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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LPG 배관망 사업 설명회... “공사 지연 이자 환급할 것”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1-16 12:30 게재일 20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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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LPG사업관리원, 상반기 중 정산 후 자부담금 이자 반환 약속
시공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 진행... “법적 결과 따라 추가 보상 논의”
한국LPG산업관리원이 울릉 주민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5년여간 공사가 지연되며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울릉군 ‘LPG 배관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LPG사업관리원이 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자부담금에 대한 이자 환급을 약속했다.

울릉군과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최근 울릉군민회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와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보상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울릉읍 지역 저장 탱크에 가스 충전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마련됐다. 특히 오랜 기간 이어진 공사 지연으로 쌓인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선납한 1차 자부담금에 대한 구체적인 환급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1차 자부담금 80만 원을 선납했음에도 수년간 사업이 지연된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LPG사업관리원 관계자는 “지형적 한계와 열악한 공사 여건으로 사업이 연장된 점에 대해 군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이 질문을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가장 큰 쟁점이었던 자부담금 이자 문제에 대해 관리원 측은 “올해 상반기 내로 전체 사업 정산 보고를 마치고, 주민들이 낸 80만 원에 대한 보통예금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라고 공식 답변했다.

또한 관리원 측은 사업 지연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애초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 결과에 따라 울릉군과 함께 주민 보상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군은 가스 충전이 완료된 만큼 가구별 보일러 설치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차례로 가스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오랜 시간 불편을 견뎌온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자 환급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유지 점유나 도로 복구 미흡 문제도 전수 조사를 통해 끝까지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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