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대한민국의 동해 땅끝 자락, 광활한 동해 한가운데 우뚝 솟은 민족의 자존심 독도에 겨울철 눈이 쌓인다.
독도는 동도(면적 6만 8천28㎡, 높이 98.6m)와 서도(면적 8만 8천18㎡, 높이 168.5m), 부속 섬(3만 1천508㎡) 등 총 18만7천554㎡(6만2천평)으로 이뤄져 있다.
수심 2천m가 넘는 동해 한가운데 우뚝 솟은 작은 섬 독도는 겨울철에 부는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눈이 쌓일 틈이 없지만, 끊임없이 내리는 눈은 이곳 독도에도 쌓였다.
최근 들어 울릉도와 독도에 엄청나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독도의 겨울 풍경도 일본의 망언과 영토주권 훼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평온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도 독도주민숙소는 겨울철 주민들과 공무원이 철수해 빈집이지만 독도경비대와 등대는 독도사수와 주변을 왕래하는 모든 선박의 길잡이를 위해 눈보라 속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도 등대는 흰색으로 눈과 함께 한 폭의 동양화를 느끼게 하며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 30여 명과 6세대 7명(김성도 씨 부부 외 5명)이 사는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