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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독도 지키는 대형 독도경비함정 공개…동해해경, 어린이날 맞아 3일 행사 가져

울릉도 독도를 지키는 대형 독도경비함정이 3일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 동해시 전용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대형 경비함정 내·외부 견학을 비롯해 해양경찰 홍보 영상 시청과 어린이 해양경찰 정복 착용 체험, 해양경찰 무인헬기 관람 및 기념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 형 이벤트인 경비함정 ‘스탬프 모으기’를 통해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와 함께, 해양경찰 캐릭터 및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꿈꾸는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세계 전통 놀이체험 및 연안안전교실 교육, 인명구조(잠수장비 등)장비 견학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됐다.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정 타보기, 조타실(선장)체험, 인공호흡 배우기 등 인명구조 등 다양한 체험과 행사장에는 먹을거리 부스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모두가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4

울릉도 청년의 삶 브랜드 50개 만든다…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 창립

울릉도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40대 소상공인 10여 명이 최근 울릉도 청년 소상공인 포럼(회장 김민정 독도문방구대표) 창립발대식을 갖고 청년브랜드 50개 만들기에 나섰다. 울릉도에서 기념품, 특산품 제조, 특산물 유통, 숙박, 식당, 해양 스포츠, 로컬 크리에이터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 대표들은 인력난을 없애고자 각자의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고, 네트워크와 정책 개발 등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주 청년들이 거주할 주거지 문제도 논의됐다. ‘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 은 향후 타 시군의 청년 지원 사례 등을 분석하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정책 제안도 준비할 예정이다. 최근 울릉군청 미래전략과에서 개정 준비 중인 ‘울릉군 청년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에는 청년을 ‘울릉군에 거주하는 45세 이하’에서 ‘49세 이하’로 연령을 높였다. 조례 개정 내용을 보면 울릉군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지원사업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울릉 청년 소상공인 포럼’은 청년들이 울릉군으로 이주할 때 실질적인 지원 사례들을 제시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로컬 크리에이터 ‘노마도르’의 현포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이들은 발대식 선언문을 통해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릉도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섬이 되려면 개성있는 브랜드들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각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과 신상품 협업 개발, 각종 사업 지원을 도와 5년 안에 청년 브랜드 50개를 만들 기반을 닦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2

울릉도·독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동해해양경찰서 1~7일까지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울릉도와 독도 등 동해 연안에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1일~ 7일까지발령했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기 위해 도입돼 있다. 이번 연휴는 근로자의 날인 1일과 3일 사이인 2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6일까지 늘어나기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돌풍 등 기상악화도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은 이번에 위험예보제를 카드를 뻬들었다. 이 조치로 연휴기간 중 풍랑주의보 발효되고 갯바위・방파제 일대에 상습적 월파가 발생하며, 해안가 일대에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되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엔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2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이송비용 지원 ‘청신호’

울릉도 응급환자의 육지 이송비용을 울릉군이 지원하는 등 울릉군의원이 발의한 조례 7건과 울릉군이 발의한 조례 10건 등 모두 17건이 의결, 처리됐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지난 1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 발의 조례안과 집행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안 등 17건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의원발의 조례안은 총 7건이다. 한종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릉군의회 입법·법률 고문 운영조례안 외 3건의 조례안은 울릉군의회의 의정 활동 지원 및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이날 의결된 조례안 중 최경환 의원과 공경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군민복지와 보편적 건강권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입법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최경환 의원의 ‘울릉군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경륜과 지혜를 겸비한 지역 어르신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 사회참여 확대와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고자 법적 기반을 마련한 조례다.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적 틀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공경식 의원의 ‘울릉군 응급환자 이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의료자원이 제한된 도서 지역의 응급상황에 대응하고자 관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환자에 대해 이송비용을 군비로 지원할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군민 생명권 보장에 중요한 제도적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지역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또한 ‘울릉군 선택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함으로써 군민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의회는 이번 조례안 의결을 통해 “고령화, 의료 접근성 부족, 감염병 대응 등 울릉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밀착형 조례 제정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2

울릉도 공항건설 참여 업체 지역사회 도움…잠수병치료, 선박예인, 이웃돕기 등

울릉도 공항건설 시공사 DL이엔지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해상공사를 담당하는 흥우산업이 울릉도 지역사회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흥우산업은 해상공사를 담당해 잠수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잠수사들의 잠수병 때문에 챔버를 보유하고 있다. 울릉도는 잠수병을 겪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울릉군보건의료원 챔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현포어촌계 어장관리선 잠수사 A씨(45·잠수경력 30년)가 30일 어장 작업하고 돌아왔지만, 저녁부터 통증이 오기 시작 1일 오전 오른쪽 다리가 통증이 심하고 마비 현상으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는 챔버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울릉공항건설업체 흥우산업에 챔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의뢰 1일 오전 10시 25분께부터 치료에 들어 다리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감압병환자의 응급후송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으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고 헬기 등에 탑승 후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기압이 낮아져 감압병 증상이 더 크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흥우산업은 2022부터 잠수요원들의 건강을 위해 챔버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흥우산업 및 관악산업 잠수사들은 수시로 이용하고 있다. 흥우산업에 따르면 스킨스쿠버를 즐기려 울릉도로 왔다가 마비 등의 정상을 보이며 감압병에 노출된 관광객을 응급치료 후 무사히 후송시킨 적 있는 등 지금까지 위급환자 5명 등 총 7명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흥우산업은 뿐만 아니라 울릉도 유람선 기관 고장 시 보유하고 있는 예인선으로 안전하게 예인하고 어선 암초 추돌사고로 침몰 위험에 처했을 때 바지선을 이용 저동항으로 예인하는 등 사회 공헌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내 소년소녀가장, 홀로 사는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시로 생필품을 전달하고 울릉군 발전기금 전달 등 울릉도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울릉도 어린이 매일 어린이날이었으면…어린이날 앞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운영

울릉도 어린이들이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이 주관하는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 행복한 어린이날을 미리 즐겼다. 울릉교육지원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5월5일까지 울릉군이 대규모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 이날 행사는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청 주관으로 열렸고 관내 유치원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어린이헌장 낭독으로 시작, 모범어린이 표창 수여,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 기념식을 했다. 이어 버블쇼, 어린이 뮤지컬 ‘책벌레가 된 멍청이’ 공연, 학교폭력예방, 건강체험, 먹거리부스, 포토존 등 부스체험과 놀이기차, 에어바운스 등 놀 거리 체험 공간 등 평소 울릉도에서 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어린이날 103주년을 맞아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했으면 한다.”라며 “울릉도에서 상상력을 키우고 감동을 마음껏 누리며 함께 웃고, 늘 행복하고 교육지원청도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많은 아이,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더욱더 풍성한 하루였고, 오는 5월 5일까지 행사장을 운영, 아이들의 함 박 웃음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최초 독도 주민 최종덕의 ‘어부지용’ 삶 기린다

울릉도 독도박물관은 1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 1년 간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최초주민 최종덕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한 특별전시회 ‘어부지용(漁父之勇)’을 개최한다. 전시가 열리는 1일은 최종덕이 출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같은 일자에 전시를 개최했다. 전시 제목인 “어부지용”은 ‘장자(莊子)’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어부가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오랜 체험에서 얻은 어부의 용기를 비유한다. 울릉도 어민이었던 최종덕은 자신의 어업 지식을 기반으로 독도에 정주하여 생활했고, 독도의 최초 주민이 된 인물로서 해당 사자성어를 관통하는 삶을 살았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정착기 ’‘독도 적응기’‘ "독도 어업 확장기 ’‘독도영유권 강화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으로 구성된 5개의 섹션을 통하여 최종덕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1925년 5월 1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출생한 그는 1930년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한 이후 울릉도 어민으로서 생활했다. 이 과정에서 발명가이자 개척자로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고 1965년 울릉도 도동어촌계로부터 독도 공동어장 채취권을 획득, 본격적인 독도의 정주어업을 시행했다. 최종덕은 해녀들을 고용,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하던 기존 어업방식을 포기, 겨울철 소수 해녀를 고용, ‘하다카’라고 불리는 일종의 간이잠수기 어업을 통해 소라, 전복, 미역 그리고 문어 등을 어획, 독도의 어업 관행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또한, 서도에 어민보호소라는 이름의 집을 지어 어민들과 생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갔다. 이 과정에서 독도의 주요 시설물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독도에 있어 핵심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독도를 한국 어민의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싶었던 그의 꿈은 1987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작고하면서 끝을 맺게 됐다. 이번 전시는 최종덕의 독도 생활을 보여주고자 어민보호소를 재현하고 구축했고, 그가 시행했던 간이 잠수기 어업의 실물모형이 전시돼 생동감을 전한다. 또한, 그의 활동상을 보여줄 신문 기사 자료, 다양한 상장 및 훈장증도 전시되며, 최종덕과 함께 독도에서 조업한 사공, 해녀 그리고 근로자들의 회고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특별전은 다양한 자료를 통해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최종덕의 삶과 활동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최종덕 씨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서, 위험을 무릎쓰고 독도어장을 개발하고 오늘날 독도의 정주기반을 닦은 자랑스러운 울릉인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독도를 지키고자 했던 최종덕의 기상과 의지를 배워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울릉도 청소년 ‘꿈울림데이’ 자유학기…문화재 발굴체험 통해 고고학자탐색

울릉도 청소년들이 2025년 자유학기 ‘꿈울림데이’ 진로체험활동으로 문화재 발굴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30일 2025 자유학기 ‘꿈울림데이’ 진로체험활동을 운영, 학생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꿈울림데이’는 학생과 교원이 함께 배움으로 어울림을 이루며, 꿈과 성장을 지원하는 울릉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진로체험활동은 울릉중학교 1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진행됐고, 한영희 학예연구관을 비롯한 학예연구사들의 지도로 문화재 발굴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유적 조사 방법과 발굴 과정의 의미를 익힌 후, 실제 발굴 현장으로 이동, 직접 유물을 찾고 기록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발굴 과정의 전 단계를 사진으로 남기고, 출토된 유구를 그림으로 그려보며 유물 분석과 기록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직업의 현실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고고학뿐만 아니라 문화재 관련 직업의 다양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장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동신 교육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성장하도록 더욱 다양한 맞춤형 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릉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진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멈춰선 울릉 여객선 “성수기 코앞인데” 울상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대형 초쾌속 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울릉도는 매년 5월이 최대 관광 성수기이다. 울릉도 뱃길 142년만에 지난 2023년 6월29일 세계서 가장 빠른 초쾌속을 자랑하며 취항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급, 정원 970명)는 지난 4월 5일 기관 고장으로 아직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박으로 소형 썬라이즈호(388t, 정원 442명)가 지난달 6일부터 운항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운항 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지금까지 멈춰 섰다. 따라서 현재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쾌속선은 없는 상태다. 최대 관광 성수기를 맞았으면서도 울릉도 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상황이 돼 버린 것. 이 때문에 울릉도 관광객 유치 자체가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울릉도 여행사, 숙박업소, 식당, 렌터카, 여행업계 등 울릉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선사측은 “이 두 여객선의 파손된 엔진 부품은 해외에서 주문 제작해야 한다. 수리에 최소 2~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최대한 빨리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지만 정확한 운항 시기는 미정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선사 측은 최근 예매객들에게 “썬라이즈호 부품 수리에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강릉항의 씨스타 5호와 묵호항의 씨스타 1호, 울진후포항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 포항영일만항의 울릉크루즈가 있다. 하지만 강릉과 묵호의 여객선은 정원이 각각 400명대이고, 후포는 600여명, 포항의 울릉크루즈는 1200명에 그쳐 5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충분히 수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금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이 5월 매일 정원을 모두 채우고 울릉도에 입항해도 수용가능 관광객은 7만800여명 정도”라면서 “계획상으로는 올해 8만명 이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상악화 등으로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경우 울릉 관광객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업계를 옥죄고 있다. 한편 울릉도 5월 관광객은 지난 2019년의 경우 연간 관광객 38만 6501명 중 8만 3011명(21.48%)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사19 사태가 장기화한 2022년 5월에도 8만 2600여명이 울릉도를 찾았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울릉공항 건설 영향받나, 울릉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4.92%로 경북 최고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울릉도 개별공시지가가 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 최고 지가 상승율이다. 경북도는 30일 도내 약 422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시·군별 주요 상승지역은 울릉군(4.92%), 의성군(2.28%), 포항시 남구(2.23%) 등 순이다.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보다 평균 1.46% 상승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 변동률 2.72%보다는 1% 이상 낮았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건설과 관광 인프라 구축,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 여객선 복수 노선 확충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향후 울릉공항 건설이 막바지에 이르고 대형호텔 준공, 대형 크루즈여객선 운항 등 관광인프라 구축이 더 활기를 띨 경우 울릉지역 공시지가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개별 필지 공시지가 가운데 경북도내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6번지(시장 큰 약국)로 ㎡당 1천319만 원이며, 최저가는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산 41번지로 ㎡당 147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https://www.realtyprice.kr/),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01

금산 간디학교, ‘민족의 섬’ 울릉도-독도 탐방

대안학교인 금산 간디학교가 28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호연지기를 기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울릉도 독도탐방에는 이 중학교 1학년 학생 21명과 교사 포함 총 27명이 참여한다. 간디학교는 금산과 제천, 산청군에 있다. 정형화된 공교육보다 대안학교로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랑과 자발성이라는 교육철학 아래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울릉도 탐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9일 울릉군 농산물 가공지원 센터를 견학하기도 했다. 박기찬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 이날 동해 유일의 섬지역인 울릉도의 독특한 농업방식과 특산물에 대해 강의하며 울릉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특히 학생들은 농산물가공센터내 설치된 동결건조기를 이용한 울릉도 특산물인 명이 동결건조 과정과 울릉도에 자생하는 뽈뚜(보리수)열매를 이용한 뽈두청 제조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하며 토론을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인솔교사 주승훈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울릉도 독도 탐방이 너무 설렌다”며 “울릉도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담길 걷기와 야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복 80주년 해에 학생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섬인 독도를 탐방할 수 있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친절하게 교육과 안내를 해주신 울릉군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탐방 일행을 만난 남한권 울릉군수는 “금산 간디학교에서 울릉군을 방문해 주셔 너무 감사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울릉도를 느끼고 즐기면서 호연지기를 기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30

울릉도 새마을지도자들 새마을운동 공로 표창…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 새마을지도자들이 29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각종 표창을 받았다. 박인도 이사(전 울릉군새마을회회장)는 새마을기념장, 이필녀 울릉읍 도동1리 새마을부녀회장은 경북지사, 박명환 새마을지도자 울릉군북면협의회장은 새마을중앙회장, 박서정 울릉읍 저동1리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경북새마을회 회장 표창을 수상한 것. 박인도 이사는 울릉군새마을회장을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다시 울릉군새마을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울릉군 새마을 운동에 크게 이바지해 이날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필녀 울릉읍 도동1리 부녀회장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 관광객 및 자연정화, 환경 미화사업 매월 1회 시행 등 깨끗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농촌일손돕기, 이웃사랑실천운동, 홀로사는 노인 돌보미 및 밑반찬 전달 등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한 업적 등이 평가를 받아 경북지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명환 새마을지도자 북면협의회장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을 및 관광지 주변 방역 22회, 행복한 보금자리 3세대, 소하천 및 해변정화활동, 농촌일손돕기, 자원재활용 협의회 활성화는 물론 북면 새마을지도자 조직역량강화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부분이 인정됐다. 박서정 울릉읍 저동1리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농촌일손돕기, 이웃사랑실천운동, 에너지 절약서명운동, 여객선 터미널 및 관광객 맞이 자연정화 및 환경미화사업, 홀몸 어르신 밑반찬 및 가재도구 정리에 앞장서는 등의 새마을운동 실천 모범으로 수상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회장은 ”울릉도 새마을운동과 발전에 이바지한 수상자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울릉군 새마을 운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새마을의 날 기념식은 경주 APEC 성공개최 기원 공감대형성,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 새마을정신과 나눔, 배려, 연대의 시대정신을 전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감대확산을 위해 경주에서 개최됐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30

울릉도·독도 지키는 경비함정, 올 어린이날 공개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오는 5월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해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대형 독도경비함정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동해해경은 ‘바다는 매일 있지만 이 함정은 오늘만 열려요’란 주제로 올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관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현장에서 경비함정에 올라 내·외부 견학을 할 수 있다. 해양경찰 홍보영상 시청과 어린이 해양경찰 정복 착용 체험, 해양경찰 헬기 견학 및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 형 이벤트인 경비함정 ‘스탬프 모으기’를 통해 체험의 재미를 더하고, 모든 스탬프를 완성한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해양경찰 캐릭터 및 전용 프레임을 활용한 ‘꿈꾸는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세계 전통 놀이체험 및 연안안전교실 교육, 인명구조(잠수장비 등)장비 견학 프로그램도 병행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먹을거리 부스도 마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모두가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울릉공항 핵심 공정 케이슨 거치 다음달까지 완료…현재 93% 달성

울릉공항 건설에 중요한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거치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4월 말 현재 총 30함 중 28함이 완료돼 공정율 93.33%를 달성했다. 남은 2개는 5월 안으로 모두 거치될 예정이다. 케이슨 거치는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울릉도(사동) 항 동방파제 사이 약 1200m를 메워 바닷물의 유입을 막는 작업이다. 공정도 매우 까다롭고 어렵다. 울릉도(사동)항 동방파제 밖 수심 약 32m 바닥에 높이 12m, 폭 46.45m(면적 1486.4㎡)의 구조물에 사석을 넣어 기초를 다진 후 포항에서 만들어 운반한 가로 32m, 세로 36m, 높이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는 방식이다. 36미터 높이 중 32m 는 물에 잠기고 나머지 4m는 물 위로 올라오도록 설계돼 있다. 일단 케이슨 공사만 완료되면 추후 공정은 다소 순조로울 수 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 활주로 1천260m를 만드는 것으로, 바닷물 유입을 막는 호안 축조공사가 가장 핵심이다. 바다매립에 필요한 사석은 가두봉을 절취 마련한다.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이 거치 된 곳까지만 경사제축조로 호안 364m, 케이슨축조 호안 900여m여서 매립양이 상상 이상이다. 시공사 측은 가두봉 절치는 내년 2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가두봉 전체 절취량은 912만㎥으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30㎥ 절취를 완료해 현재 37.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상매립공사는 2026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전체 매립량 827만㎥ 중 3월말 현재 149만㎥로 공정률 19.4%이지만 케이슨 설치가 완료되면 매립 공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9

신인트로트 가수 조우현 울릉·독도홍보대사 위촉

트로트 가수 조우현이 울릉도독도사랑 홍보에 나섰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독도홍보관에서 일산 아들이라는 별칭으로 사랑받는 가수 조우현독도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도홍보대사로 위촉된 트롯가수 조우현군은 방송과 유트브 활동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고, 신인가수임에도 틈틈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독도사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조우현군은 “신인가수로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려면 출발이 중요한 것 같다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 이웃사랑을 실천, 대중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성실한 가수가 되겠다“ 고 말했다. 특히 독도홍보대사로 임명된 조우현군은 고양시 독도학당 청소년들의 일일교사로 변신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위촉장을 전달한 독도사랑회 길종성회장은 ”신세대가수답지 않게 행동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가수라며 노래를 통해 독도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찾아온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연예인으로서 인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힘찬 응원을 보냈다. 조우현군은 “오빠 따라와” 등의 노래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자체 문화행사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얼굴을 알리고 있다. 독도사랑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트롯가수 풍금을 독도홍보대사로 위촉한바 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는 매일 어린이날’ 대규모 행사 개최…울릉한마음회관 일원 어린이날 주간 6일간

울릉군은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30일부터 5월 5일까지 6일간 울릉군 한마음회관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릉도는 매일이 어린이날’이라는 부제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기념식, 신나는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감성 가득한 포토존, 다양한 체험부스, 에어바운스 및 놀이기구·영유아존 운영, 푸짐한 먹을거리 마당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는 30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울릉한마음회관 일원에서 먹을거리 부스를 비롯해 대형에어바운스존과 워터볼, 각종 전동차체험, 핑크모래놀이존, 바닥 및 윈도우 드로잉존, 낚시놀이, 버블존이 6일간 상시 운영된다. 행사일자별로 요즘 인기가 많은 지문적성검사부스와 다문화 놀이 및 전통 의상 체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경찰복 착용 체험 및 아동 실종 방지를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밖에 림보 게임과 다트, 해파리 트위스트와 빛나는 풍차돌이 체험, 배스밤 만들기, 페인트총 사격 및 입체 모형 비행기 만들기, 해군·해경 함정 공개 체험, 그립톡 만들기, 터링 및 슐런 게임, 연구선 모형 만들기, 미생물 촉감 놀이 등 체험 부스가 다양한다. 또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인형뽑기와 타투 스티커 체험, 와펜 네임 키링 만들기, 간단한 성격유형을 알아볼 MBTI 간이 검사, 가족의 추억을 남길 가족 사진관 운영까지 더해져, 참가자 누구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를 배려한 이번 체험 부스 운영은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교육적 요소와 감성 체험을 함께 담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서관, ‘울릉도, 책과 독도를 잇다’…주민 관광객 대상 일일홍보체험과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김일영)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자 울릉도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홍보체험관 ‘울릉, 책과 독도를 잇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울릉도서관은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서관의 날·도서관 주간(4.12.~4.18.) 및 세계 책의 날(4.23.)을 기념,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에게 독도 도서관 가방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와 책 읽는 문화의 즐거움과 도서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시간이 됐다. 관광객 현정은씨는 “관광으로 찾은 울릉도에서 이렇게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배움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울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일일 홍보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도서관의 중요성, 독서문화 확산과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을 함께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울릉도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행사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8

울릉도공항 전국지방공항들 눈독…적자 줄이려 울릉도 하늘길 활로 모색

전국적으로 KTX, SRT열차 등 고속 교통이 발달하면서 이용객 감소로 만성적자를 내는 지방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하늘길로 활로 모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방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에 따른 업무협약을 잇달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최근 울릉도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을 오가는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소형항공사인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도도 울릉도를 오가는 비행기를 띄운다. 경남도·사천시·진주시는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노선 취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섬에어는 사천∼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하고, 사천∼울릉도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섬에어는 경북 울릉도와 인천 백령도 개항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공항 연결망을 구축하고자 2021년 11월 만들어졌다. 협약에는 울산∼울릉, 울산∼김포, 울산∼제주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제공하고, 공항시설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강원 양양공항도 울릉도공항이 완공되면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를 오가는 노선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양양군은 오는 8월 양양∼제주 노선 재개를 추진 중이다. 군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선 전세기 운항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공항들이 울릉도를 오가는 노선 취항에 나서는 건 공항의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울산공항의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 162억 원에서 2021년 적자 173억 원, 2023년 적자 19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2019년 506%, 2021년, 508%, 2023년 923%로 급감했다. 사천공항 역시 매년 적자 70억 원대를 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 950%로 집계됐다. 이렇게 적자 폭이 커지는 건 공항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울산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던 2020년 60만 명에서 2021년에는 88만 명, 2022년 79만 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2023년 38만 명, 지난해 44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따라서 공항 운영이 비즈니스로만 이익을 내기는 불가능해 관광코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은 수요가 매년 증가 추세고 경비보다는 안전하고 빠른 교통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지방의 적자공항들이 울릉도공항 취항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7

울릉도 저동항의 아름다운 야경…오징어 생산 90% 처리, 지금은 관광산업 주력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단일 부락(마을)으로 가장 큰 저동리(모시게)를 품었다.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동항의 야경은 몇 년 전만 해도 오징어 어선 집어등이 밤낮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밝았지만,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건물이 들어서면서 풍경이 변했다. 울릉도 저동항은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90%를 처리하는 항이었지만 지금은 오징어가 거의 사라졌다. 지난해 울릉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예년과 비교하면 오징어 어선 1척이 1년 동안 잡은 양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어항인 저동항을 육지~울릉도,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의 입출항은 물론 관광객들이 머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기능어항(복합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기능 복합항 건설을 위해 저동항 내 냉동공장 앞 접안시설을 매립해 광장으로 만들었고, 관련 시설물을 아름다운 작은 공연장 등 주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가 사라지면서 야경이 오히려 더 화려하게 변했다. 저동항 방파제 촛대암에서 시내를 촬영한 모습은 외국 관광지를 연상케 한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울릉 관광 활성화” 쇼핑채널-여객선사 협약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해 쇼핑채녈 신세계라이브쇼핑, 울릉군,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신세계라이브쇼핑,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사인 울릉크루즈(주)와 울릉도 지역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울릉도 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개선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울릉도 여행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추진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눈꽃 축제, 오징어 축제 등 울릉도의 우수한 지역 축제에 맞춰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또, 울릉군이 인증한 맛집과 차별화된 일정이 포함된 신뢰도 높은 상품을 1년 내내 고객에세 판매해 울릉도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약 6만 명의 고객이 신세계라이쇼핑에서 울릉도 여행 상담을 신청하는 등 울릉도 지역 관광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실제로도 약 1만 명의 고객이 울릉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라이브 방송,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추가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규봉 신세계라이브쇼핑 지원담당 전문는 “고객들은 울릉군이 보장한 관광상품을 통해 진짜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울릉 경제를 살리고 우수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많은 국민이 울릉도를 찾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신세계라이브쇼핑과 업무협역을 체결함으로써 든든한 우군을 만났다. 이를 통해 많은 국민이 아름다운 섬 울릉도를 찾아 힐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5

울릉도 초·중학교 유네스코 동아리 결성…울릉도 나물음식문화 유네스코 등록 준비 등

울릉도 나물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등재를 위한 활동이 강화되는 가운데 울릉도 저동초등, 울릉중학교가 유네스코 학교 동아리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22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울릉교육지원청, 울릉저동초등, 울릉중학교, 슬로푸드 울릉군지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유네스코 학교 동아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은 외부 전문기관의 용역과 자문을 거쳐 울릉도 나물음식문화를 주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울릉도 나물음식문화 전승보전협의회를 결성한바 있다. 유네스코 추진 관련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의 중요성, 특히 다음 세대 전승을 위한 학교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결과로서 울릉저동초등과 울릉중학교에 유네스코 동아리가 결성됐다. 동아리 결성 이후 두 학교에서는 유네스코 학교 네트워크 가입신청서를 제출, 유네스코 정신을 학교 교육에 적용하는 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 학교의 유네스코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지역사회에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울릉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이 등 울릉도 특산식물 및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 식재료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음식 체험 활동, 대황 등 울릉도독도 해산물의 생태 및 음식을 주제로 한 활동, 울릉도독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활동을 주제로 지역사회 협업 체계를 논의했다. 울릉도독도식물도감의 저자이기도 한 김태원 숲 해설사도 바쁜 일정에도 함께 참석, 학생들에게 식물생태교육 멘토로서 활동해 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다 학교교육과 지역사회 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추진에 있어 나물문화전승을 위한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경기외고’학생탐방…학생들에게 지질유산 아름다움 알려

우리나라 최고 국가지질공원 울릉도·독도에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23일 방문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지질과 민족의 섬 독도를 탐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경기외고 1학년 학생들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자랑스러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내현장체험학습 활동 : Pride of Korea’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 지난해 4월 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육광희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이 면담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울릉도·독도를 방문,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하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경기외고 학생들은 울릉도의 대표 지질명소인 봉래폭포와 나리분지에서 지질공원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울릉도의 지질 특성을 배우고 자연 속에서 지질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국내 제1호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에는 관음도, 봉래폭포, 황토굴, 삼선암, 저동․도동 해안산책로,민족의 섬 독도 등 23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현재까지 총 32명의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 연간 3만 명 이상의 많은 탐방객에게 지질명소 동행 탐방 및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외고의 한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배웠던 지질 강의는 생소했는데, 울릉도를 직접 가서 지질명소를 보고 해설을 들으면서 이해가 잘 됐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특히, 해설사님께서 설명해주신 나리분지의 화산활동 흔적들은 울릉도의 생성과정을 이해하는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외고는 앞으로도 매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과 깨끗한 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독도를 방문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도의 지질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앞으로도 울릉도 독도를 대한민국 지질 문화유산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국내외 방문객과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탐방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학업중단 예방 ‘다 함께 졸업하자’…울릉 Wee센터 학업중단 예방 캠페인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 Wee센터는 울릉도 학생들이 학업 중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학업중단 예방의 날 캠페인을 울릉고, 울릉중학교에 개최했다. 22~23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신학기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희망을 품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다 함께’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등교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한 후,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합니다. 나의 삶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행복합니다”를 다 함께 외쳤다. 이후, 울릉 Wee 센터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자신이 존중받고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달아 학교생활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울릉중학교와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학업중단 예방의 날 캠페인을 통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학교생활이 지치고 어려울 때 혼자가 아니며 자신도 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새로운 생각의 문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신 교육장은 “울릉Wee센터는 상담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울릉도가 주는 새로운 가능성을 잘 이해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릉 Wee 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예방하고자 학생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공감하며 그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세상에 도전하며 희망을 간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와 연계, 개별화된 맞춤식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주요사업장 현장 방문 현장에 답있다…제9대 울릉군의회 제286회 임시회개회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실과 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2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5월 2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86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울릉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재정지원 조례안, 울릉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릉군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안 등 총 17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울릉군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보고의 건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주요 사업장 14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시행한다. 28일에는 울릉읍 지역의 군 단위 LPG 배관망 공급공사, 울릉기상대 진입도로면 긴급 보강공사 등 6개소를 방문 점검한다. 29일은 서면과 북면 지역의 지속 가능 울릉 삶터 조성사업, 학포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8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살필 계획이다. 5월 1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모든 안건을 최종 처리하고, 군정 질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이번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상식 의장은 “이번 임시회를 통해 울릉군 발전에 이바지할 주요 사업장을 직접 살펴보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도 울릉군의회는 군민 중심의 의회로서,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 교육행정 최고기관 협의회의…유관기관 소통과 협력 통한 울릉교육발전

울릉도 교육행정의 최고기관단체인 울릉지역교육행정협의회가 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군 주관으로 23일 울릉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현안 협의를 위한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울릉지역 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장과 울릉군수가 공동의장을 맡고, 도의원 및 군 의원, 언론사를 포함한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분야의 상호 협력과 공동 참여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이동신 교육장과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한익현 울릉군 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 한용길 울릉군신활력사업단 사무국장 등 총 11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사립유치원 교육 활성화 지원 △학교우유급식사업 지원 △울릉중학교 통학로 교통환경 개선 △기관 간 유기적 협력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업무협조 등 총 7개의 안건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동신 교육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울릉군과 교육지원청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지역 학생들이 더욱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교육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교육 현안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울릉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군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승리보다 선전’ 울릉군선수단 힘찬 출정식

김천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울릉군선수단이 사전경기를 앞두고 23일 출정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울릉군체육회(회장 공호식) 대통령선거일에 따라서 종목별 협회장 등 임원과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의장, 이동신 울릉교육장(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담소 형태의 출정식을 했다.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5월 9일~12일까지 개최 되며 울릉군선수단은 골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테니스 등 5개 종목에 임원 20명, 선수 42명 등 62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개회식은 다음 달 9일 오후 4시부터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선수단은 사전경기 때문에 앞당겨 울릉도를 출발한다. 울릉군선수단은 선발대는 30일 울릉도를 출발한다. 하지만, 골프는 이보다 더 앞당겨 26일 출발한다. 골프는 사전경기로 김천포도 CC에서 29일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울릉군선수단은 골프(포도CC) 29일, 궁도(김산정) 5월 3~4일, 배드민턴(김천배드민턴경기장) 5월9~12일, 태권도(국민체육센터), 테니스(김천테니스장) 5월 10~12일 경기가 진행된다. 공호식울릉군체육회장은 “울릉군선수단은 승리보다 경북체육인들과 화합을 도모하고 에메랄드 울릉군을 홍보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그동안 묵묵히 연마한 실력을 발휘해 멋진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 “승리보다는 열심히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에메랄드 울릉도 홍보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는 체육시설 등 체육 환경이 열악해 엘리트 체육보다 생활체육에 더 활성화 돼 있어 엘리트 경북체전에는 60여명이 참가하지만, 경북생활체육대축전에는 140~150여 명의 임원 선수단이 참가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4

울릉도주민 울릉공항활주로연장 실력행사…세종시 정부청사(국토부)·국회·부산지방항공청 방문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태 등을 지켜본 울릉군민들이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요구하는 실력행사에 나섰다. 당초 50인승 소형항공기 취항 공항에서 80인승 항공기 취항 공항으로 변경된 만큼 활주로를 연장해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을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태 이장 협의회장)는 22일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방문해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과 종단안전구역 확장에 대한 울릉주민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날 국회 문진석 국회국토교통위원회 간사(더블어민주당)와는 면담의 자리를 갖고 울릉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하며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울릉공항 추진위는 앞서 21일 부산지방항공청도 방문,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 서명서에는 울릉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112명의 주민 날인이 담겼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온 것은 지난해 말 무안공항 사고가 계기가 됐다. 활주로 이탈 사고를 계기로 울릉공항 활주로 안전 부분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다. 현재 울릉공항 활주로는 1200m로 건설되고 있다. 당시관계기관 등은 50인승 소형항공이 내리고 뜨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가 소형항공을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상향조정하면서 울릉군민들이 의문을 가지게 됐다. 여객선사 입장에선 당연히 울릉공항에 80인승 비행기를 취항시킬 것인데 안전에 문제가 없겠느냐는 것이었다. 워낙 민감한 만큼 군민들은 울릉공항 추진위를 곧바로 구성했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11일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결의대회’도 열었다. 추진위는 울릉도 주변에는 비나 눈이 자주 오고 강풍 발생이 140여 일, 안개일수가 40여 일이나 되는 등 최악의 기상 상태라는 점을 들어 현재 1200m 공항 활주로는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이정태 위원장은 “무안공항 참사처럼 단 한 번의 착륙 실패도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진다”며 “기상 이변이 심한 울릉도 주변에 공항을 준공하더라도 80인승 항공기를 운항하기엔 안전성은 낮아 결항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에 투입할 수 있는 ATR 42기 등 소형 항공기에 필요한 활주로 길이는 1200m다. 그럼에도 사업비용을 줄이려 활주로 길이를 1100m로 줄였고, 일각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하자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1007억을 추가 투입해 활주로 길이를 1200m로 다시 늘였다. 울릉군과 경북도는 이때 활주로를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었다. 항공 전문가들도 울릉도는 강풍이 많은 지역 특성상 소형기가 착륙할 때 활주로 길이를 ‘용도에 딱 맞게’가 아니라 더 넉넉하게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울릉군과 경북도는 해저지형을 고려해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연장 시 약 300m까지는 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주변 해저 지형을 보면 불과 30m만 넘어가도 비탈면의 끝이 해저 급경사 지형이다”며 “천문학적 공사비와 혁신적인 토목 기술이 추가돼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쉽지않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 할 수 있어 앞으로 울릉공항 안전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 60%를 넘긴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200m, 공항면적 43만455㎡ 규모로 총사업비 7688억 원을 들여 2028년 개항 예정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4-23