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현역 선장의 입장에서 본 ‘글로벌 기상앱‘활용 … 포항~울릉도 항로 김귀홍 울릉크루즈 선장

포항~울릉도 항로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주) 뉴시다오펄호(정원 1200명, 19998t) 김귀홍 선장(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감독관)은 ‘글로벌 기상앱’은 실제 해상에서 체감하는 풍속과 파고와 비교할 때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포항–울릉 항로가 짧지만 기상 변화가 극심한 해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수 해역에서는 예보 모델이 제시하는 파고·풍속이 실제보다 높거나 낮게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며, 이는 운항 과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바다 위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선장으로서 기상을 단순히 앱 화면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반드시 현장 경험과 관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반인뿐 아니라 운항자들까지 ‘글로벌 기상앱’을 신뢰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카페리여객선 항로 운항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주의점을 제시했다. 먼저 풍향은 비교적 신뢰할 만하지만, 풍속과 파고는 오차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유럽 ECMWF, 미국 GFS와 WW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기상앱’이 직관적이긴 하나, 특히 포항–울릉 항로처럼 지형·수심·해협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해역에서는 예측 한계가 더 크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파고 예측의 한계는 특히 민감한 요소다. WW3 파고 모델은 단기 국지성 파고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앱에서는 1.5m로 보이더라도 실제 체감 파고는 3m 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선장은 평소 기상 판단 시 기상청 850hPa·500hPa·해상풍 천기도, 기상특보, 현장 관측 자료, ECMWF·GFS·WW3 모델 등 다양한 자료를 종합해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상앱’은 시각적으로 편리하지만, 안전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에는 단독으로 의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해상 기상 상태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앱 데이터만을 토대로 대형 여객선 운항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은 다중이 이용하는 선박 안전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항자에게 앱은 어디까지나 보조 자료에 불과하며, 반드시 기상청 해상특보 등 공적 예보와 현장 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릉도 주변처럼 지형·수심 영향이 큰 지역에서는 예측 오차가 더 커지므로 이를 상시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선장은 결론적으로 ‘글로벌 기상앱’은 예보기관이 아니며 예보를 생산하지 않는, 단순한 시각화 도구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앱의 FAQ에도 데이터 정확성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기에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정답’처럼 주장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포항–울릉 항로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앱의 신뢰도에 의존하기보다 경험·관측·전문적 판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기상앱은 유용한 도구이지만, 바다에서는 결국 현장 경험이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5

울릉도청년들이 승리한 독도대첩 71주년 기념식…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거행

일본의 무력적인 독도 침범을 울릉도 청년들이 온몸으로 막아낸 독도대첩 71주년을 맞아, 이 시대 마지막 영웅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지난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도대첩은 1954년 11월 21일, 한국전쟁 중 부상을 입고 귀향한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헤쿠라호 450t급과 오키호 450t급의 독도 침범을 단호하게 격퇴하며 만들어낸 역사적 승리였다. 당시 평화신문 1954년 11월 24일자 보도와 외교부 문서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 2척은 독도 주변에서 한국 측 해안포 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포탄 5발이 발사돼 일본 측 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격으로 일본 순시선의 침범 시도는 좌절됐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이날을 독도대첩의 날로 명명하며 영토수호의 의지를 천명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울릉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조직으로, 1956년 경찰에 경비 임무를 넘길 때까지 일본의 반복된 침범 시도에 맞서 독도를 지켜냈다. 특히 독도대첩 당시에는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뿐인 열악한 장비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 2척에 대응하며 물리적 침탈을 막아냈다. 이들의 용기 앞에서 일본은 이후 무력 침범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기념식에는 생존 대원 정원도 옹 96을 비롯해 유가족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은 정원도 옹과 박영희 옹 91 등 단 2명이다. 행사에서 대원 33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는 호칭식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정원도 옹은 “독도대첩 당시 동료들과 함께 열악한 조건에서도 일본 함정을 격퇴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동료들도 감개무량할 것이다”고 말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념사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용기와 희생은 울릉도 주민이 지켜온 독도 사랑의 정신이자 대한민국의 살아 있는 역사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군은 앞으로도 독도의 가치를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남긴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울릉군과 지역사회가 독도 수호의 의지를 이어가는 상징적 행사로 마무리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군독도박물관, 태국 방콕한인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 개관…해외 4번째 오픈

울릉군독도박물관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가 재학생들의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 내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에서 독도특별전시회를 꾸준히 열어왔으며 2017년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지원하고자 한국학교 내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중국 무석한국학교, 2019년 중국 상해한국학교, 2024년 베트남 하노이한국학교에 전시관이 조성됐고, 이번 방콕한국국제학교 전시관은 네 번째 해외 상설전시관이다.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민부리 넝쩍 캠퍼스에서 문을 연 뒤 2020년 방켄 람인트라 캠퍼스로 이전해 현재 17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방콕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 잡은 이 학교는 2024년 경북교육청이 추진한 독도 교재 배부사업에 선정된 5개 해외 한국학교 가운데 하나로, 꾸준한 독도 교육 활동을 통해 재외 한인사회의 독도 이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개관한 독도상설전시관은 교내 도서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앞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과 외부 방문객들이 독도를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는 열린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독도의 역사와 자연, 인공 구조물 등을 다양한 영상과 키오스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독도의 전경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VR 콘텐츠도 마련됐다. 독도박물관은 전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독도 교육 지원을 위해 방콕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도박물관은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관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도 교육용 교재와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해외에서 독도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방콕한국국제학교에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방콕한국국제학교가 태국 내 독도 교육의 중심이 되어 학생들과 현지인들이 독도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르신 9명,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실 수료… 7개월 동안 한글 등 공부

울릉군은 23일 송담양로원에서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관계자와 양로원 어르신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실 종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실에서는 양로원 어르신 9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종강식 행사장 한쪽에는 수강생 어르신들이 그동안 수업시간에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돼 배움의 열정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됐다. 성인문해교육은 비문해, 저학력 성인학습자의 문해능력 향상과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울릉성인문해교실은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해 4월 18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됐다. 교육 과정은 기초 한글교실을 중심으로 공예교실,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권 군수로부터 수료증을 수여받은 9명의 교육생들도 더없이 기뻐했다. 어르신들은 한글교실을 통해 읽고 쓰는 기초 교육을 제공받았으며, 공예교실에서는 만들기의 즐거움과 완성의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평생학당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참여 어르신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울릉군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염원하며 앞으로도 울릉군의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도 어린이들, 마술·버블 아티스트 스노우 공연보고 감탄 연발

울릉어린이들이 빛과 색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비눗방울 스노우 버블쇼 공연 속으로 흠벅 빠져 들었다. 울릉군 드림스타트는 22일 군민회관에서 자녀 발달 및 양육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과 관내 유아동 가족 287명을 초청해 스노우 버블쇼를 펼쳤다. 이번 공연에선 버블아티스트 버블재이가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전국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가족형 공연으로, 울릉군이 도서지역 아동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안개와 스노우 특수효과가 더해진 버블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마치 겨울 숲속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아이들이 초대형 비눗방울 안에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큰 환호를 이끌어 냈다. 아이들은 색과 빛으로 채워진 비눗방울 속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비눗방울 속에 담긴 빛과 색처럼 오늘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A씨는 “공연문화를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울릉도 어린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 되었고, 무대에서 펼쳐진 마술과 버블쇼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며 특히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통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도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4

울릉산악회, 우리나라 최고수령 도동 석향 등반…울릉도 도동항 2000년 향나무 자생지 탐방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는 22일 수령 20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도동항 향나무 자생지를 탐방했다. 이번 산행은 정기 산행이 아닌 번개 산행으로 진행됐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절벽 지대인 만큼 보조로프를 사용해 안전하게 진행했다. 울릉산악회는 울릉산악구조대원을 포함한 경험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10여 명의 회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오전 9시30분 울릉군청을 출발해 해발 140m 절벽에 자생하는 최고 수령 향나무를 향해 보조로프를 이용해 접근했다. 절벽 경사와 지형이 험준해 위험 요소가 많았지만, 구조대원들의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탐방이 이뤄졌다. 향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에서는 울릉읍 도동리 전체가 한눈에 늘어오고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발밑에 보인다. 울릉산악회원들은 향나무와 주변을 충분히 탐사, 조사하고 향나무상태와 도동항, 울릉읍시가지 등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담고 이날 오후 1시30분 하산했다. 이날 등반에 참가한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일반인들은 접근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동항 향나무는 현재 우리나라 생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절벽의 기암괴석 틈에 뿌리를 내리고 수천 년 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생명을 이어왔다. 수령은 일반적으로 200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3년 산림청 녹색사업단 조사에서는 약 2300살로 추정됐다. 일부 전문가 조사에서는 2000~3000년까지 추정한 의견도 있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 1월에는 울릉산악회원들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연구관과 노거수 연령 측정 권위자인 서정욱 충북대 교수가 함께 수령 조사에 나섰다. 연구자들을 추적 결과를 알려고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또한, 나이테 추출이 어려운 구조라 시료 채취를 통한 분석이 추진됐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울릉도 주민들의 구전으로는 최대 2500년까지 전해지고 있다. 울릉산악회원들이 현장에서 확인과 육안 추정과 정황으로는 향나무의 높이는 사람 키의 두 배 이상으로 약 5~6m, 몸통둘레 4m~4.5m이상 , 직경 1.5m 추정된다. 휘어진 뿌리를 기준으로는 약 8~9m에 이른다. 울릉산악구조대가 지난 2022년 9월 6일 울릉도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뿌리 채 뽑힌 도동항 입구 해발 70여m에서 도동항 수문장 처럼 자생하던 향나무를 현장에 고정하면서 조사한 결과 하단 뿌리 부문에서 높이 3.5m, 가늘게 뻗은 윗부문은 높이가 5.5m로 총 높이가 9.8m였다. 뽑혀있는 향나무는 뿌리에서 높이 3.5m(둘레 4.3m) 까지는 엇비슷한 둘레를 유지하고 그 위해 두 갈레로 갈라지면서 한쪽은 죽어 누군가에 의해 베어 졌고 나머지 한 가지는 5.5m 이상 자라 총 높이가 9.8m정도였다. 수령 2000년으로 추정되는 이 향나무는 뿌리가 완전 뽑혀 쓰러진 채 울릉산악구조대의 도움으로로 고정돼 누워 있다. 이 향나무와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의 크기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인지 크기가 짐작된다. 따라서 이번에 조사된 도동항 상징 향나무와 뿌리가 뽑힌 향나무를 과거 육안으로 비교해 보면 지난 2022년 뽑힌 향나무보다 도동항을 상징하는 향나무가 굵기는 크고 높이는 낮지만 휘어진 뿌리쪽 부문은 육안으로 볼 수 없어 전체높이도 엇비슷하다. 일반적인 자료에는 여러가지 크기가 기록돼 있지만 많은 접근했던 울릉산악회원 등의 종합적인 추정과 정황 등에 따르면 울릉산악회원들이 눈으로 측정한 크기가 가장 정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향나무는 여러 차례 자연재해로 큰 상처를 겪기도했다. 1985년 태풍 브랜다로 주요 줄기 일부가 부러졌고, 현재는 와이어로 바위에 고정돼 있다. 아래쪽에서 함께 자라던 향나무도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뿌리째 뽑히는 피해를 입었다. 도동항 향나무는 1988년 산림청 보호수로 지정됐다. 도동항 향나무는 수령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지만, 절벽을 지켜온 울릉도의 상징으로서 문화적·자연사적 가치가 크다. 그러나 구조가 비정형적이고 절벽 지형에 위치해 있어 정확한 연륜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연구의 가장 큰 난점으로 지적된다. 울릉산악회는 이번 탐방을 통해 향나무의 생태와 보존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 있다는 점과 자연재해에 취약한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절벽 위 향나무는 단순한 노거수를 넘어 울릉도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고 있는 만큼, 과학적 조사와 지속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승과 과학적 추정 간 차이 민간에서는 수천 년이라는 전설이 전해지지만, 과학적 조사에서는 보수적인 추정이 많고, 일부 수치는 추정 범위가 넓다. 보존과 관리 문제 과거 태풍 피해 등으로 훼손된 바 있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향나무는 단순한 나무 이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살아 있는 생명체는 물론, 울릉도의 자연사, 문화사, 상징성을 모두 담고 있는 존재다. 오래된 생명체로서 연구 가치가 크고, 동시에 지역 관광·정체성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향나무 보존을 위한 주민 참여, 행정적 관리, 학술 조사 등이 앞으로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울릉도 신비를 대학이 디자인한다... 한동대 지역 혁신 집중학기, 울릉군 12개 실전형 아이디어 전시

한동대학교가 지역에 직접 들어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지역혁신 집중학기의 성과를 울릉군에서 공개한다. 학생들은 울릉도의 관광과 문화, 공공디자인, 지역자원 등을 직접 조사해 12개의 창의적 혁신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이를 소개하는 디자인 전시회 울릉올랭 디자인 울릉 탐구생활이 이달 27일부터 울릉군 한마음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한동대학교 제네시스랩에서 1차로 선보였으며, 울릉군 지역 주민을 위한 2차와 3차 전시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순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혁신 집중학기는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운영하는 대표적 지역 학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지역 현안 속으로 직접 들어가 주민, 기관, 전문가와 협력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학습을 넘어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학생들은 울릉군청과 주민들과 수차례 현장 미팅을 진행하며 울릉도 고유의 자원을 재해석하고 실질적으로 지역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했다. 그 결과 관광 콘텐츠부터 브랜드 디자인, 공공 교통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울릉도의 미래 가치 확장을 제안하는 12개 결과물이 완성됐다. 전시 작품에는 울릉도 특산물 호박을 활용한 스킨케어 브랜드 울릉 37도, 울릉도 정체성을 담아낸 하이볼 브랜드 술릉술릉, 해안 절경을 따라 즐기는 친환경 자전거 관광 브랜드 울링, 울릉도와 독도의 지역성을 반영한 공공교통 디자인 무릉부릉, 울릉도 야생 헛개꿀을 활용한 브랜드 오름 등이 포함돼 울릉도의 특성과 잠재력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인욱 환동해지역혁신원장(한동대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교수)은 이번 학기 울릉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지역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본 배움과 실천의 장이었다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울릉도의 관광과 문화 자원을 더욱 빛나게 하고 실제 지역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릉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한마음회관 전시는 27일부터 28일까지 1차로 진행되고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2차 전시가 열린다. 특히 전시 첫날인 27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디자인 세미나가 함께 열려 학생들의 성과를 주민과 관계자들이 직접 보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울릉군, 내년도 예산안 2460억원 편성… 울릉도 특성 반영한 생활·정주 인프라 확대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460억원을 울릉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5년도 본예산보다 334억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15.71%다. 주요 세입은 지방교부세 1114억원, 자체수입 320억원, 조정교부금 97억원, 보조금 69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울릉군은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신규사업 확보, 자체세입 관리 강화 등으로 전반적인 재정 여건이 금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특히 섬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생활 기반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물류·교통 환경 제약이 큰 울릉도는 작은 사업 하나에도 사업비가 본토보다 높게 책정되는 현실이 있어, 주민 생활 안정 분야에 재정 투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385억원을 편성해 의료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돌봄 확대, 섬 거주 고령층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농림수산 분야에는 261억원을 반영해 기후·지형 제약이 큰 조건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수산업 기반을 구축한다. 산업경제 259억원, 지역개발 198억원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보완, 주거환경 개선, 교통·생활 기반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울릉읍·북면·서면 등 지역별 균형 발전을 위한 마을 단위 생활편의 사업과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서비스 개선 사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러한 투자가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성과 중심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민생 맞춤형 재정투자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으며,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21일부터 열리는 제290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울릉도 특수한 농업환경 맞춤형 교육,농가 소득증대 기대… 현장 소통으로 농업 현안 해결 의지 다져

울릉군은 울릉도만의 특수한 농업환경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의 생산효과를 높이고,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6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릉도 전역을 순회하며 진행됐으며, 지역 농업인 560명이 참여해 새해 영농 준비에 큰 도움을 받았다. 정연학 농업연구사는 울릉도의 독특한 기후와 지형 조건을 고려한 부지갱이, 미역취, 삼나물, 물엉겅퀴 등 주요 산채의 안정적 재배법을 소개하고, 마가목 병해충 방제와 토양비료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박기찬 농업연구사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활용법과 가공 기술 교육을 통해 농가에서 생산한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김지호 농기계 교관은 농업용 모노레일과 예초기 사용 요령, 안전사고 예방 방법 등을 설명해 안전한 영농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강사들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농자재와 실물을 활용한 사례 중심 교육으로 진행돼 농업인들의 이해도가 크게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섬 지역의 한정된 농지와 급경사지가 많은 울릉도의 영농 환경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과 함께 남구연 기술보급과장은 영농 현안 전달과 2026년 농업인 지원사업 안내를 진행했으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울릉군은 이번 교육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관련 정책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섬 농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농업인은 울릉군이 자체 강사를 양성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가 이제야 제대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했다. 또한, 현장에서 연구한 기술을 쉽게 풀어 설명해줘 실제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농업인들도 교육을 통해 그동안 막막했던 재배기술과 안전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게 돼 앞으로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과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울릉도지역 고 3학생 ‘컬러로 자신감 톤업’… 울릉군청소년센터 퍼스널컬러·립스틱 프로그램 호응

수능을 마친 울릉지역 고3 학생들이 색을 매개로 심리적 긴장을 덜고 자기표현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청소년센터는 20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향상 프로그램 퍼스널컬러 진단과 퍼스널 립스틱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나타나는 불안과 무기력감을 완화하고, 청소년 스스로 강점과 이미지를 발견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웜·쿨 톤 진단과 계절형 드레이핑을 통해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색 배합 실습을 거쳐 나만의 립스틱을 완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김동영 울릉고 3학년 학생은 “저에게 맞는 색을 확인하니 면접 복장과 메이크업 선택이 훨씬 수월해졌다. 시험 이후 긴장도 많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퍼스널 휴 김효선 대표는 “색채는 자신을 객관화하는 손쉬운 도구”라며 “대입 일정과 사회 진입을 앞둔 청소년에게 자존감 회복과 의사소통 자신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군수는 “수능을 치른 여러분이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만의 색을 찾는 이 시간이 앞으로의 선택과 도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울릉군은 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사회적응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이미지 인식 향상, 대인관계 자신감 증진, 스트레스 완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만든 립스틱에 직접 이름을 붙이고 제작 과정을 또래와 공유하는 활동이 상호 칭찬과 지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역 학교와 학부모와의 협력을 넓혀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기반 활동을 정례화하겠다며, 청소년의 사회적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신비의 섬 울릉도 서울공략 대성공…성수동 관광 팝업스토어, MZ세대 등 울릉도 여행 열기 확산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울릉도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이 펼쳐졌다. 울릉군이 운영한 울릉도 관광 팝업스토어가 4일간 25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시민들은 신비롭고 낯설지만 매력적인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섬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키웠다는 평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섬에 대한 부각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를 콘셉트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울릉도를 여행하듯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다 건너 먼 섬 울릉도를 도심 속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MZ세대가 많이 찾는 성수동이라는 지역 특성 덕분에 젊은 층 방문이 두드러졌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도 이어지며 울릉도 관광이 가진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팝업스토어는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층마다 다른 매력을 담았다. 1층에는 울릉군 캐릭터 오기동이와 해호랑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공간, 굿즈 전시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릉도 산나물 시식 행사도 진행돼 그동안 서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울릉도의 깊은 맛이 큰 호응을 얻었다. 2층에서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지역 기업과 생산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특산품을 소개했고,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며 울릉도 브랜드의 가치를 체감했다. 3층은 울릉도의 절경을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로 구성해 마치 섬을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행사를 찾은 서울 시민들은 울릉도에 대해 막연히 멀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도가 품고 있는 자연·문화·맛·풍경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울릉도 여행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방문객은 울릉도가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줄 몰랐다며 실제 여행을 추진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울릉도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울릉도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더 만족도 높은 관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는 서울 시민들이 울릉도를 새롭게 바라보게 한 특별한 시간으로 기록됐다. 신비로운 섬 울릉도를 향한 호기심은 더욱 커졌고, 바닷길·하늘길을 통한 울릉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3

제9대 울릉군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개회…군정 점검과 내년 예산안 심사 본격화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한 해 의정활동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기 첫날인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군수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이어 24일부터 12월 2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부가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주요 사업의 효율성, 지역 현안 대응 수준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12월 5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이 이뤄지며,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사업 우선순위 등을 집중 심사한다. 이어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조례안을 의결하고, 15일부터 16일까지 군정질문이 진행된다. 마지막 19일 제6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2026년도 예산안 최종 의결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상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군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행정의 책임을 바로 세우고,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 반복되는 여객선 단절 문제는 군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는 한편, 집행부는 월동대책과 소외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군 독도박물관, 방콕 한국국제학교 교육 진행…해외 한국학교 독도상설전시관 구축 추진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울릉독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콕한국국제학교 독도상설전시관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독도 교육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학교 현장에서 직접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92명, 중학생 39명, 고등학생 47명 등 모두 17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은 독도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담당해 연령대별 이해 수준에 맞춘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됐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내 손안의 울릉독도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독도 팝업북 만들기를 통해 독도의 기본 정보와 지형, 자연 생태 등을 쉽고 흥미롭게 배웠으며 직접 제작하는 체험 학습으로 독도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19일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상 특강이 이어졌다. 중학생 프로그램 ‘울릉독도 육하원칙으로 알다’는 독도의 역사와 현황을 정리하며 학생들의 분석적 사고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고등학생 프로그램 ‘독도 바로알기’는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자연환경, 일본의 주장 등에 대해 심화된 내용을 다루며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20일에는 앞선 교육 내용을 토대로 한 울릉도 및 독도 골든벨이 학년별로 열렸다. 학생들은 퀴즈 형식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독도에 대한 흥미와 자긍심을 높였다. 이번 교육은 해외에서 생활하는 한국 학생들이 울릉독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민족적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해외 한국학교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교육이 방콕한국국제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에 협조한 박상임 교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도 치매안심센터, 치매인식 개선 프로젝트 개최…환경 조성 위한 주민 참여 확대

울릉군치매안심센터가 19일 오전 9시 군민회관에서 2025년 치매인식개선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울릉군 댄스스포츠연합회와 요요클럽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이 식전 공연을 펼쳐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흥겨운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치매 인식개선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어 열린 치매파트너 발대식에서는 치매파트너의 역할과 취지를 공유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치매 이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또한 치매 어르신 실종 상황에 대비한 배회 대면 상황극이 진행돼 실종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요령과 신고 절차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실종 상황을 체험하며 실제와 유사한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치매 이해도가 높아지고 실종 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함께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방과 보호 중심의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울릉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행사가 군민과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치매 안심망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도 응급의료 강화 위한 파견진료 및 현장 점검…미개설 진료과 지원으로 진료 공백 해소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울릉도 응급의료 강화를 위한 제6차 파견진료와 현장점검을 최근 3일 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진료는 관내 미개설 진료과의 공백을 줄이고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북도 주최 대구파티마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의료원, 경북대학병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경상북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 이번 파견진료에는 육지 종합원 등 8개 병원, 기관 14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파견진료는 울릉군에서 상시 진료가 어려운 류마티스내과, 외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여 의료진은 주민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상담을 제공하며 만성질환 관리와 응급 대응 등 실질적 건강 증진에 중점을 뒀다. 또한 원무 청구, 응급실 간호사 교육과 실무훈련, 컨설팅을 통해 현장 역량 강화도 병행했다. 관계 기관과 함께 울릉군 응급의료 현안을 점검하며 2026년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해 단기 파견에 그치지 않는 중장기 지원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울릉군은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파견진료와 교육·훈련·컨설팅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취약지역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도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로 호국정신 되새겨…분향·참배로 선열들 숭고한 희생 기려

울릉군이 관내 보훈 단체 회원들과 함께 ‘2025년 전적지 순례’를 시행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이번 순례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의 예산을 지원하고 주관했으며, 박성도 울릉군 상이군경회 회장을 비롯한 관내 보훈 단체 회원 25명과 배우자, 인솔자 2명 등 총 27명이 16일 울릉도를 출발해 순례에 나섰다. 첫 방문지인 경상남도 하동군 호국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이 분향과 참배를 통해 나라를 위해 생을 바친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참석자들은 묵념 속에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호국의 가치를 마음에 새겼다. 이후 일행은 전라남도 여수와 신안 일대의 보훈 시설을 잇따라 방문하며 영남권을 넘어 남해안 일대에 기록된 보훈의 역사도 함께 체험했다. 각 방문지에서 참가자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과 희생이 지역 곳곳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 확인하며 깊은 울림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순례를 통해 관내 보훈 단체가 지닌 의생정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앞으로 포항·동해안 지역과 연계한 보훈 선양 정책 마련에도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적지 순례가 보훈 가족들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의 마음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존중받는 울릉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훈 선양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릉군은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보훈 대상자들의 복지 증진과 명예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도 소상공인 자금난 극복 지원 공로…울릉군,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 감사패 전달

울릉군은 19일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울릉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에 울릉군지부가 적극 협력한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울릉군에 주소지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출금 연 3퍼센트 이자를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울릉군은 올해 총 96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2월 12억 원, 4월 36억 원을 지원했으며 9월에는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가 1억 원을 출연하고 48억 원을 추가 지원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자금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지원 업체는 총 275개소로 전년 22개소 대비 약 13배 증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지원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다며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농협의 협력 덕분에 많은 사업체가 다시 일어설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1

울릉도 2025년 제2회 울림제 ‘울릉 어울림축제’ 성대히 열려…방과후학교 공연으로 하나된 어울림의 장

울릉교육지원청이 1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5 제2회 울림제(울릉 어울림축제)’를 열었다. 울릉지역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들의 끼와 꿈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울릉군청(군수 남한권),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를 비롯해 관내 학교장, 울릉군 청춘대학, 지역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울릉 청소년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프리 버스킹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공연장 외부에서는 저동초 풍물동아리의 길놀이가 흥을 돋웠고, 남양초 최창성 교장 선생님의 드럼 연주가 이어져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로비에서는 저동초 1학년 학생들의 맑은 오카리나 연주, 울릉초 4·5학년 학생들의 방송댄스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본 공연은 울릉교육지원청 순회 방과후학교가 1년간 진행해온 교육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울릉도 청소년들은 방과후 교육을 통해 배운 가야금, 피아노, 바이올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가 차례로 오르며 학생들은 서로 다른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지난 10월 경주 APEC 2025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 ‘K-EDU EXPO’ 무대에서 선보였던 협연 공연도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울릉군 평생교육 댄스팀의 특별공연도 축제의 흥을 더하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지역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울림제는 순회 방과후강사 제도 시행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축제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더 크게 펼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겨울철 고립 반복, 손 놓은 해수청

울릉도 뱃길에 소형 대체여객선이 투입되자 언론은 항로 단절 우려가 해소됐다며 반기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정기검사 기간(12월 9~22일) 동안 388t급 소형여객선 썬라이즈호를 투입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해소’와 거리가 멀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강원도 항로는 겨울철 중단돼도 생활에 큰 영향이 없지만, 포항~울릉도 항로는 울릉 주민의 생명선이다. 하루라도 끊기면 울릉도는 즉시 고립된다. 지금까지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가 꾸준히 운항해 왔으나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는 필수다. 문제는 이 기간 울릉도와 육지가 완전히 단절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울릉군과 주민들이 대체선 투입을 요청했고, 결국 썬라이즈호가 배정됐다. 하지만 이 선박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운항할 수 없다. 12월 울릉도 풍랑주의보 발효일수는 평균 15일이 넘는데, 이런 조건에서 14일간의 대체선박으로 소형여객선을 선정한 것은 사실상 수송과정의 위험과 운항가능 여부를 운(運)에 맡기는 조치나 다름없다. 주민들은 겨울이면 다시 ‘발 묶이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그런데도 책임을 져야 할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침묵하고 있다. 반면 울릉군수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여객선 운항허가와 안전관리, 시간 조정 권한을 모두 가진 것은 해수청이며 울릉군은 여객선에 대한 어떠한 권한도 없다. 그럼에도 행정 공백의 부담은 고스란히 울릉군과 주민에게 넘겨진 셈이다. 정작 해수청은 겨울철 동해 기상을 고려해 정기검사 시기를 조정하거나, 대체선을 사전에 확보했어야 했지만 ‘탁상 행정’으로 일관했다. 현지 주민 불편이 발생했음에도 아무 공식 입장 조차 내지 않고 있다. 공직자 책임이 무엇인지 묻게 되는 대목이다. 운항사인 울릉크루즈·울릉페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기항로는 손님 유무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항하는 노선이 아니라 국가가 허가한 공공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해수청은 허가 과정에서 정기검사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보전 등 구조적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다. 주민들은 소형선 대체 투입을 반기지 않는다. 풍랑주의보시 운항 불가, 파고 3m 이상 통제 등 조건이 워낙 까다로워 실제 출항 가능일이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항로 단절 우려는 주민들에게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여객선 허가·검사·대체선 운영 과정에서 반복된 문제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 울릉도가 겨울이면 고립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된다.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눈꽃축제와 겨울바다 즐기는 레일쉽 여행···'설국'으로 떠나는 특별한 겨울상품 출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대구본부(이하 대구본부)가 울릉도의 겨울을 더욱 빛내줄 새 여행 상품을 내놨다. 대구본부는 울릉도 동절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레일쉽(기차와 선박)’ 상품과 울릉도 눈꽃축제를 결합한 특별 겨울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본부는 여행사 및 울릉크루즈 등 관계기관과 워크숍을 열어 내달 21일 운항이 재개되는 레일쉽 상품에 축제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상품은 기차가 바다에 닿고, 바다가 다시 설국의 울릉도로 이어지는 ‘겨울 철도+해상 여행’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016년 출시된 레일쉽은 누적 이용객 2만 명을 넘길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상품이다. 올해 연말 동해선 KTX-이음이 정식 연결되면 부산·강원에서도 편리하게 울릉도를 찾을 수 있어 겨울철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의 겨울은 차갑기 보다 따뜻하고, 고립되기 보다 더 환하게 열리는 계절이다. 눈이 내리면 산과 해안 절벽이 한순간에 하얀 솜이불을 덮은 듯 고요해지고, 파도 위로 부서지는 눈빛이 은빛으로 반짝인다. 울릉도의 계절을 대표하는 울릉도 눈꽃축제는 내년 1~2월 운영 기간을 크게 확대해 관광객을 맞는다. 전통 체험, 지역 특색 음식, 겨울 트레킹 프로그램 등 섬만의 겨울 감성을 살린 콘텐츠도 대폭 강화된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레일쉽 상품을 통해 많은 여행객이 눈부신 겨울 풍경 속에서 울릉도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길 바란다”며 “설경으로 물든 울릉도의 특별한 순간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농어촌지역 이동문화회관 운영…문화시설 접근 어려운 주민에게 유익한 문화 혜택 제공

울릉군은 2025년 이동여성문화회관 운영의 첫 순서로 북면자치센터를 시작해 서면자치센터에서 18~19일 이틀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동문화회관은 문화시설이 멀고 접근이 쉽지 않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문화·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겪는 울릉도에서는 특히 의미가 크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리고 새로운 배움을 경험할 수 있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선호하는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과일 모찌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반죽을 준비하고 재료를 다듬으며 손끝에서 완성되는 따뜻한 간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는 치유의 시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평소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문화회관 사업은 문화 소외 지역에 직접 찾아가는 ‘문화 복지’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주민들은 이동 거리와 비용 걱정 없이 가까운 마을에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특히 고령층이나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서로 소통하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동문화회관 운영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선상 일출과 겨울 낭만 한 번에” 울릉도 뱃길 여행, 포항 출발 크루즈 인기

노랑풍선이 겨울 시즌을 맞아 포항을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활용한 감성 울릉도 여행 기획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겨울의 울릉도는 사계절 중 가장 맑은 하늘 아래 동해의 푸른 숨결이 깊게 깔리는 시기다. 해상 이동 전 구간에서 펼쳐지는 선상 일출은 여행객 사이에서 특별한 감동을 주는 명소로 꼽힌다. 탁 트인 바다 위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은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울릉도만의 겨울 풍경을 완성한다. 또한 울릉도 나리분지에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규모 겨울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해당 기간 여행객들은 눈부신 설경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노랑풍선은 이러한 울릉도의 겨울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순백의 자연풍경과 선상 일출 감상을 모두 담아 이번 기획전을 구성했다. 이번 상품들은 모두 2026년 2월 28일까지 포항에서 출발하는 울릉크루즈를 이용한다. 6인실 침대 객실로 꾸며진 울릉크루즈는 개별 침대와 객실 내 샤워실을 갖춰 이동 중에도 편안한 휴식을 보장한다. 오션뷰 라운지 카페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겨울 동해의 장쾌한 파도와 울릉도의 실루엣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변치 않는 동해의 청명한 풍경은 야외 갑판에서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특히 갑판 위에서 맞는 일출은 여행의 절정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많은 여행객이 가장 기대하는 일정이다. 이 밖에도 편의점, 공연 프로그램 등 선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으로 완성된다. 노랑풍선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선상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하룻밤과 촛대바위, 삼선암, 통구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울릉도 2일 △울릉 섬일주 인생샷 버스투어와 생태탐방투어가 포함되고 울릉 명물 호박엿을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울릉도 3일 △리조트급 숙소에서의 편안함, 총 5회의 식사가 제공되는 리조트 숙박 울릉도 3일 등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울릉크루즈를 통해 겨울 울릉도가 지닌 특별한 풍경과 설렘을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대중교통 안전 솔선해 약속하고 나선 울릉 버스기사들…군민들 가슴 뭉클

울릉도 농어촌버스(주) 무릉교통승무원 노동조합(위원장 박성하)이 울릉군, 울릉경찰서, ㈜무릉교통과 도동버스정류장에서 안전운전·친절봉사 협약식을 열고,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문화를 함께 만들기로 손을 맞잡았다. 무릉교통승무원노조 창립 1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울릉도 농어촌버스 서비스수준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교통 울릉을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약속이자 결의였다.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울릉군의회 의원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등 60여 명이 함께 해 버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군민들의 삶을 함께 떠올렸다. 4개 기관은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난폭운전 하지 않기, 승객이 모두 앉은 뒤 출발하기, 배차시간 지키기, 버스 점검과 청결 유지, 늘 친절하게 운행하기 등 6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중교통 안전에 꾸준히 힘써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오랜 세월 울릉도 교통을 지켜온 김효상 어르신에게 감사장과 감사금이 전해지자 행사장에 따뜻한 박수가 울러퍼졌다. 무릉교통승무원노조는 지역을 위한 나눔도 잊지 않았다. 울릉도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협약식 축하로 모인 찬조금 전액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며 ‘섬의 미래’를 함께 키우겠다는 마음을 보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버스는 군민이 가장 자주 만나는 공공서비스이자 섬생활의 중요한 동반자”라며 “작은 인사 하나, 친절한 한마디가 울릉도를 더 따뜻하게 만든다”고 격려했다. 박성하 무릉교통노조 위원장은 “군민과 관광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전과 친절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며 “울릉의 발이자 마음이 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대중교통은 그 지역의 얼굴”이라면서 분규가 아니라 마음을 모아 울를군 발전에 함께 하겠다는 그 자세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신임 윤기범 제53대 울릉청년회의소 회장

울릉도의 젊은 리더십을 이끌 2026년 울릉청년회의소(JC) 제53대 회장에 윤기범(33) 상임부회장이 취임했다. 울릉JC는 지역사회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 단체로, 올해도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울릉JC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존재감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과 열정을 바탕으로 울릉JC가 더 높이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산 출신인 윤기범 회장은 하양초등, 무학중, 진량고를 졸업한 뒤 울릉도에 귀촌해 풍경채펜션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울릉JC에 입회한 후 2019년 홍보 및 회원확충분과위원장, 체육회 이사,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조직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3년부터 회장단에 참여하며 외무부회장, 내무부회장, 상임부회장을 거쳤고, 2025년에는 경북지구청년회의소 기획사업위원장을 맡아 지구 차원의 청년 사업에도 기여했다. 울릉청년회의소는 윤 회장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청년 참여 확대, 지역사회 봉사 강화,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의 열정과 사회적 책임을 담아 울릉JC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0

울릉도 뱃길에 대체여객선 투입···‘황당한 소형대체선’ 발표에 주민들 반발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일시 휴항을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19일 썬라이즈호를 대체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릉도 주민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합의인 것처럼 포장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뉴씨다오펄호는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수리·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울릉군과 주민들은 “동절기 항로 단절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해수부에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과 여객선사와의 협의를 거쳐 휴항 중이던 대저페리의 썬라이즈호(총 톤수 388t ·정원442명)를 대체 여객선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또 뉴씨다오펄호의 수리 기간을 기존 계획 대비 이틀 단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차량과 화물 운송은 포항∼울릉간 화물선 두 척이 맡는다. 기상 악화로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경우 화물선이 긴급 여객 운송을 수행할 수 있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울릉도 주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주민들은 “해양수산청이 포항~울릉도 간노선에 대해서는 울릉군민의 유일한 해상교통수단인 만큼 허가 시 지원을 통해 동시에 휴항을 하지 못하도록 해도록하고 휴항시 상호 보완을 해야 해야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썬라이즈호 투입은 협의가 아니라 여객선사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한다.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는 울릉도 해상교통을 공동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한쪽 회사가 휴항하면 다른 한쪽이 자동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의무적인 조치를 마치 산고 끝에 합의한 결과처럼 발표해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12월 울릉도는 풍랑주의보가 잦아 대체선의 실질적 운항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최근 연도별 12월 풍랑주의보 발효 횟수는 2021년 15.94회, 2022년 19.54회, 2023년 14.71회, 2024년 17.54회 등이다. 썬라이즈호의 운항이 불가능한 기간이다. 주민들은 “풍랑주의보가 평균 15회 이상인 12월에 14일간 점검하는 여객선을 대신해 썬라이즈호를 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대체수단이 없다시피 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3000t급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도입되면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대체 운항이 가능해진다”며 신형 대체선 확보가 근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도입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땜질식 행정, 형식적 대체선 발표가 반복되는 한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행정당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울릉도 어린이, 학부모와 함께 따뜻한 나눔 실천… 울릉초등학교 ‘2025학년도 나눔의 날’ 운영

울릉초등학교(교장 강천원)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공동체 축제를 열며 섬마을 교육의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었다. 학교는 최근 1다목적실과 꿈나루관에서 ‘2025학년도 나눔의 날’을 운영하며 어린 시절부터 이웃을 사랑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요’를 주제로 전교생과 학부모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학생 주도의 기획과 학부모의 협력으로 꾸며져,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진정한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18일 오전 8시 50분 개교기념일 기념식으로 문을 열었다. 학년별 교가 경연대회와 케이크 커팅식이 열리며 학교의 역사를 함께 축하한 뒤, 오후에는 플리마켓·나눔마켓·체험부스·도전부스 등이 이어져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나눔마켓은 간식과 학용품을 판매하는 편의점 형태로 운영됐고, 플리마켓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기부한 물건들이 판매됐다. 수익금 전액은 다시 나눔 활동에 기부돼 학생들이 ‘기부의 순환 구조’를 직접 느끼는 시간이 됐다. 고가 물품은 경매로 판매돼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전통 자개 거울함 만들기, 크리스마스 캠핑 랜턴 꾸미기, 도자기 핸드벨 만들기 등 학부모회가 준비한 공예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학생회가 직접 운영한 배지 만들기, 양말목 키링 만들기, 포토존 촬영 등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부스였으며, 어린 학생들로부터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도전부스에서는 ‘스피드왕 도전(야구공 구속 측정)’, ‘도전 줄넘기왕’, ‘제기차기 3개 성공’, ‘우리학교 OX퀴즈’ 등 신나는 미션 활동이 펼쳐지며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강천원 교장은 “나눔의 날은 학생들이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배려와 책임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어울리며 지역사회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 교육의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학부모회 전다희 회장은 “아이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이를 나눔 활동에 연결하는 경험이 특별했다”며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초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 중심의 봉사·기부 문화를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학교는 나눔의 날을 매년 정례화해 울릉도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배려와 협동을 체득하는 ‘실천형 인성교육 모델학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울릉도 뱃길 여행,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합니다… 포항운항관리센터,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포항운항관리센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여객선 안전교육으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운항관리센터는 18일 대구광역시 개미유치원 원생과 교직원 10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눈높이 여객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지역 학생들이 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 여객선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을 접하기 어려운 내륙지역 어린이들에게 여객선 이용 경험이 생소한 만큼, 실습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원생들은 실제 여객선 탑승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초 안전수칙을 배우고,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았다. 특히 구명조끼 착용 체험, 선박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구명비품 만져보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양안전 감각을 익혔다. 처음 보는 선박용 구명장비에 호기심을 보이며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바다 여행 가보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환한 목소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종석 포항운항관리센터장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여객선 안전을 올바르게 배우고, 바다 여행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경북·울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울릉도 등 연안 뱃길을 이용하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기초 안전의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해양안전의 출발점은 일상 속 작은 체험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안전한 뱃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울릉중 3학년 생 전원,서울대·진로기관 탐방…'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울릉도의 청소년들이 섬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교 3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진로·학습 동기 향상 프로그램인 ‘시나브로 꿈을 품은 섬 밖 여행’이 운영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울릉도 학생들이 섬이라는 한계를 넘어 다양한 진로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미래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일정은 대학·진로기관 탐방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소개, 전공 안내, 선배와의 소통, 캠퍼스 투어 등을 체험하며 실제 대학 생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꼈다. 특히 서울대학교에서는 강의실과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나도 이곳에 입학해 후배들을 안내하고 싶다”고 다짐하는 학생도 있을 만큼 학습 의지가 높아졌다. 방송·미디어 분야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KBS 방송국을 견학하며 아나운서, 촬영 엔지니어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직무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미디어 산업의 뒷무대를 가까이에서 이해했다. 한국잡월드에서는 패션쇼 기획, 미래 모빌리티, 과학수사반 등 다양한 직업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폭넓은 진로 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은 평소 알기 어려웠던 미래 직업군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만의 진로 지도를 그려 나갔다. 체험에 참여한 울릉중 3학년 정해린 학생은 “서울대학교를 직접 둘러보니 나도 이 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연계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도 울릉도 청소년들은 시나브로, 서서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신만의 꿈과 미래를 키워가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

2025년 한 해 빛낸 독도활동가 공모…제12회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시상식 12월17일 개최

(사)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가 주최하는 제12회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17일 오후 6시, 고양시 태영프라자 한양문고 데미안문화홀에서 열린다. 올해 독도홍보대상은 2025년 울릉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격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독도홍보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는 17일부터 25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해 심사한 뒤, 28일 수상자를 홈페이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울릉군, 선순환경제연구소,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가 후원하며 ㈜아성다이소, ㈜케이원에코텍, ㈜태양기술개발, 세무법인 대길 등 독도협약 기관과 단체들도 함께 참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고양시 색소폰 연주팀 올뮤직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팝 피아니스트 이권희의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정광태 교수와 트롯 가수 풍금, 신성은, 조우현 등이 축하 무대에 오르며 시상식 열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태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독도의 날 125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독도 수호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지켜지는 만큼, 한 해 동안 독도 활동에 힘쓴 이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정부도 독도 관련 단체들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가 정부의 독도활동가 지원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이후 각 부처와 협력하며 규모를 확대해왔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는 관대하면서 정작 독도를 지키는 단체들에는 인색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독도는 영토이며 주권의 출발점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이 더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독도사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1670-1025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