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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 확정

실시설계 착수…2012년 완료여객선터미널 확장 신축·100여m 진입로 고가로 건설 【울릉】 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을 현대식 친환경 건물로 신축하고 진입로를 고가도로 형태의 경관인도교를 설치하는 등 도동항 게이트웨이 사업조감도이 확정됐다. 울릉군은 최근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동항 게이트웨이사업 마스트플랜 및 공공디자인 최종용역을 납품받아 확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설계가 끝나면 곧바로 공사에 착공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낡고 오래된 비좁은 현 터미널(대지면적 284㎡)을 최신 현대식 3층 건물(대지면적 611㎡)로 확장, 신축하고 진입로를 차량과 인도로 구분해 아름다운 조형미를 갖춘 고가를 건설하는 것. 특히 이번에 확장된 경관 고가인도교는 현재 도동주차장 중간지점에 출발, 터미널 입구까지 100여m에 높이 4.5m의 고가인도교를 설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도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승객들이 이용할 2층은 고가경관인도교를 통해 시내와 곧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여객터미널 및 승·하선 및 환송 장소로 이용된다. 3층은 아름다운 도동항을 감상할 수 있고 승객 및 주민들의 휴식 및 전망데크가 들어선다. 또 도동항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해 새로운 주차장이 만들어질 때까지 다목적광장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수협 유류탱크 일부를 매입해 공원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개발촉진지구지정사업비 130억 원(국비)과 소도읍 가꾸기 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원) 등 총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동항 해변공원주변과 주차장을 하나로 연결시켜 종합관광안내소와 다목적광장, 어업인작업장(물양장), 터미널진입 보행인도교 진입광장으로 정비된다. 군은 지난 2008년 9월 1일부터 지난 5월 28일까지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디자인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28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한 데 이어 최근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시안이 확정됨에 따라오는 9월 26일 기본 및 용역실시설계가 납품되면 본격적인 사업수행에 들어가 오는 2012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4

“여름휴가 울릉도서 즐기세요”

해변가요제 3천여명 참여 흥겨운 잔치 한마당울릉도 한여름 밤의 축제 제21회 울릉도 해변가요제가 바닷바람이 시원한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려 관광객과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울릉도여름축제로 회당문화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해변가요제는 울릉청년단(단장 박창주) 주최로 지난 1~2일 이틀간 정윤열 울릉군수, 이용진 군의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관광객 및 주민 등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여름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15년 전 울릉도를 찾았다가 청년단과 인연을 맺고 14년 동안 단골 사회를 맡은 KBS코미디언 김성남씨의 재치 있는 진행과 재미있는 말솜씨로 시종일관 관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이날 행사 개막 오프닝을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줄넘기대회에서 남자부단체 준우승을 기록한 `줄생줄사` 팀이 현란한 몸동작으로 신기에 가까운 줄넘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의 주인공 가수 심신, 천하장사 가수 `나니까` 백승일, 백미경, 김선미, 이미테이션 가수 넘진, 뜨거운 눈물의 이현주, 장상기, 김남순 등 많은 가수들이 나와 흥을 북돋았다. 지난 1일 다양한 축하공연과 아마추어 가수들의 예선전이 진행됐으며 2일에도 연예인축하공연, 아마추어 가수 예선 및 결선전이 열렸다. 가요제 대상에는 대형양문냉장고, 우수상 드럼세탁기, 장려상 29인치 TV, 인기상 전자가스레인지, 특별상 가스레인지가 수여됐으며 관중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풍기 등 생활용품 70여 점이 주어지는 등 즐거움과 함께 푸짐한 선물도 제공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울릉청년단부녀회가 마련한 다양한 향토 음식이 제공됐다. 청년단은 노래자랑, 향토 음식 판매 등으로 올린 수익 중 경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을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키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3

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 초등생 50명 참가

“이보다 더 신날 수 없어요” 【울릉】 울릉문화원(원장 이상인)이 주최하고 울릉아쿠아캠프(대표 조준호)가 주관한 청소년 충효교실 해양캠프가 울릉도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울릉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 등 실내에서 개최하던 것을 벗어나 사면이 바다인 울릉도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바다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다캠프와 함께하는 충효교실을 개최했다. 울릉군 내 초등학교 4~6학년 50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울릉읍 저동리(내수전) 해안 몽돌해수욕장에서 개최됐으며 학생들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넓은 바다를 보며 원대한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해양캠프는 스킨스쿠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이 해양캠프를 직접 관리하며 다양한 해양교육과 수영, 스킨스쿠버를 지도했다. 해상용 티셔츠와 수경, 오리발, 스노클을 무료 제공하고 오리엔테이션과 수영배우기, 수중적응훈련, 생존수영연습 등 해양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바다 적응 훈련을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열의와 자원봉사자로 나선 수영전문가들의 열성으로 하루 만에 수영을 모두 배우고 수심 2m가 넘는 바다 위를 자유롭게 수영하는 등 바다와 인접한 울릉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김민아(저동초등 6학년)양은 “한 주일 정도 했으면 좋겠다”며 “수영을 못했던 친구가 지난해 해양캠프에서 수영을 배운 것을 부러워 참가했는데 수영실력이 많이 늘었고 좋은 추억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없고 푸르고 깊은 바다가 무서워 수영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데 수영도 배우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게 돼 정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영필 수영강사는 “수영을 전혀 못하는 학생들도 바다에서 2시간 정도 훈련을 받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되고 3일간 교육이 끝나면 거의 완벽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 기자

2009-08-03

故 최종덕씨 60년대 독도생활 `눈길`

해녀·작업 인부·건물 생생한 모습딸 영숙씨, 역사적 기록사진 공개 어려웠던 60년대 정부의 지원 없이 독도에서 가족들과 함께 집을 짓고 생계를 이어간 고 최종덕(1925~87년)씨가 독도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이 사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딸 영숙씨(46·경기도 용인시)가 공개한 사진은 아버지 최씨가 독도에서 생활하면서 수명의 해녀, 작업 인부 등과 함께 생활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 독도에서 몇 가구가 생활할 수 있다는 역사적 기록의 사진들이다. 경숙씨의 증언에 따르면 “아버지 최씨는 지난 1963년 처음 독도에 발을 디뎌 무인도인 독도를 사람이 살 수 있는 유인도로 만든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최종덕씨는 처음엔 함석으로 집을 짓고 살았으나 지난 64년에는 토담집을 짓고 살았으며 81년 10월14일 부인 고 조갑순(1924~94)씨와 딸 경숙씨를 울릉읍 도동리 산 67번지(현재 울릉읍 독도리)로 주소를 옮겼다. 최종덕씨는 다른 가족도 살았다는 역사적 증거를 남기기 위해 해녀 고순자(73)씨에게 주민등록을 옮기도록 권유, 지난 84년 8월17일 도동리 산 67번지로 옮겨 4명이 확실한 독도주민이 됐다. 이후 지난 87년 태풍으로 독도에 지어진 냉동 창고와 함께 건물이 파손되자 최종덕씨는 집을 새로 짓기 위해 그해 9월 대구로 나와 자재를 구입한 뒤 같은 달 23일 자재를 싣고 독도로 가던 중 포항에 쓰러져 숨졌다. 최종덕씨는 소유하고 있던 덕진호를 이용해 일명 동키바위 선착장공사 및 동키바위에서 도동정상까지 독도경비대 생필품을 실어 나르는 삭도공사, 지난 1981년11월 동도 헬기장공사를 했다. 또 지난 82년7월 동도 해변에서 정상 독도경비대까지 진입하는 계단공사 및 서도 최종덕씨 집에서 산을 넘어 물골까지 가는 998계단 공사, 83년 6월 물골샘 공사 등 현재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들의 기반을 조성한 장본인이다. 경숙씨는 이 같은 아버지 최씨의 독도생활을 담은 생생한 기록 사진 40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역사적 진실을 담은 30여 점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8-03

삼복더위 사라진 울릉도

【울릉】 삼복 무더위기 기승을 부려야 할 7월 말 울릉도의 기온이 밤에 난방을 해야 할 정도로 떨어지는 등 이상 저온 현상을 보이고 있어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9일 낮 최고 기온 21도 아침 최저 18.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28일 최고 20.3도 최저 18.4도, 27일 최고 21.5도 최저 18.8도, 26일 최고 21.4도 최저 18도, 25일 최고 20.8도 최저 18.3, 24일 최고 20도, 최저 18.3도로 낮은 기온이 지속돼 한 낮에도 긴 옷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다. 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울릉도 기온의 30년 평균값으로 7월 26일 최고 26.2도 최저 21.6도, 27일 최고 27.2도 최저 22.2도, 28일 최고 27.8도 최저 22.3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6~7도 이상 낮다. 뜨거운 불볕더위보다는 가을철 같은 기분이 들 정도여서 느낌은 좋지만 방학과 함께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해야 하는 어린이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름철 한철 장사를 준비한 상인도 울상이다. 특히 오징어는 수온이 12~18도 정도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어군이 형성되지만, 현재 바닷물은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저수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어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원실 울릉도기상대 예보관은 저온현장에 대해 “동해 북부 해상에 있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고기압(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북동류의 영향을 받고 있어 안개(해무)를 동반하고 약한 강수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온이 8월 초까지 계속할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어 울릉도 가장 성수기인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가을 같은 분위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1

2009 회당문화제 막 올랐다

내달 8일까지 해변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 【울릉】 울릉도 최대의 휴가 성수기를 맞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28일 밤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2009 회당 문화잔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대한불교진각종이 종조 탄생지인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회당문화제는 28일 저녁 7시 최종웅 혜정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및 종단 지도자, 정윤열 울릉군수 및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터미널 해변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 행사에 이어 대구교사와 청소년관현악단이 협연한 국악공연, 비보이 갬블러의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협연, JB 소올 대중음악공연, 대형불꽃 쇼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는 낮부터 독도사랑캠페인 독도사진전,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풍등띄우기, 군 장병 특별 초청 위문품 전달이 있었다. 30일에는 취타대, 국악인 장사익, 소프라노 김양희, 재즈가수 이수연이 출연하고 뉴 트리팝스 오케스트라의 팝 오케스트라 곡 연주, 회당문화제 공식 기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진각종은 울릉도가 탄생지인 종조 회당 고 손규상 대종사가 태어 난지 100년을 기념해 지난 2002년부터 회당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울릉도잔치는 회당문화제축전을 시작으로 8월1~2일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해변가요제, 4~6일까지 오징어축전, 7~8일 독도아리랑 철인 3종경기가 이어진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1

약용작물 이용 뷰티산업 성공 `장밋빛`

울릉도·독도 녹색성장 육성전략 세미나【울릉】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청정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이 울릉도의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할 대표 브랜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진태(대구한의대·사진) 의학박사는 울릉도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 잠재력 분석과 유성전략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외국 사례를 들며 울릉도의 뷰티산업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심포지엄에서 호주 등 외국의 성공사례를 보면 울릉도의 청정 자연에서만 자라는 각종 약용식물을 활용해 뷰티산업과 같은 제2차 가공산업을 개발, 울릉도의 특색산업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박사는 호주의 티트리 오일, 이스라엘의 사해머드, 프랑스의 비쉬 온천수(로레알), 뉴질랜드의 마노카 벌꿀, 태국의 퓨에라리아 밀리피카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적인 성공 사례라고 들었다. 따라서 울릉도의 성공 가능요인으로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다양한 식물을 비롯해 용암수, 오염되지 않는 청정 자연환경 등 천혜의 자연 자원을 꼽았다. 외국의 성공지역은 특정지역이나 특정생물을 강조하고 있고 프랑스 비쉬의 경우 온천관광지와 연계한 모든 성공제품의 공통점이 청정지역 생산이미지였다며 울릉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연자연이 외국의 성공지역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천연약용식물(명이 나물, 삼나물, 미역취 등), 화장품 천연물 산업 육성 등 뷰티산업의 중심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따라서 울릉도 약용작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화장품 원료 개발 전망이 밝고 해조류 중 알긴산 약용작물은 화장품 원료로 유효성분이 우수하며, 국외에 비해 국내는 아직 지역 약용작물 화장품산업이 초기단계에 있어 미래의 지식 기반산업으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