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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도동항 한국 최고 수령 나무 이름 짓기…개항100년 기념·장롱사진 공모전

울릉도 첫 관문 도동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상금을 내걸고 ‘국내 최고령수 도동 2000년 석향 이름 공모전’과 ‘울릉도 도동 장롱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울릉도 도동항 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24일 열리는 기념행사와 연계해 주민과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두 가지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동항은 1925년 지정항만으로 지정된 뒤 본격 개발이 시작됐으며 올해로 지정 100년을 맞는다. 추진위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문항인 도동항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지역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울릉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고 울릉도의 관문이자 행정 중심지인 울릉읍 도동리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주민과 함께 도동항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석향 이름 공모전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도동 향나무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접수 마감은 10월 15일이다. 대상 1명에게는 50만 원, 입선 3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응모는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장롱사진 공모전은 울릉도와 독도의 옛 풍경, 과거 도동항과 선박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시상은 대상 5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3명), 입선 10만 원(5명)으로 구성됐다. 공모작은 흑백 또는 컬러 고해상도 이미지여야 하며 촬영일·장소·스토리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도동항100년 기념행사추진위원회(이메일 ejh1561@kiost.ac.kr, 전화 054-791-8408)에서 받는다. 행사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울릉도의 관문 도동항의 100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주민과 국민이 함께 추억과 의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9

울릉도 며느리, 고부간 정 나누기…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 새대 공감과 갈등 해소

생활개선회 울릉군연합회(회장 박기숙)는 지난 16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해오랑관에서 지역 어르신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부 간 화목을 다지고 갈등의 해소와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해 건강한 가정문화와 아름답고 행복한 울릉도 따뜻한 농촌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치매예방 교육 △회원들의 라인댄스와 아랑고고장구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시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과일과 떡 밥, 국 등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기숙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개선회가 앞으로도 농촌가정의 행복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가정의 화목은 곧 지역사회의 화합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행사가 울릉 농촌가정의 따뜻한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9

울릉도 추석연휴 주민·관광객 안전 확보… 울릉군, 태풍 대비 주요 사업장 안전 점검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태풍 북상에 대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관내 주요 사업장과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태풍 등에 대비하고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는 물론,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울릉군은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일주도로 개선구간 △다기능 어항개발사업 △태하 연안지구 정비사업 △울릉삶터 건립사업 △마을회관 건립사업 등 생활·교통·문화 인프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률과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추석 연휴와 태풍으로 인한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울릉도를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안전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요 사업장과 위험지역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울릉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8

CU 독도사랑원정대, 울릉도·독도 탐방… 독도사랑기부금 전달로 뜻깊은 후원행사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구성된 ‘CU 독도사랑 원정대’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 ‘2025 독도사랑 후원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원정은 지난 15일 BGF리테일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독도의 역사와 탐방의 의의에 대한 조종철 사무국장의 강연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도한 원정대 20여 명은 독도사랑운동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독도 수호 활동을 지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국내외 홍보사업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활동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BGF리테일과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2년부터 나라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매년 직접 독도를 방문해 왔다. 또한 CU는 원정대 활동 외에도 △독도 지킴이 상품(독도 간편식·독도소주) 출시 △‘독도의 날’ 캠페인 △독도 팩트 체크 퀴즈 △독도 동식물 도감 발행 △독도 타임라인 제작 등 생활 속에서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울진 후포여객터미널에서 'get 커피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열어 울릉독도 관광객들에게 커피를 나누며 독도 홍보와 애국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은 “매년 임직원과 점주 대표들이 두 차례 독도를 방문해 꾸준히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함께해주는 BGF리테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8

울릉도·독도관할 동해해청 추석연휴해양안전관리··· 울릉도 여객선 등 안전 종합대책수립

울릉도·독도 등 동해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해양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한 최장 7일간의 연휴로, 귀성객과 해양레저 활동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각종 해양사고와 민생범죄 예방을 위한 대비·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청은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22일간 점검·계도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어선 등에 대한 사전점검, 안전계도, 홍보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추석 연휴에 맞춰 비상대응기간(10.3.~10.9.)에는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여객선·유도선·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연안 행락객 대상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유·도선 112% △여객선 116% △낚시어선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안사고 8건(인명피해 4명) △선박사고 11척이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은 주로 정비 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이었다. 김성종 청장은 “국민들이 풍요롭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양활동 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8

서울 강서구 재향군인회, ‘향군의 날’ 기념 울릉도·독도 탐방… 울릉군에 태극기 200개 기증

서울 강서구 재향군인회(회장 한명현) 회원 43명이 ‘2025년 향군의 날’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이번 탐방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울릉도의 주요 전적지와 독도를 직접 찾아가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 동해 최전선의 안보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또한 울릉도의 역사와 전략적 중요성을 되새기며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정에서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둘러보고, 독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2박 3일 동안 섬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강서구 재향군인회는 울릉군에 중형 태극기 200개를 기증하며, ‘향군의 날’을 맞아 울릉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울릉군과 강서구 재향군인회 간의 우정과 유대가 한층 더 깊어졌다는 평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강서구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방문은 울릉군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키는 지역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 굳건히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울릉도·독도 영유권 교육, 유치원부터 시작… 독도협회,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서 독도강의

서울 강서구 소재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원장 사비나 수녀)은 만 5세(7살) 원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가 주관했으며,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에게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이종섭 독도강사(동국대학교 교수)가 “독도의 진실 10가지”를 주제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사는 “동영상과 사료를 활용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설명했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일재 독도협회장은 교육 현장을 방문해 “일본이 초등학교 과정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왜곡 교육하는 것과 달리, 국내 독도교육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며 “어린이집 단계부터 독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10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독도의 날’ 행사에 교육받은 어린이들을 초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 조민희 주임교사는 “울릉도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어린이들이 울릉도 독도 등 영토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란치스코 어린이집은 지난해에도 원생들이 제작한 독도 관련 굿즈 상품을 바자회에서 판매하며 독도 후원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영유권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치유농장’ 현장체험학습…울릉도 수강생 육지 치유농장 방문

울릉군은 16일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수강생 7명이 포항·영덕 일대에서 1박2일간 ‘치유농장’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철 한동대 교수의 인솔 아래 비손농장, 애플리농장 등을 견학하며 치유농업의 현황과 활용 방안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치유농장은 관광, 체험, 치유를 결합한 농업 형태로, 캠핑족·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농장과 요양환자 대상 요양농장 등 다양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체험이 수강생들의 평생학습 참여 동기 강화와 치유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하는 방향을 고민하며 정서적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치유농장 견학이 울릉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농민 소득 증대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치유농업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울릉도 최대국가사업 울릉공항건설 주민설명회… 주민,활주로 연장 등 안전성 주장

지난 15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찾아가는 울릉공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2027년 완공 및 2028년 상반기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울릉공항 건설 현황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공항건설팀,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DL이앤씨(시공사), 한국종합기술(감리단) 등 관계기관과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의원,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울릉공항 건설 추진상황 보고 △주민 소통방안 설명 △활주로 연장추진위 대표 발언 △안전성 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 종단안전구역(RESA) 확장 요구안, 계기비행 방식 전환 가능성 등을 집중 논의하며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공항 주민설명회를 마련해 준 국토부와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은 안전한 공항 건설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8300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완공 시 울릉도 접근성 개선과 관광·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향후 추가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글·사진/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에 500만원 기부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유을상)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최안근)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독도의용수비대 대원 및 유족의 공로를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뤄졌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들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 임무와 장비를 인계하기까지 활동한 단체다. 당시 33명의 대원들은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일본과 외세의 침탈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도를 지켜냈다. 이들은 독도에 상주하면서 일본 등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독도를 지켜 대한민국의 실효적 지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은 김영삼 정부로 부터 보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33명 중 15명은 6·25전쟁 참전 상이군인으로, 홍순칠 대장과 정원도 대원(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현 울릉도 거주) 등이 포함됐다. 유을상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 및 유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상이군경회와 기념사업회의 협력을 통해 독도 수호 정신을 후대에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릉도 북면 석포리에는 후손들에게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활약상을 기리며 독도수호를 위한 독도수비대기념관이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울릉도 발전, 독도 영토주권수호 동참... 독도 품은 울릉군·미래도시 용인특례시 자매결연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5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두 지자체 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날 울릉군은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전 부서장이 참석해 두 지자체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교류 확대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땅 독도영토를 수호하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방문,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협약식은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 △교류협력 방안 발표 △양 기관장 축사 △독도명예주민증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따뜻한 우의를 다지며 상호 협력의 의지를 확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토수호의 섬, 독도를 품은 울릉군이 미래도시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공항 건설을 앞두고 수도권역과 문화·관광·경제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상생 발전을 이루고, 양 지자체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전통과 자연의 보고(寶庫)인 울릉군과 역동적인 미래도시 용인특례시가 손을 잡게 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앞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 지역 주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라는 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은 울릉군과 용인특례시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도의 상징성을 지닌 관광·해양 도시로서, 청정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용인특례시는 수도권의 중심에서 관광·문화·교육·첨단산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양 지자체는 앞으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행사 공동 개최 △관광 홍보 협력 △농·수산물 및 특산품 교류 △지역 축제 상호 참여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매결연에 따라 두 도시 주민들은 다양한 관광지의 입장·이용료 할인 혜택을 누린다. 울릉군을 찾는 용인시민은 울릉도 관광명승지 입장 시 50% 감면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울릉군민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면제받는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은 단순한 형식적 협약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섬과 대도시가 함께 걸어가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릉군과 용인특례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섬과 내륙, 전통과 미래, 자연과 첨단기술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교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상일 시장 일행은 독도를 방문 국토 수호 의지를 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7

울릉도서 ‘곤충의 신비’ 특별강연...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캠퍼스 ‘갈로아’ 김도윤 작가 초청

울릉군은 학습만화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오디세이’ 등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갈로아 김도윤 작가를 초청해 ‘곤충학개론’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울릉중학교 강당에서 열렸으며, 경북도민행복대학 울릉군캠퍼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민행복대학 수강생은 물론 울릉중 전교생이 함께해 청중의 폭을 넓혔다. 김도윤 작가는 학습만화와 SF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특유의 유쾌한 표현으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의 작품은 여러 차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었고, 곤충 관련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강연에 참석한 울릉중학교 학생들은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의 강연을 직접 들으니 신기하고 더 생생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울릉군을 찾아 강연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오늘 강연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곤충의 신비로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도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회의 개최... 안전문화 정착 위한 실천 방안 논의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정부 정책 부응·안전문화 정착 위한 실천 방안 논의를 위해 기관장 주재 ‘중대재해예방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군수, 부군수, 부서장, 울릉군 안전관리자가 참석 △2025년 정기위험성평가 용역 결과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 점검 △최근 산업재해 발생 현황 및 공공기관 중대재해 사례 공유 △안전사고 예방 및 개선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관내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정부 중대재해 예방 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은 모든 업무에서 최우선되는 가치”라며, “울릉군은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도 평생교육 ‘러닝, 제대로 뛰어봅시다’... 김병곤 박사 초청 특별 프로그램 성황

울릉군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울릉청소년센터 다목적홀에서 스포츠의학 전문가 김병곤 박사를 초청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러닝, 제대로 뛰어봅시다!’를 개최했다. 김병곤 박사는 스포츠의학 박사로, 국가대표 야구대표팀 수석 트레이너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퍼포먼스 코치, 가봉 대통령궁 헬스케어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스마트트레이너시스템 대표이자 STSLab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평소 러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문가가 직접 올바른 스트레칭과 러닝 자세 교정을 해줘서 유익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프로그램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곤 박사도 “날씨 탓에 참여가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릉군민들의 높은 열정에 힘입어 더 열정적으로 강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개설해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6

울릉도 첫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울릉’... 울릉크루즈와 상생발전 MOU

울릉도 첫 세계적 호텔 체인인 호텔 라마다 울릉이 10월 준공을 앞두고, 포항~울릉 간 여객선사 울릉크루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14일 포항 울릉크루즈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희 호텔라마다울릉 회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윤회종 울릉크루즈 부사장, 김영기 울릉크루즈 이사, 최영수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객 편의 증진·특화 상품 개발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공동 목표를 밝혔다. 울릉크루즈는 호텔 라마다울릉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여객 요금을 최대 20% 할인하고, 울릉도·독도 방문 시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텔 라마다 울릉 역시 울릉크루즈 홍보를 적극 지원하며, 회원 대상 연수·교육 프로그램과 관광 특화상품을 함께 개발, 울릉도 관광의 새 패러다임 연다는 계획이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의 라마다 울릉 회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더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창희 호텔 라마다 울릉 회장은 “울릉크루즈와의 협력은 울릉·독도 관광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계기”라며 “만성 숙박난에 시달리는 울릉도를 사계절 고품격 관광지로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울릉(사동)항 인근 해안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3102㎡, 연면적 1만 2070㎡, 지상 15층 규모다. 총 261개 객실(13평형 253실, 26평형 8실)을 갖추고 있다. 투룸 스위트·트리플·패밀리·한실·더블·트윈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울릉도 최초로 건물 내에 기계식 주차시설을 구축 일반 60대, 장애인용 2대를 포함해 총 62대를 수용한다. 분양형 숙박시설로 분양 시작과 동시에 전 객실이 빠르게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자재비 상승과 공사 지연에도 불구하고 10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도라는 특수한 지역에 대형호텔을 건설함에 따라 각종 행정적 제약과 행정의 대형호텔 건설 이해 부족 등으로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하지 못해 건설에 큰 어려움을 격기도 했지만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5

울릉도 학생안전 지키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나서… 울릉교육지원청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5일 울릉초등학교에서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괴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학생 안전 범죄 예방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릉교육지원청과 녹색어머니회, 울릉경찰서가 합동으로 진행,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안전망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생활 속 행동 요령을 담은 전단지를 배부, 큰 호응을 얻었다. 전단지에는 △외출 시 보호자에게 목적지 알리기 △귀가 시간 준수하기 △낯선 사람의 요구 거절하기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면 큰 소리로 도움 요청하기 등 학생 안전 수칙 8가지다. 또한, △아이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하기 △늦은 시간 외출 자제시키기 △안전 귀가 동선 점검하기 등 학부모 안전 수칙 6가지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학생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경찰서는 실종 및 범죄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와 병행, 학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정기적인 범죄 예방 교육과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안전 인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5

울릉도 사회인 야구 ‘제18회 울릉군수기대회’ 성황리 폐막... UBC 팀, 최강자 등극

울릉군 사회인 야구동호인 리그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울릉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울릉군수기 사회인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UBC 팀이 쿨잼스 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조정록) 주관, 울릉군체육회 주최, 울릉군 후원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독도수비대, UBC, 볼보이즈, 쿨잼스 등 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결승전에서 UBC 팀은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치고 쿨잼스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울릉군수기 트로피를 획득했다. 3·4위전에서는 독도수비대 팀이 볼보이즈 팀을 이겨 3위를 기록했다. 개인 MVP에는 UBC 팀의 이상윤 선수가 선정됐다. 울릉도는 전용 야구장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동호인들의 열정으로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주말마다 리그전을 개최해왔다. 이들은 경북도민체육대회,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호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단합하고 울릉도를 알리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군민이 참여하는 건강한 경기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사회인 야구팀은 연중 리그전을 통해 실력을 다지며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4

울릉군·한국해운조합, 섬 관광객 유치 ‘맞손’… 울릉도 관광 활성화 등 위해 공동 협력

울릉군이 울릉도 관광 발전을 위해 전국 여객선 선표예매를 관리하는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과 손을 잡았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12일 포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한국해운조합과 울릉도 관광 활성화 및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 김창진 동남권역본부장, 정경호 ㈜대아고속해운 대표,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 조상영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 관광 활성화와 여객노선의 안정적 운영, 나아가 해운산업과 지역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울릉도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대응 △해운산업과 지역경제 상생 도모 △여객선 매표시스템 고도화로 교통 접근성과 서비스 향상 추진 △일반인 여객운임지원사업 정부지원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울릉도 관광객 유치와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충도 한국해운조합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나고, 보다 편리하게 섬 여행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육지~울릉도 항로 승객 유치를 통해 선사와 울릉군이 함께 상생 발전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 울릉도를 찾는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섬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4

울릉도 하늘길 국민 안전 위협한다···"활주로 연장 없인 재앙 불가피”

울릉공항 건설 공정률이 66%를 넘어선 가운데 울릉도 주민대표로 구성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본격적인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닌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총 사업비 8300억원을 들여 울릉읍 사동리 동방파제와 연결하는 활주로 길이 1200m 규모로 건설 중이다. 당초 50인승 소형항공기 운항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최근 항공업계의 주력 기종이 80인승으로 확대되면서 활주로 연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추진위는 “주력 기종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최소 300m 이상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며 “종단 안전구역도 90m에서 180m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지난 5일부터 온라인(구글 폼)과 국회·정부 부처를 통한 오프라인 방식으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충남공동추진위원회와 연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서 오프라인 서명이 활발히 진행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박태영 더민주전국희망연대 의장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종교계와 정계 인사들도 힘을 보탰다. 만청 대한불교 대각종 총무원장스님(부여 미암사 주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갑), 김학민 국회윤리심사자문위원장(전 순천향대 부총장)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특히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북콘서트 현장에서는 추진위·충남공동추진위·더민주전국희망연대국민주원행동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건설돼야 한다”며 “활주로 연장은 단순한 지역 요구가 아니라 국민 이동권 보장과 영토 수호라는 국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역 현안 수준을 넘어서는 국민안전 과제로 부각되고 있어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4

울릉도 뱃길 추석연휴 대비 특별점검 완료...전기차 화재·기상 악화 대비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울릉도 뱃길 안전 확보를 위해 8일부터 11일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포항, 울진 후포, 울릉도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5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점검에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해사안전 감독관, 포항해양경찰서, 울진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한국선급 등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연휴 기간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배치 여부 △선내 위험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 △항해 및 조타 장비 정상 작동 상태 등이었다. 또한 선박 종사자들에게는 비상 대응 절차 교육을 병행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높였다. 특히,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선적과 관련해 화재 예방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고, 태풍이나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 센터장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안전 확보와 원활한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운항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동안 지능형 CCTV, 드론,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활용해 여객선 운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항로상의 해상 부유물 등 위험 요소 제거 활동도 집중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2

울릉도 빛낼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선수단…"승리보다 선전·화합" 강조

경북도민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제3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 울릉선수단이 출전 채비에 나섰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는 11일 울릉약소숯불가든에서 공호식 회장, 한종인 부의장, 남진복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종목별 임원,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울릉군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비의 관광섬 울릉도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경북도민으로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데 앞장서며, 승리보다는 멋진 선전을 통해 우산인의 긍지를 알리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울릉군체육회는 김천시 실내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19~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8개 종목의 임원과 선수 130여 명을 보낸다. 출전 종목은 입상이 유력한 게이트볼(임원 3, 선수 18명), 그라운드골프(임원 2, 선수 16명), 배드민턴(임원 2, 선수 13명), 야구(13명), 족구(6) 체조(임원 2, 선수 13명), 탁구(임원 1, 선수 8명), 테니스(임원 1, 선수9명) 등이다. 울릉선수단의 경기는 게이트볼 19~20일 김천대 축구장, 그라운드 골프 19일 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배드민턴 20~21일 김천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야구는 20~21일 김천시 야구장, 족구는 20~21일 경북보건대 축구장, 체조는 20일 김천 성의여자고등학교, 탁구는 20~21일 김천여자고등학교, 테니스는 20~21일 김천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은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승부보다는 화합과 교류가 중요한 자리”라며 “우산인의 긍지를 모아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2

울릉도 소상공인을 위한 추석대비 융자 48억원 지원…울릉군·NH농협, 관광객 감소 대응 나서

울릉군(군수 남한권)과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가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은 올해 총 96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게 됐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10일 울릉군청에서 소상공인 특례보증 협약식을 열고, 신용보증서 발급 재원으로 출연금 1억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울릉군도 3억 원을 출연해 총 4억 원의 보증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최대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울릉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2년 거치 일시상환 방식이며, 울릉군은 2년간 3%의 이자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서 받는다. 이번 지원이 추석 명절과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의 기금 출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욱 지부장은 “울릉군 금고은행으로서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4억 원을 출연해 48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도·독도 지킨 ‘장한상’ 뮤지컬 개막... 의성 남대천 구봉공원에서 11일 첫 공연

울릉도와 독도에서 조업하던 일본 어부를 물리친 실존 인물을 다룬 뮤지컬 ‘독도장군 장한상’이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30분 의성읍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장한상’은 17세기 말 일본의 도발로 울릉도와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졌을 당시, 조선 숙종의 명을 받아 수토사(搜討使)로 임명된 장한상이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조업하던 왜인을 몰아내며 영토 수호에 앞장선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무대는 남대천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영상과 3D 프로젝션, 특수효과를 접목한 융합형 뮤지컬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웅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인공 장한상 역에는 대극장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활동 중인 김준현이 출연하며, 안용복 역은 배우 조유신, 숙종 역은 뮤지컬 배우 박형규가 맡았다. 또 심정완·김형균·김륜호 등 실력파 배우와 전문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의성합창단, 전진태권도, 셋하나풍물단, 계명태권스쿨, 의성진난타, 의성합기도, 아역 배우 등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 100여 명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의 이정남 대표는 “이번 작품은 뮤지컬 ‘박서생’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제작한 무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청 관광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출신 인물 장한상을 재조명해 지역의 역사를 기리고, 나아가 의성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군민과 관람객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도 농촌지도자 안전한 농 작업 환경조성결의... 농업발전을 위한 솔선수범 다짐

농촌지도자울릉군연합회(회장 서종수)는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과 농업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농업인 안전실천 결의 및 농촌지도자 정체성 교육’을 열었다. 연합회는 9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한 농작업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솔선수범을 다짐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 △보호구 착용 생활화 △안전문화 확산 주도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낭독했다. 이어 열린 정체성 교육에서는 농촌지도자의 가치와 역할, 지역사회 리더십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통해 지도자의 사명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서종수 회장은 “농업인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된 만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지도자가 앞장서 안전문화 확산과 농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번 결의대회와 교육은 농업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은 앞으로도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과 지도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농촌지도자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1

울릉독도 지키는 한국토종 ‘삽살개 설국’ 실종… 독도경비대 관리 소홀 법적 책임 논란

울릉독도의 경비대원과 함께 독도를 지키는 상징이자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설국’이 최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독도경비대가 제대로 된 수색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 주체인 한국삽살개재단에도 뒤늦게 통보하는 데 그쳐 “상징성만 강조하고 실제 관리에는 손을 놓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울릉독도를 지키던 삽살개 두 마리 중 한 마리인 ‘설국’이 지난달 말 실종됐다. 경비대는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공식적인 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 천연기념물이 사라졌는데도 사실상 방치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동물 실종이 아니라 법적 쟁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의 소유자·관리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져야 하며, 중대한 과실로 멸실·훼손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은 국가가 독도의 보전·관리를 책임지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사태는 국가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나 행정적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삽살개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견으로 1992년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됐다. 울릉독도에 배치된 삽살개는 ‘독도의 상징적 존재’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관리 소홀에 따른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