 선거가 지역별로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현역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동하며 ‘1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역 정가에서 나온다. 칠곡군은 현재 북삼오평산업단지 조성,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기업 유치 확대 등 대규모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국면이다. 대형 사업들이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집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가 현역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김재욱(63) 현 칠곡군수, 한승환(60)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중인 장세호 전 군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김시환 전 경북도의원 등), 이상곤(56)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으로 압축된다. 현역인 김재욱 군수는 대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TBC 상무이사, 대통령 후보 경제특보를 지냈다. 2022년 군수 취임 이후 ‘세일즈 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2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북삼오평산업단지 조성을 본궤도에 올렸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사업이 발표 단계가 아니라 실제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크다”며 “이런 상황에서 군정의 흐름을 끊을 이유가 없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군수는 “지금의 변화 흐름을 이어 미래 먹거리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굳힌 상태다. 한승환 전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장은 약목 출신으로 1990년 칠곡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북도지사 비서관, 산림산업과장, 도의회 총무담당관, 영양군 부군수, 독도재단 사무총장을 지내며 도정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중앙·경북도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중앙과 경북도의 협력 네트워크를 칠곡 발전에 온전히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장세호 전 군수의 출마 가능성도 간간이 거론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정치적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은 데다, 최근에는 뚜렷한 공개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아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칠곡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판단해 후보 공천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김시환 전 경북도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상곤(56) 한국농어촌이웃사촌협의회 회장은 칠곡 왜관읍 출신으로 순심고를 졸업, 인하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을 중퇴했다. 매원민속마을 광주이씨 박곡종택 15대 종손으로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힘써왔으며, 경기콘텐츠진흥원 사무처장 권한대행과 ㈜엘케이엔씨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순심연합총동창장학회 이사, 고령군 문화관광정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칠곡군 국가공모사업 기획·수행과 매원마을 국가유산 등록, 관광 예산 확보에 기여했으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실용 경제 정책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종합하면 이번 칠곡군수 선거는 초반부터 ‘현역 1강’과 ‘다자 추격’ 구도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판세를 뒤흔들 만한 변수가 뚜렷하지 않다”며 “이번 선거는 판을 뒤집는 싸움이라기보다, 추격 주체가 누구로 정리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5

칠곡소방서, 소방안전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개최

칠곡소방서는 최근, 소방서 2층 회의실에서 소방안전협의회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칠곡소방서장 및 소방공무원, 소방안전협의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그동안 협의회 발전과 지역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이임 회장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하고,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병수 회장에게는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 2025년 소방 활동 주요 실적과 2026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이 공유됐다. 또한, 현장 중심의 소방정책 추진을 위한 건의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소방안전협의회 정기총회에서는 자율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항이 논의되었다. 장해동 소방서장은 “안전은 행정만으로 완성될 수 없으며,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안전협의회와 함께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각 사업장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방안전협의회는 지역 내 화재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활동과 소방 정책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2

칠곡 이보희 씨, ‘건반으로 10년간 쌓은’ 신뢰와 봉사 이야기

경북 칠곡군 캠프 캐롤의 주한미군 예배당에서는 매주 일요일, 이보희(48) 씨의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진다. 10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 씨는 주한미군과 한국의 민간 외교 역할을 하며, 두 공동체의 신뢰를 쌓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2016년, 가톨릭 예배 반주자를 찾는 공고를 보고 예배당에 처음 방문한 이 씨는 까다로운 출입 절차와 다른 예배 형식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예배당을 찾았다. 피아노 연주뿐만 아니라 공지와 안내, 일정 조율까지 맡으며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다양한 국적의 신자들과 소통하며 영어도 익혔다. 이보희 씨는 “신앙은 다를지라도, 도움의 손길은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전해진다”며, 예배당에서의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석전성당에서 15년째 미사 반주를 맡고 있으며, 청년 봉사단 ‘청온’을 이끌어 무료급식소 배식, 장애인 복지관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지마을에서 이·미용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내 작은 재능이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더 큰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2

칠곡군,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칠곡군은 오는 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칠곡군청 강당(3층)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과 협업기관 전문가들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민원 상담 제도다. 이번 상담에서는 행정, 문화, 교육, 국방, 보훈, 경찰, 세무, 재정, 복지, 노동, 방송, 통신, 산업, 농림, 환경, 주택, 건축, 도시, 수자원, 도로, 교통 등 광범위한 행정 분야가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협업기관이 참여해 법률 상담, 소비자 보호, 사회복지 등 다양한 전문적인 상담도 제공된다. 상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은 안내 및 합의를 통해 종결되며,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정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읍·면사무소에서 예약 신청을 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