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가출한 A학생이 울릉도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30분 만에 발견해 부모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도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12월 1일 A학생이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갔으며 휴대폰 전원이 꺼져 위치 추적도 어렵지만 방금 울릉도에서 체크카드 사용 내역이 확인됐다”며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 직후 울릉경찰서 112상황실은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를 통해 A학생이 태하 모노레일 매표소에서 카드를 사용한 뒤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지역은 절벽으로 이뤄진 위험한 지역이 많은 곳이다. 이후 주변 순찰차와 형사팀을 긴급 투입하는 동시에, 경찰 도착 전 위험 상황을 막기 위해 울릉군의 협조로 모노레일 관계자들에게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관계자들은 수색 과정에서 향목전망대로 향하던 A학생을 발견했다. A학생은 발견 당시 부상이나 극단적 선택 시도 흔적은 없었지만, 기상 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돼 즉시 육지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울릉경찰서는 심리적 안정을 우선 고려해 경북경찰청 항공대에 지원을 요청했고, 경찰관 보호 아래 헬기를 이용해 A학생을 포항으로 이송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최대근 서장은 “신고 접수 후 불과 30분 만에 학생을 구조할 수 있었던 것은 경찰과 울릉군 등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한 울릉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3
울릉도에 위치한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가 2일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Pnet) 회원교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앞서 지난 10월 30일 회원교로 지정됐었다. 현판식에는 정지열 교장, 석훈 교감, 교직원과 학생 대표,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이 참석해 저동초등학교가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학교는 평화, 자유, 정의, 인권 등 유네스코의 핵심 가치를 교육과정에 통합해 실천하는 학교를 말한다. 1953년 시작된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나라 1만2000여 개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저동초등학교를 포함해 약 600개 초중고 학교가 활동 중이다. 저동초등학교는 그동안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해양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 발전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SW AI 프로젝트, 세계시민 교육동아리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자치회 A 회장은 “우리 학교가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가입된 것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유네스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평화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실천하겠다. 울릉도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담당교사는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일 교사 대화 연수에서 양국 유네스코 학교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고 앞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석훈 교감은 “저동초등학교의 유네스코학교 지정은 작은 섬마을 학교가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의 장이 된다는 의미”라며 “평화, 인권, 지속 가능 발전이라는 유네스코 가치를 실천하고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육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동초등학교는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유네스코 동아리를 확대 운영하고 유네스코 드림 투게더 걷기 캠페인, 평화 릴레이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유네스코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 교육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농업인이 고령화되면서 농사일은 물론 김장을 준비하는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군 내 농업 관련 단체들이 이웃을 위해 직접 김장을 담가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울릉농협과 NH농협 울릉군지부는 농가주부모임 울릉군연합회와 함께 지난 2일 농심천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종학 울릉농협 조합장과 정승욱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 울릉농협·군지부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육지에서 들여온 배추를 절이고, 울릉도 산 양념 재료를 정성껏 버무려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김칫속에는 울릉 특유의 향과 풍미가 담긴 재료들이 더해져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살렸으며, 행사에 참여한 농업 단체 구성원들은 조합원과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김장김치는 관내 고령 조합원을 비롯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100여 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한 김장 나눔을 넘어,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 속에서 농업 단체가 지역 농업인과 이웃을 위해 함께 한 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종학 조합장은 “오늘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지난 11월 24일부터 9일간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2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와 울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군 행정 전반의 실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행정과 의회 간 소통을 강화해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감사 대상은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울릉군 전 행정기관이며, 의회는 서류감사와 회의식 감사를 병행해 자료를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필요 시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정확한 사실 확인과 검증을 강화했다. 의회는 올해 감사에서 일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 미비, 예산 집행의 효율성 문제, 부서 간 협업 미흡 등에 대해 보다 냉정하게 지적했으며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선 시정을 요구하고, 반복되는 문제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안팎에선 의회가 이번 감사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집행부 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한편 단순한 지적을 넘어 사업 추진의 과정, 향후 재발 방지 방안, 부서 간 협업 구조 등 구조적 개선책을 요청하며 군정 운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요구한 부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경환 울릉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행정의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면서 동시에 보다 나은 울릉군을 만들기 위한 협력의 장이 되도록 이끌었다”며 “의회는 불합리한 부분은 냉정하게 지적했지만, 행정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보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났다고 해서 역할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의회는 앞으로도 집행부와 균형을 유지하며 군민 중심의 행정이 실현되도록 계속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집행부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정 운영의 전문성과 신뢰성 회복, 군민 체감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에 파크골프 입문반 강좌가 개설됐다. 군은 군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평생교육프로그램 파크골프 입문반 강좌를 지난달 29일 사설 파크골프장인 라페루즈 파크골프장에서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울릉도는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정규 골프장을 조성할 공간이 부족한 지역이지만, 파크골프는 비교적 좁은 부지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 새로운 성인 스포츠 문화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사설파크골프장은 공기 좋고 풍광이 뛰어난 지역에 위치 군민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군민 20명 내외가 참여하는 소규모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울릉군이 생활체육 종목을 다양화하고 군민의 스포츠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지역 체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강좌를 개설했다. 파크골프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총 4시간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이 균형 있게 마련됐다. 이론 수업은 라페루즈 세미나실에서 진행됐고, 파크골프 기본 기술, 장비 사용법, 경기 규칙, 에티켓 등 실전 플레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다뤘다. 실습 교육은 라페루즈 파크골프장에서 4인 1조(총 4팀)로 편성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실제 코스를 라운딩하며 스윙, 거리 조절, 코스 공략 등 기본기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점수 계산 방식과 경기 매너를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익히며 파크골프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파크골프 입문반은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체육을 누리고 여가를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다양한 관심사와 수요를 반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평생학습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 및 평생교육 기반을 확대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대회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가 해양수산부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울릉도가 가진 독특한 해양생태계와 우수한 보호자원을 국가 차원에서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전국 6개 지역을 예정구역으로 선정했다. 울릉도는 인천, 충남 보령갯벌, 전남 여수·고흥(여자만), 강원 화진포, 부산 에코블루마린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국가해양생태공원은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전·복원·교육·이용이 균형 있게 연결되는 국가 직할의 핵심 해양공간이다. 이번 예정구역 선정은 본 지정의 전 단계로, 향후 보전관리 노력을 통해 국가가 지정하는 공식 공원으로 승격될 수 있다. 울릉도는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으로 해양보호생물 약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유착나무돌산호, 해송, 해마, 슴새, 거머리말 등이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투명도가 깊은 수역을 보유해 해양 경관적 가치 역시 뛰어나다. 천해와 심해가 공존하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독특한 해양생태적 특성 또한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울릉동의 이번 예비구역 지정에는 민관이 합작으로 이룬 결실이다. 특히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원배)는 경상북도와 울릉군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수요조사 대응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2025년 방문자만 2만여명에 달하는 연구기지는 울릉도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운영을 통해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앞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 본 지정을 위해 경상북도와 울릉군과의 협력을 보다 확대키로 했으며,. 2026년에는 해양보호생물 조사, 생태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 참여형 활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울릉도의 해양생태 보전과 지속 가능 이용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과 독보적인 해양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으로 국가해양생태공원에 걸맞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본 지정을 통해 울릉도가 동해안 생태 보전과 해양관광의 새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울릉도 역시 동해권 해양생태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일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및 2025학년도 하반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는 그동안의 교권 보호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처리 절차와 흐름에 대한 전문 연수를 시작으로, 최근 교육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학부모 소통 플랫폼 이어드림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실제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위원들이 심각성, 지속성, 고의성 등 심의 기준을 직접 적용해 조치 수위를 논의해보는 모의 토론도 실시하며 향후 교육 활동방향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이어드림 서비스가 학부모 소통 창구로서 긍정적 기능을 갖는 반면, 교사들에게 온라인 민원 폭탄이 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에 공감하며 학교와 가정 간 건강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 보완 필요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교육감 의견 제출 제도(교원지위법 제17조)로 인해 교원이 억울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적 장치의 중요성을 확인한데 이어 상세 안내를 받았다. 이동신 교육장은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2
울릉군 자매 도시로 상호 상생발전을 이어가는 용인특례시가 포항~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협약을 맺고 울릉도·독도 방문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여객선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용인특례시는 1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울릉크루즈와 체결했다. 시민들의 울릉 나들이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이어서 향후 양지역 간 교류 폭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9월 울릉군과 용인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했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용인 시민들에 대한 할인은 포항–울릉도 항로와 울릉–독도 노선 모두 적용받는다. 할인 혜택은 주중과 비수기에는 최대 20%, 주말과 공휴일에는 최대 10%가 적용되며 성수기와 연휴 기간은 제외된다. 할인 이용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과 함께 신분증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 할인은 용인시 외 주민이 용인 소재 기업에 근무하는 경우에도 혜택 주어진다. 이상일 시장은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협약을 추진했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교통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이번 협력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시민들이 울릉군의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현덕 대표이사는 “울릉군을 향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겨울철에도 안전 운항을 지속하고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인시와의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며 상생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는 1일 울릉도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창작 뮤지컬을 전교생이 함께 관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한 감성 기반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바람직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폭력 상황을 뮤지컬 속 인물에 투영해보며 자연스럽게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배우들과의 질의‧응답과 대화 시간이 이어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생각을 나누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뮤지컬을 관람한 A 학생(5학년)은 “뮤지컬 속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 때 정말 마음이 아팠다"면서 “앞으로는 친구가 힘들다고 말하면 먼저 들어주고 도와주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울릉초등학교 강천원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느끼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어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뮤지컬 관람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학생 중심 체험·참여형 교육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는 충남 태안중학교에서 찾아가는 독도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의 독도 이해도를 높이고, 독도 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으며, 학교 현장 맞춤형 강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효과적인 독도 교육이 기대됐다. 이번 태안중학교 캠페인에는 학생 120명이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울릉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가치, 일본의 독도 왜곡 사례, 독도가 지닌 자연·문화적 의미 등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또한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인 독도 퀴즈 챌린지, 독도 굿즈 제공, 단체 홍보 사진 촬영 등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올해도 전국의 학교와 청소년 기관을 찾아가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펼쳐 왔으며, 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독도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독도는 국토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앞으로 더 많은 학교를 찾아가 올바른 독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스스로 지키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국내외 독도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대형 수묵채색화를 활용한 대국민 프로젝트 시크릿 독도, 해외에서 독도를 알린 인물을 소개하는 고 독도 히어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의 대중화와 콘텐츠화를 이끌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2-01
울릉군이 서면 남서리 56번지에 56억원을 투입, 다세대 주택 20가구를 건립하고 있다. 극심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울릉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 주택 공급사업은 지방인구소멸대응기금 최종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올해 12월 준공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으로, 2개동으로 설계됐고 A형(56.6㎡) 12가구와 B형(24.9㎡) 8가구다. 현재 울릉도는 주택보급률이 74.8%에 그쳐 집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건설비 부담 등이 여건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이는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특히 청년층 이탈은 지역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어서 군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 가능 울릉삶터 건립사업과 섬청년 보금자리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공모 사업 등에 적극 뛰어 들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택 문제 해결은 울릉도 정주 환경의 근본과제이며 군민이 가장 갈망하는 숙원이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로 청년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울릉의 미래 정주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릉군은 앞으로 주택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거 실수요 분석, 군민 의견 반영, 지역 특성 설계 등을 통해 공급 정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주택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책도 현재 수립 중에 있다”며 외지인들의 울릉 주택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행사를 했다. 이번 탐방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은 울릉도의 역사적 가치와 독도의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호국·안보의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울릉군은 28일 월남전참전자회, 6·25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울릉군 보훈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역사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울릉도 주요 역사기념관과 독도 해양기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독도 해양기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독도의 생태와 환경, 해양영토로서의 의미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의 자연환경과 연구시설을 살펴보며 국가적 가치와 안보적 중요성을 체감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나라의 자부심이자 해양영토의 상징이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이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공자들은 “울릉도의 자연과 역사 유적지를 직접 보며 울릉도에 대한 친밀감이 더 깊어졌다”며 “국가를 위해 봉사한 우리에게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탐방은 국가유공자들의 호국·안보 의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 지원 사업을 강화해 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30
울릉독도 북동방 260km 해역에서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이어 독도 인근에서 외국인 선원이 각혈을 호소하는 긴급 상황이 연달아 발생하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헬기와 대형 경비함정을 모두 투입해 9시간 동안 이어진 고난도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작전은 먼 해역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구조 역량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해해경청(청장 김성종)은 30일 새벽 4시 5분께 독도 북동방 약 260km 동해퇴 해역에서 A호(39t·근해연승) 선장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삼봉호(5001함)를 급파하고, 양양항공대 헬기 한 대를 울릉도 방향으로 이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5001함은 단정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를 신속히 이송했고, 원격응급의료진으로부터 내시경 처치가 시급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장거리 비행을 위해 헬기는 울릉도에서만 총 3차례 연료를 보급한 뒤, 오전 8시 48분경 5001함 헬기갑판에 착함해 환자를 안전하게 옮겼다. 헬기는 한 차례 더 울릉도 연료 보급을 거쳐 10시 57분 강릉에 도착, 환자는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구조가 진행 중이던 오전 8시 22분, 독도 동방 74km에서 조업 중이던 B호에서도 외국인 선원(베트남 국적, 90년생)이 각혈과 복통을 호소하는 또 다른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해경은 즉시 1513함과 포항항공대 헬기 1대를 투입했다. 1513함은 10시 03분 현장에서 환자를 단정으로 구조했고, 10시 27분 도착한 헬기가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환자와 보호자를 탑승시켰다. 헬기는 연료 수급을 위해 울릉도를 경유해 12시 50분 포항 경주공항에 도착했고, 환자는 대기 중이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환자 모두 빠른 이송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새벽부터 먼 해역에서 응급상황이 이어지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항공대와 경비함정이 역할을 분담하며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조업 어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조는 동해 먼바다 풍랑특보 상황에서도 해경이 가능한 모든 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울릉도·독도 해역에서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해상안전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의 심각한 주택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북도의회 제359회 정례회 건설도시국 소관 2026년 본예산 심의에서다.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울릉군 주택보급률이 74.8% 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의 주택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을 상대로 “경북 평균이 112.2%, 전국은 102.5%인데 울릉군이 74.8%라는 건 말 그대로 터무니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북도가 매입임대주택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788호를 진행했고 2년 후까지 410호를 계획 중이라고 언급하며 울릉도 배정이 지나치게 적다고 꼬집었다. 올해와 내년도 사업 배정물량 총 250호 중 포항 100호, 영주 42호, 의성 58호이지만, 울릉군은 단 50호였다. 남 의원은 “다른 시군 대부분이 110~130%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는데 70%대에 머물고 있는 울릉군이 처음 배정받은 물량이 고작 50호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포항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700세대 이상 남아 돌고 있다며 “국정과제도 균형발전이고 경북도정의 핵심 목표도 균형발전인데 이런 배정이 어떻게 가능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 주택난의 본질을 “지역소멸 문제가 아니라 아예 살 집이 없어서 살지 못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내년 160호 공급 계획에서 울릉도는 단 한 호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울릉도는 지금 당장 150호가 필요하다. 2027년도에는 전체 물량을 더 늘려 울릉도 배정을 반드시 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주택보급률이 74.8%라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울릉군이 신청하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농어촌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은 주택보급률이 130%를 넘기고 있지만 울릉도는 74.8%라는 통계조차 실제 체감 상황과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름 성수기 민박 운영을 위해 상당수 주택이 비워진 상태로 남아 있어 활용 가능한 실질 보급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 공무원들 상당수도 이런 주택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룸 월세가 최소 50만~60만원, 보증금은 500만원 수준인데 임금 대비 부담이 너무 커 생활난을 견디지 못해 사표를 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주거난 때문에 청년 유입이 막히고 귀농·정착 의지를 가진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 다양한 국가민속문화 유산이 산재한 가운데 특히 나리분지에는 국가민속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해 관계기관이 예방에 힘쓰는 가운데 울릉119안전센터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 소방훈련을 전개했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는 울릉군, 북면의용소방대, 나리분지 주민들과 함께 울릉도 나리분지 국가민속문화유산 너와투막집(국가민속문화재 제256호)을 대상으로 목조문화재 및 산불진화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 관광산림과와 문화체육과, 북면의용소방대, 나리분지 주민 등 차량 5대와 인원 18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투막집 인근에서 원인 불명의 들불이 발생해 연소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문화재 구조 특성에 맞춘 화재진압과 주민 대피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나리분지 너와투막집은 억새와 나무판재로 지어진 전통 목조 구조물로 화재에 특히 취약하다. 화재 발생 시 진화 시간이 매우 짧아 초기 대응이 생명이며, 울릉119안전센터가 도착하기 전 지역 주민과 인근 군부대의 신속한 초동조치가 문화재 보존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에 이번 훈련은 비상소화장치 등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주민 대응 능력 강화와 더불어 산불진화 관련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확립에 중점을 뒀다. 특히 나리분지 인근 군부대의 신속한 출동과 장비 지원은 실제 화재 발생 시 큰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주민과 군부대 간 긴밀한 협력이 강조됐다. 심형섭 울릉119안전센터장은 “나리동 투막집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매우 취약하고 산림과 인접해 있어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이 관계기관 합동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 아이들이 대학생 형·언니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진로 여행이 마련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카이퍼 RC 소속 학생들이 울릉 저동초등학교에서 직접 기획한 진로 체험 캠프를 진행하며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소개했다. 한동대는 카이퍼 RC 소속 재학생 13명이 최근 1박 2일 동안 저동초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중심의 ‘2025 울릉도 초등 진로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했다. 캠프는 단순한 소개를 넘어 아이들이 직접 활동을 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학부의 모의 법정 체험,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의 구조 설계 실습, 생명과학부의 기초 실험, 상담심리학부의 자기 이해 활동, 기계제어공학부의 간단한 로봇 조작, 커뮤니케이션학부의 미디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스 형태로 펼쳐졌다. 도서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전공들을 실제 활동으로 접하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사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 학생들은 캠프를 준비하기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팀을 꾸려 주말마다 기획 회의를 이어왔다. 모든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 방식과 프로그램 진행도 여러 차례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대학생들은 “울릉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열정을 쏟아냈다. 카이퍼 RC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삶 전체에서 진리를 실천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한동대의 대표적 학생 프로그램이다. 공동체 활동과 지역 연계 프로젝트가 활발해 울릉도의 교육·문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를 총괄한 황성수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은 “저동초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울릉 지역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8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는 2025년 한 해 동안 경상북도의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한 독도수호중점학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베트남 현지 사회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2022년부터 재외한국학교 독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는 대한민국 영토인 울릉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호 의지를 높이기 위해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독도 사랑 티셔츠 1천 벌을 제작해 6·9·12학년 학생들과 전 교직원에게 배부하고, 학교 행사와 졸업 앨범 촬영 시 착용하도록 하며 생활 속 독도 사랑 실천을 유도했다. 학생 참여형 체험 교육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 대상 독도 수호 쿠키 만들기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쿠키 위에 독도의 동도와 서도, 태극기, 괭이갈매기 등을 직접 디자인하며 독도에 대한 친근감을 높였다. 학생자치회가 주관한 ‘독도는 우리 땅’ 노래 챌린지, 독도 웹툰 만들기, 독도 부채 만들기 등 미술과 문학을 접목한 다양한 활동도 진행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울릉독도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학교 내부를 넘어 베트남 현지 사회와의 소통에도 기여했다. 지난 7월 열린 독도수호를 위한 한-베 친선 배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평화의 섬 독도를 알리고 양국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어 10월 독도의 날에는 Xin chao, 독도 캠페인과 사진 콘테스트가 열려 호치민 교민 사회에 독도 수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급과 동아리, 교직원들이 독도 사랑을 주제로 창의적인 사진을 제작해 공유하며 베트남에서 울릉독도까지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들은 드라이플라워 액자 제작 워크숍을 통해 독도의 풍경을 예술 작업으로 표현하며 원팀 정신을 다졌다. 김명환 교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독도수호중점학교 활동을 통해 독도가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을 마음 깊이 새기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사회와 소통하며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글로네이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울릉-대전 배움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교육없는 지역·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 맞춤형 탐구활동과 융합형 체험 중심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과학의 도시 대전을 찾아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시민천문대에서 다양한 과학·천문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둘째날 방문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자연사관 관람을 통해 한반도의 자연사와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 화석과 표본을 관찰했다. 이어 어린이과학관에서 여러 과학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놀이를 통한 과학 학습을 즐겼다.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하고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실시간 천체 관측과 가상별자리 관람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별과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천문학적 호기심을 키웠고, 천체 관련 퀴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과학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정소리 울릉교육지원청 주무관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다양한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학생들에게 이번 배움 여행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울릉도 섬개구리의 희망과 꿈 탐구 활동 등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최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7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소통·공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울릉도 지역 여건 속에서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순회강사 간 교류 확대와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수는 가죽공예 체험 활동으로 진행돼 강사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방과후학교 수업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강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체계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방향과 행정 절차를 안내하며 순회강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강사분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수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어 더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관내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수학, 놀이가 있는 수학을 주제로 한 흥수놀수 수학체험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체험 중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20개 수학 체험부스와 함께 솜사탕과 추러스 등을 제공하는 간식부스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더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손빠닥 수학댄스, 마방진 퍼즐, 펀펀숫자 칩, 수학올림픽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고 학생들은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초등학교 5학년 권아영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고 신기한 것도 많았다. 울릉도에서 이런 수학체험전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릉초등학교를 비롯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체험전은 울릉도에서 처음 열린 행사로, 지역 특성상 체험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학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배움과 체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26일 울릉군의 건의를 반영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육지와 먼섬을 오가는 도서민의 교통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항 여객운송사업 운임의 국비 지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최대 80%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1월 12일 정희용 의원 등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을 찾아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의 국비 비율 상향과 지방비 부담 완화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현재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여객선 운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울릉군은 갈수록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대형 여객선 취항과 이용객 증가로 사업비가 47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57% 늘었음에도 국비는 23.6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2% 증가에 그쳐 지방비 부담률이 종전 27%에서 지금 45%로 급증한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도서 지역 주민이 육지와 동등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울릉도와 흑산도 등 외곽 도서 지역의 교통 접근성은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개정안을 통해 정부 지원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도서민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울릉도 여객선이 동절기 수리와 정비로 12월 2주간 운항 중단 우려가 제기되자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대체선 투입 등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고, 이에 해수부가 대체선 투입과 정비 기간 단축을 결정하는 등 울릉 현안 문제에 앞장서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추운 겨울, 삭막해지기 쉬운 계절에 섬 지역 울릉도에서 이색적인 사랑의 가래떡 나눔 행사가 열려 따뜻하고 행복한 온기를 더했다. 울릉새마을회(회장 이정호)는 26일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관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300여 가구에 가래떡과 소고기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행사를 위해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회원들이 손을 맞댔다. 이들은 이날 겨울을 맞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선물 꾸러미를 포장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도 참석, 힘을 보탰다. 남 군수는 “주민들을 먼저 생각하는 울릉군새마을회의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울릉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새마을회는 매년 김장 나눔, 환경정화 활동, 어르신 돌봄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사랑 보탬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현대적인 도시락이 개발됐다. 우송대학교 글로벌조리학부는 글로벌조리전공 4학년 수업인 Concept Implementation Project의 일환으로 올해 혜윰지속가능연구소와 협력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활용한 Taste of Ulleung 섬도시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릉도산 식재료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 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울릉도의 식문화와 정체성을 현대적 도시락 형태로 재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참여 학생들은 대황, 부지갱이, 삼나물, 참고비, 엉겅퀴, 홍감자, 섬말나리, 명이나물·부지갱이 장아찌 등 다양한 울릉도 식재료를 직접 연구하고 실습을 통해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울릉도 식재료에 대한 전문적 이해를 돕기 위해 혜윰지속가능연구소 조혜원 대표의 특강을 하며 도왔고, 대전농업기술센터 차선혜 상담소장도 참석해 지도하는 등 안팎에서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개발한 울릉도 섬도시락은 메인 라이스 1종과 반찬 4종,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됐으며, 26일 오전 우송대 W12 SICA 3층에서 열린 교내 워크숍에서 시연과 시식 행사로 공개됐다. 1팀은 부지갱이밥, 대황·삼나물·오징어 초무침, 명이장아찌 마요를 곁들인 홍감자 팬케이크, 섬말나리 찜, 부지갱이 모찌 등 울릉도 식재료의 본래 풍미를 살린 메뉴를 선보였고, 2팀은 버터라이스와 부지갱이 샐러드, 참고비·삼나물 전, 장아찌 마리네이드 오리구이, 섬말나리 비프 타르타르, 홍감자 모찌와 간장 카라멜 소스 등 다양한 국가의 조리기법을 결합한 창의적 메뉴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건희 학생은 “울릉도의 특별한 식재료를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였고, 한국 고유 식재료와 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분들을 떠올리며 모든 활동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도 울릉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조리학부 신유리 교수는 “이번에 다양한 국가의 조리 감각을 지닌 유학생들이 울릉도 고유 식재료를 새롭게 해석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울릉지역만의 식재료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송대 글로벌조리전공은 영어 기반의 조리 실습과 이론 교육을 제공하는 특화 분야로, 전 세계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조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은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체험형 진학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지에서 활발히 이뤄지는 입시설명회와 1대1 입시컨설팅을 울릉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형 진학캠프에는 현재 서울 대치동에서 입시 상담과 특강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 전문강사 3명이 초빙된다. 28일 오전에는 울릉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입시설명회가, 오후에는 울릉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대입 전략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29일부터 30일에는 울릉고 1~2학년과 울릉중 3학년 중 사전 신청 학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실시한다. 군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맞춘 개별 학업과 진로 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체험형 진학캠프는 울릉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며 교육제도 변화에 발맞춰 울릉군 최초로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군이 관광지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더 따뜻한 미소와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지 근로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광지 근로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과 응급상황 대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하는 얼굴인 근로자들이 한층 더 친절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미소, 공감, 따뜻한 말 한마디가 울릉도 전체 이미지를 새롭게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진행됐다. 친절 교육을 맡은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유미인 특임교수는 넌센스 퀴즈를 활용해 분위기를 밝게 이끌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관광객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청하는 진심 어린 소통법, 서비스 과정에서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방법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했다.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미소가 오가며 강의장은 한층 더 밝아졌다. 안전 교육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해 대응이 늦어지는 실제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경각심을 높였다. 이후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의 안내로 전 교육생이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실습에 직접 참여해 생명을 지키는 기술을 몸에 익혔다. 교육을 마친 근로자들은 “친절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점이 큰 울림을 줬다”,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지만 꼭 필요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밝은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관광지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울릉도의 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친절과 안전을 바탕으로 웃음꽃이 피는 관광지, 즐거움이 넘치는 울릉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현장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며 울릉도 관광 이미지를 더욱 밝고 긍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6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일본이 울릉도 곳곳에 망루를 설치하고 자연을 훼손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되새기며, 이를 지키고 보존하려는 지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최근 정기 모임을 석포전망대(석포 망루) 현장에서 진행하며, 방치된 유적의 정비와 앞으로의 보존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활동은 울릉도에 남겨진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훼손 없이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찾은 석포전망대 주변은 잡풀과 수목이 무성해 유적의 원형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지킴이 회원들은 힘을 모아 잡풀을 제거하고 덩굴을 정리하며 유적의 모습을 되살렸다. 작업 과정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어려운 구간이 확인되자, 울릉군 담당 부서에 협조를 요청해 남은 잡풀과 나무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울릉군 퇴직공무원인 김기백 전 국장이 직접 석포 망루와 관련된 기록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유적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석포전망대는 울릉도 북면 끝자락 석포마을에 자리한 일제강점기 감시시설로, 1905년 설치된 이후 러·일 전쟁 전후 일본이 러시아 군함을 감시하며 통신시설과 함께 운영했던 군사 거점이다. 일본은 이 망루를 1945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석포 망루 일대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근거로 비지정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킴이 관계자는 “역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속으로 묻혀 잊히게 된다”며 “울릉도의 아픈 역사와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 지킴이 회원, 그리고 행정이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지정 유적을 발굴하고 조사하며, 일본의 울릉도 침략 흔적을 포함한 여러 역사 현장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전하고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울릉도의 소중한 움직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가 동절기 선박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울릉도 어민의 생업 터전과 항구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전형 합동훈련을 펼쳤다.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는 25일 울릉 저동항에서 집단계류 어선 화재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여객선 운항 차질과 어황 부진 등으로 장기 휴업 중인 어선이 증가하면서 항 내 어선이 밀집해 정박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어선이 붙어 계류할 경우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연쇄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어민들의 불안 역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파출소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전과 동일한 조건에서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훈련에는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군청, 울릉수협,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항 내 안전을 책임지는 협력 구조를 재확인했다. 훈련은 초동조치, 유관기관 전파,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 강평 등 4단계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 정박 어선 한 척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연기 확산, 구조 진입, 초기 진화, 주변 어선 보호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했으며,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어선 간 간격이 좁아 화재 확산 위험이 큰 울릉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어민들이 평소 지녀야 할 초기 대응 지침과 화재 예방 수칙도 함께 점검했다. 현장에 참여한 어민들은 “훈련을 보니 긴급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번지는지 실감했다”, “불이 나면 누가 먼저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울릉파출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 화재를 철저히 대비하고 어민의 생업과 울릉도 항구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겨울철 강풍과 해상 기상 악화로 선박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관내 항·포구를 중심으로 점검 강화와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울릉중학교(교장 이성수)는 2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에 1학년 학생 45명이 참여해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동행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전 일정에 함께했다. 독도대첩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도 학생들이 직접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 청소년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체험이라는 평가다. 특히 울릉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이 순국선열과 조상들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독도 수호 정신을 실천적으로 배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현충탑 참배와 묵념을 시작으로 독도의용수비대 비석 닦기, 제71주년 독도대첩 기념식 참석 및 헌화 순으로 행사를 이어갔다. 이동신 교육장은 독도대첩 기념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헌화식에서는 학생 대표와 함께 헌화하며 독도의용수비대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이러한 여정을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확인했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과 정신을 깊이 되새겼다. 이성수 교장은 이번 현장 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학생들에게 교과서 속 지명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땅”이라며, “이번 현충원 독도대첩 행사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호국·안보 의식을 기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더욱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한 날이다. 울릉중학교는 앞으로도 독도 교육, 안보 교육, 역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울릉군협의회(회장 양병환)가 24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과 3분기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자문위원 40명이 참석해 제22기 협의회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1부 출범식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를 통해 제22기 공식 활동 시작을 알렸다. 양병환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자문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협의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출범식이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2부 정기회의에서는 제22기 민주평통의 활동 방향과 협의회 구성 현황 보고, 2025년 주요 사업계획 공유 등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자문위원 전원이 자기소개와 활동 포부를 밝히며 협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울릉군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평화·통일 사업 추진을 위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등 향후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열린 협의가 이어졌다. 올해 출범한 제22기 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총 40명으로 구성됐고, 3명과 직능직 37명으로 지역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구성이라는 평가다. 남성 24명, 여성 16명으로 성비도 균형 있게 편성됐다.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이며, 임기 동안 지역 통일여론 수렴과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협의회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고, 주민이 체감할 평화·통일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주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통일교육 지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획사업 등 울릉군만의 생활 속 평화·통일 실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경북 울릉군 인구가 10월 기준 8757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42명 감소한 수치로, 출생 감소와 청년층 이탈이 겹치며 인구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40~60대 인구유입빈도는 47%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때라서 전체적인 감소 흐름 속에서도 울릉도 정주 구조에 고무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울릉군에 따르면 9월 기준 세대수는 5532세대, 인구는 8821명으로 전년 대비 278명 줄었다. 출생아는 올해 16명으로 지난해 34명의 절반에도 못 미쳐 자연 감소가 인구 하락의 큰 원인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구 감소만으로 울릉군의 인구 구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인구 이동의 방향과 연령 구조가 크게 변화하며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분석한 2020~2024년 사이 울릉군의 순이동 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이탈은 분명한 감소 요인이지만, 중장년층과 장년층의 유입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감소 1명, 30대 감소 71명, 40대 증가 7명, 50대 증가 132명, 60대 증가 11명, 70대 감소 85명이 따라서 20~30대 72명감소, 40~60대 150이 증가했고 병원 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70대가 감소했다. 특히 50대 장년층이 무려 132명 순유입, 전국 최고 수준의 비율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자연환경 중심 지역인 울릉군은 은퇴 준비·생애 2막을 원하는 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정주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울릉군의 인구 구조가 ‘일괄 감소’가 아닌 청년층 감소 + 장년층 증가라는 이중적 흐름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울릉군의 인구 정책 방향 전환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울릉도 청년층은 여전히 취업·교육 접근성 문제로 울릉도를 떠나지만, 장년층과 중장년층은 삶의 질·자연환경·은퇴 준비 등을 이유로 울릉도를 선택하고 있다. 인구 총량은 줄고 있지만 ‘유입되는 인구의 연령대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중장년층 유입은 지역 경제·정주 기반 유지 측면에서 분명한 긍정 요인이다. 인구 감소는 분명한 현실이지만, 이처럼 고무적인 증가 흐름을 적절히 연결하면 울릉군의 새로운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현재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건립, 지속가능 삶터 조성, 치유숲체원, 청년 보금자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앞으로 인구감소 대응책에 장년 귀촌·귀향 인구 관리, 중장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연령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종합하면 울릉군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동시에 중장년층 유입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힘을 얻고 있다. 감소와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울릉군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