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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봄철 비산먼지’ 특별 점검... 건설현장 25곳 정조준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3-01 14:22 게재일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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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 인근 및 민원 다발 사업장 대상... 방진벽·세륜시설 등 실태 파악
울릉군 환경정책팀 관계자들이 지난해 봄철 날림먼지 특별 점검 기간 중 일주도로 인근 사업장을 방문해 방진 시설 설치 상태를 자세히 점검하고 있다. 군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올해도 25개 주요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날림먼지와의 ‘전면전’을 선포, 고강도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울릉군 제공


청정 섬 울릉도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봄철 불청객인 ‘비산먼지’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울릉군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주요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봄철 특성상,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가 주민 생활권과 지역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은 비산먼지 발생 신고가 완료된 사업장 총 25개소(울릉읍 15개소, 서면 5개소, 북면 5개소)다. 군은 관광객 이동이 잦은 일주도로 인근 현장과 먼지 관련 민원이 반복 제기된 사업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정책팀장을 반장으로 한 전담 점검반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 신고 이행 여부를 비롯해, 부지 경계선의 방진벽 및 방진막 노후화 상태를 자세히 살핀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 출입 시 먼지 흩날림의 주원인이 되는 세륜·살수 시설의 실질적인 가동 여부가 이번 점검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군은 현장 점검 중 시설 미가동이나 형식적 운영 등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함께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이영관 울릉군 환경정책팀장은 “봄철은 기상 여건상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위험이 크다”라며 “사업장의 자율적인 환경 관리를 유도하되, 고의적인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 대응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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