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독도 영상 `한눈에`
울릉군은 최근 일본 겐바 고이 치로 외무상이 독도에 대해 할 말을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등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토주권 침탈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보다 이 같은 영상시스템을 설치했다.
울릉군은 26일 최수일 울릉군수 및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구 현관에 독도라이브 영상시스템 개통식 및 영상 감상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 고유영토이며 우리 땅 최동단 위치한 독도의 생생한 실시간 영상을 모 섬인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KBS와 협의를 끝내고 청사 옥상에 대형 위성안테나 및 영상수신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현관 벽에 65인치 LEDTV를 비롯해 독도라이브 영상수신시스템을 구축, 대형 화면의 깨끗한 화질로 민족의 섬 독도를 실시간 접할 수 있게 됐다.
최수일 군수는 “울릉군의 부속도서인 독도의 자연환경을 울릉군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화질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독도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언제나 우리 곁에서 현재와 미래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선정, 독도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날의 주요행사 일정을 표출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선 민원실장은 “민원실에 근무하고 있어 고개만 들면 독도를 바라볼 수 있고 독도의 맑은 바닷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매일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자주 가보는 독도지만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